요즘처럼 지역감정이니 빨갱이니 기가 찰 소리를 해대는 인터넷의 10대들의 필독서요.
아직도 박정희가 경제발전 시켰다고 하늘같이 우러러보는 꽉막힌 50대 이상들의 필독서요.
정치가 재미없고 다 똑같은 놈들이라고 치부시켜버리고 쳐다보지 않는 자들의 필독서.
위 3가지에 해당되는 사람이라면 이 책을 읽기가 쉽지 않을 것이고 읽었더라도 반론을 제기할지도 모른다. (실제로 골수 한나라당 지지자인 우리 아버지도 그러셨으니까)
그동안 주류여당이 얼마나 야당지도자를 수구언론을 통해서 폄하했으면 이렇게 최대한 중립적에서 쓴 내용도 선뜻 받아들이지 못할까 하는 생각에 이 책을 더더욱 권하고 싶다.
다행히도(?) 이 책의 저자는 경상북도 출신이다.
김대중씨 잘한점 칭찬 좀 한다고 무조건 특정지역 출신으로 몰아붙이고 종북세력이라 매도하는 한심한 인간들에게 지역감정 타파를 외치기에 더할나위 없이 좋은 이유도 된다.
(이 허접한 리뷰를 끄적이는 본인은 경기도 본관에 서울태생)
한번 읽어보시라.
신문과 TV에 걸러져서 나오는 내용들이 아닌 생생하고 살아숨쉬는 현대사를 만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