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Little C 대학생기자단 최유비입니다. 요즘 손도 시리고 발도 시리고 날씨 참 춥죠? 요즘처럼 날씨가 추울 땐 면역력이 약한 분들은 쉽게 감기에 걸릴 수 있는데요! 여러분은 감기에 걸렸거나 몸이 아플 때 어디에 가시나요? 보통은 몸이 아프면 하얀 가운을 입은 의사 선생님이 계신 병원으로 가 진찰을 받은 후 약국에서 알약을 타서 먹죠~ 그런데 여러분 중 혹시 몸이 아프면 한의원을 찾는 분도 있으신가요? 보통 몸이 허하면 부모님께서 한약을 지어다 주시거나 침을 맞으러 가기도 하지요. 우리는 한의학이라 부르는 이 개념이 중국에선 중의학이라 부른답니다. 중국의 전통 의학인 중의학은 무엇이며 어떤 특징이 있는지 더불어 마취술과 침구술에 대해 궁금해요? 궁금하면 500원~^^ 그럼 함께 중국 중의학에 대해서 알아보아요! 

<읽기 전 손가락을 눌러주는 센스!!>

(여러 한약재들, 출처: 바이두)

1. 중의학 ? 한의학 ? 무슨 차이점이 있을까?

(중의학을 다룬 교재, 출처: 바이두)

 '중의학' (中医学) 이란 바로 중국에서 수 천년 동안 전해 내려온 중국 고유의 전통의학을 부르는 말입니다. 우리나라에선 한의학이라는 개념이 중국에선 중의학이지요. 한국의 한의학과 중국의 중의학은 같은 듯 다른데요, 먼저 한의학에 대해서도 알아본 후 중의학과 한의학의 차이점에 대해 알아보도록 해요.

 우선 백과사전에 따르면 한국의 한의학은 토착의학과 전래된 중국 의학이 통합되어 발전된 것이라고 합니다. 따라서 중국의학과 차별화하여 동의(東醫)로 칭하였다고 하네요. 일제시대 이후 일본의 영향으로 일본식 용어인 한방(漢方)으로 불렸으나 해방 후에 북한에서 먼저 동의(東醫)라는 명칭을 사용함으로써 한의학의 漢을 韓로 바꿔 표기하다가 1986년에 의료법개정으로 명칭변경이 법제화되었다고 합니다.
 
 위 설명에 따르면 한의학이 중국의 중의학에서 파생되어 나온 학문이라 할 수 있겠네요. 그럼 중의학과 한의학의 차이점엔 무엇이 있는지 간단히 살펴볼까요? 

 첫째로 중국의 중의학과는 달리 한의학에서는 조선 말기에 동무(東武) 이제마가 기존의 한의학적 사고를 종합하여 현대 한의학으로서의 사상의학을 주창하였으며, 이외에 부양론, 형상의학, 사암침법 등의 다양한 현대 한의학 이론들이 있습니다. 사상의학은 인간의 체질, 성격에 따라서 약의 처방을 달리하는 맞춤 의학으로서, 현대 중의학에는 이러한 내용이 없습니다.

 둘째로 중국은 중의학이 의학과의 결합을 법적, 제도적으로 지원하고 있으나, 한국은 이러한 결합에 있어 많은 제약이 있습니다. 중국의 경우 중의(中醫)와 서의(西醫) 외에 이들이 결합된 중서의(中西醫)로 삼원화 되어 있다고 하네요.

(내용: 위키백과 참조)

 최근 우리나라 드라마 중 중국 고대 명의 '화타' 라는 인물을 소재로 다룬 한국 드라마 '신의'와 한의학을 다룬 드라마 '제 3병원' 이 중국에서 방영되면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고 하는데요, 특히 '신의'는 중국 동영상 업로드 사이트에서 방송되는 한국 드라마 중 압도적인 클릭 수 1위를 하였고, '제 3병원' 역시 한 동영상 업로드 사이트에서 한국 드라마 8위를 기록하고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이 두 드라마가 중국에서 큰 인기를 끄는 한편 한 쪽에선 반한(反韩) 감정이 일고 있다고 해요. 그 이유인 즉 슨, 우선 '신의'에서는 "극 중 등장하는 '화타'는 한나라 시대의 사람인데 극 중에서 왜 한국의 고려시대에 등장하느냐" 등의 이유로 항의를 하고 있고요, '제3병원'에서는 "중국의 중의학을 왜 마음대로 한국의 한의학이라고 하느냐" 등의 이유로 항의를 하고 있다고 해요. 이에 대해 한 중국 전문가가 설명을 해주었는데, 앞의 화타에 대한 항의는 중국인들의 확대해석에 불가한 것이라고 하였고, 그 뒤의 중의학과 한의학에 대해서는 한국의 한의학은 중국의 중의학에서 파생되었다고 볼 수 있지만, 그 안의 '사상체질' 등의 차별적인 요소들이 분명히 존재하기 때문에 한의학이라 명명하였다고 설명해 주었답니다. 이처럼 오해로 생긴 중국인들의 반한 감정이 얼른 사그러들었으면 좋겠어요~ 

(자료참조: 아시아 투데이,http://www.asiatoday.co.kr/news/view.asp?seq=719782) 

2. 한약과 중의학의 전설 염제 신농씨 (神农氏)
 
1) 한약

 한약은 보통 식물을 원료로 하는데, 동물을 사용해 만드는 경우도 있고, 심지어 광물을 사용해 만드는 한약도 있다고 합니다. 이러한 원료들은 특수한 정제를 거쳐 내복하거나 외용하는 약제로 제조됩니다.
 현존하는 최초의 약학 저서라고 알려진 <신농본초경(神農本草經)> 에서는 약물을 효능과 독성에 따라 상, 중, 하의 3품으로 나누고 있는데, 이는 중국 최초의 약물 분류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 책에는 식물 252종, 동물 67종, 광물 46종 등 365종의 약재가 설명되어 있고, 약재와 더불어 내과, 외과, 부인과, 소아과 등의 170여 종의 질병 치료법이 소개되어 있다고 합니다.

(여러 가지 한약재들, 출처: 바이두)

2) 중의학의 전설 염제 신농씨 (炎帝 神农氏)

 중의학을 말하는데 염제 신농씨가 빠지면 아니 아니되오~ 염제 신농씨는 삼황오제의 하나로 고대 중국의 남방을 다스리며 농업과 의학에 뛰어난 발전을 가져온 인물입니다. 전설에 의하면 중의학은 염제 신농씨가 수 백 종의 풀을 직접 먹어보면서 익힌 지식을 사람들에게 전파한 데서 시작되었다고 합니다. 신농씨가 얼마나 많은 약초를 먹었는지, 하루에 70번 이상은 그 약초의 독성에 중독되었다는 말도 전해져 내려온다고 하네요. 이런 고충을 겪으면서도 백성을 위하는 마음으로 이 엄청난 일을 해내다니 정말 대단하죠? 이런 과정에서 차(茶)를 발견하는 엄청난 업적을 세웠다고 하니 신농씨는 정말 능!력!자! 인 것 같아요~!  굿굿~~

(중의학의 전설, 신농씨 (神农氏), 출처: 바이두)

3) 음양오행설, 사진(四診)과 팔강(八網)

 의사선생님이 항상 차고 계시는 청진기도 없고, 여러 병들을 진찰하고 발견해내는 첨단 기계들도 없던 그 시절엔 어떻게 환자들의 병을 진단하고 치료하였을까요?

 중의학에는 '천인합일설'과 '음양오행설' 등 고대 중국인들의 우주관이 그대로 반영되어 있는데, 이런 관념들이 환자의 병을 진단하고 치료하는 가장 기본 원리로 자리 잡았습니다. 음양의 원리가 인간에게도 그대로 적용된다고 봐 병이 생기는 이유가 바로 음양의 조화가 깨졌기 때문이라고 여긴 것이죠. 이렇게 깨진 음양의 조화를 바로 잡고, 균형을 회복하도록 돕는 것이 바로 중의학이었습니다. 밑에 사진을 보면 알 수 있듯이 간을 목木에, 심장을 화火에, 비장을 토土에, 폐를 금金에, 신장을 수水에 각각 대응시켜 상생과 상극의 관계로 파악하였습니다.

(중의학의 기초이론이 되는 오행설, 출처: 바이두)

 이렇게 음양오행설을 기본원리로 삼은 뒤엔 실제로 진단을 하고 치료하는 방식이 있어야겠죠? 이것을 바로 사진(四診)과 팔강(八網)이라고 합니다. 사진(四診)은 망진望, 문진闻, 문진问, 절진切을 말하는데, 망진은 안색, 체격 등 환자의 외견을 보고 상태를 판단하는 방법이고, 문진(闻)은 환자의 호흡과 목소리, 입냄새 등을 통해 판단하는 방법입니다. 문진(问)은 환자의 자각증상과 생활환경과 습관, 과거에 걸렸던 질병 등을 묻고 판단하는 방법이며, 마지막으로 절진은 맥을 보거나, 배를 만져보는 방법으로 환자를 직접 만져보아 판단하는 방법을 말합니다.  팔강(八網)은 팔강변증이라고도 하는데 한의학에서 진단의 원칙이 되는 음(陰) ·양(陽) ·표(表) ·이(裏) ·한(寒) ·열(熱) ·허(虛) ·실(實)을 이르는 말입니다. 여기서 음양 ·표리 ·한열 ·허실 네 조(組)의 모순은 상대적이며, 상호 밀접한 연관이 있다고 합니다. 너무 어려운 개념이라 이쯤에서 슝슝슝~~^^

3. 중의학을 대표하는 책, 의서

1) 황제내경 黃帝內經

 《황제내경 黃帝內經》은 기초 의학, 즉 생리(生理)와 병리를 적어놓은 대표적인 중국의학서입니다. 저자와 성립 연대가 확실하지 않아 신화 속의 인물인 황제가 신하와 나눈 의학적인 대화를 기록하였다는 설이 있기도 하지만 전국시대 전한(前漢) 시대에 저술된 것으로 추측됩니다. 이 책은 음양오행설과 침구와 관련해 많은 내용을 담고 있다고 하네요. 후대 중의학의 발전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 책입니다.

( 황제내경, 출처: 바이두)

2) 본초강목 《本草纲目》

 명나라 때인 1578년에 이시진이 편찬한 의약서적으로서 1892 종의 약재가 수록되어 있으며, 내부의 많은 처방들 중 8,000여 수의 처방은 모두 이시진이 직접 수집하거나 적은 거라고 합니다. 이 책은 방대한 과학적 자료를 종합하여, 당시 본초학의 오류를 수정하고 체계적인 약물 분류 방법을 제시했다고 전해집니다. 비슷한 시기에 출판된 허준의 <동의보감> 에 비견된다고 하네요.

(본초강목, 출처: 바이두)

3) 마취술과 마취술의 선구자 '화타 (華陀)'

 우리가 수술을 받게 될 때는 몸에 마취를 하게 되죠. 만약 마취술이 없었다면 오늘 날의 그 모든 수술들은 어떻게 이루어질까요? 정말 생각만 해도 끔찍하지 않나요? 지금부터 마취술은 무엇이며, 마취술의 선구자는 누구인지 알아보도록 해요.
 
 ▶마취술이란?
 마취술이란 약물 또는 침 등을 통해 사람의 전신 혹은 어떤 일부분을 잠시 감각을 잃게 만드는 것으로, 외과 시술을 할 때 일반적으로 많이 사용되고 있는 것이죠.

 ▶마취술의 선구자 '화타 (華陀)'
 이런 마취술을 세계에서 제일 먼저 발명한 사람이 바로 중국 동한东汉시기의 ‘신의(神医)’ 인 ‘화타 (華陀)’입니다. 화타는 고서를 열심히 연구하고, 직접 산과 들에서 마취작용을 지닌 만다라 등의 약초를 채집한 뒤에 이를 정제하고 가공하여 마취약인 ‘마비산麻沸散'을 만들었다고 합니다. 그러던 어느 날에 사람들이 몹시 위중한 환자를 들쳐 업고 화타를 찾아왔는데요, 이때 화타는 환자에게 마비산을 마시게 한 후 그가 아무 감각을 느끼지 못하게 되자 환자의 배를 열어 썩은 창자를 깨끗하게 정리하여 성공적으로 수술을 끝냈다고 해요. 이 수술이 바로 문자로 기록된 것 중 세계에서 최초로 시술된 대형 개복수술이라고 합니다.

(마취술의 선구자 '화타 (華陀)', 출처: 바이두)

4. 침구술 鍼灸

 침구술은 중국의 오래된 치료방법인 침법(鍼)과 구법(灸)을 의미합니다. 말이 어렵죠? 한마디로 침법은 침을 사용해 병을 치료하는 방법이고, 구법은 뜸을 이용해 병을 치료하는 방법입니다. 침법은 특별히 제작된 길이가 다른 금속침을 일정한 혈자리에 댄 뒤 환자의 몸 속으로 찌르고, 비비고, 뽑는 등의 수법으로 병을 치료하는 방법이다. 구법은 쑥을 일정한 혈자리에 놓고 피부 위나 피부 가까운 곳에서 태워 열의 자극으로 질병을 치료하는 방법입니다. 따끔따끔 침 한번 맞고 나면 욱신욱신 쑤시던 몸이 풀린다고 하던데 저도 요즘 몸이 이곳저곳 쑤시는 지라 침구술을 꼭 받고 싶은 마음이 간절하네요~

(침구술, 출처: 바이두)

 지금까지 중국의 전통 의학인 중의학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중의학에 관해 가능한 많은 내용들을 다뤄보려고 해 봤는데 모두들 잘 읽어보셨나요?! 최근 중의학이 동양 의학을 넘어서 세계 각지로 뻗어나가는 중이라고 해요. 세계 각 국에서 중의학과 한의학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갖고 배우며 서양 의학과 함께 적용하려고 부단히 노력을 하고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중의학에 대해 많이 아는 것도 중요하지만 이런 치료를 받지 않기 위해 몸 관리를 잘 하는 게 제일 중요하겠죠?^^ 그럼 저는 다음 기사로 찾아뵙겠습니다.

 1. 신화서점(新华书店)

 제남에서 제일 큰 서점은 중국의 유명한 체인 서점인 '신화서점' 이예요. 신화서점은 1937년 4월 24일 연안(延安)에서 1호점이 생긴 이후로, 중국 각지에 여러 분점을 두고 있는 유명한 서점이랍니다. 제남에도 신화서점이 여러 곳 있는데요, 저는 그 중에서 신화서점 천성로(泉城路)점을 방문해 보았습니다!

 ☞산동대학교 서문에서 1번 버스를 타고 泉成广场北에서 하차하신 후 66백화점 분수대 쪽으로 가면 맞은편에 보입니다.

신화서점 천성로(泉城路)점은 총 4층 건물이랍니다.

① 1층

1층에는 중국 역사, 법학, 정치이론, 공무원 책, 잡지, 문학관련 서적이 있습니다.

 입구로 들어가자마자 올해 노벨 문학상을 수상한 중국 작가 모옌(莫言)의 작품 코너를 볼 수 있었어요. 모옌(莫言)이 노벨 문학상을 수상한 이후 중국내에서도 모옌(莫言)의 작품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는데요, 실제로 신화서점의 베스트셀러에 모옌(莫言)의 작품이 무려 5권이나 이름을 올렸을 정도로 그 인기가 대단하다고 하네요.

 # 신화서점 베스트셀러

 1위 丰乳肥臀(풍유비둔)
 2위 蛙(개구리)
 3위 檀香刑(탄샹싱)
 4위 红高粱家族(홍까오량 가족)
 5위 生死疲劳 (인생은 고달파)
 …
 8위 我们的荆轲(우리의 찡커)-모옌이 시나리오를 쓴 연극

 모옌(莫言) 코너 바로 뒷 편에는 '중국공산당 제 18차 전국대표 대회'개최를 기념해 중국의 역대 지도자들과 관련된 책이 있었어요. 마오쩌둥(毛澤東)과 덩샤오핑(鄧小平)에 관련된 책들이 대부분 이었답니다.

 바로 옆에는 중국해양정보센터에서 발간한 다오위다오(钓鱼岛) 관련 책이 있었어요. 다오위다오(钓鱼岛)가 중국의 영토임을 강조하는 책이었는데요. 중국은 국가기관에서 이렇게 책을 만들어 국민들에게 다오위다오(钓鱼岛)가 중국의 영토임을 상기시키고 있었습니다!

 평소에 잡지를 즐겨보는 편이라, 잡지 코너를 유심히 보았는데요. 중국의 잡지는 종류가 정말 많더라구요. 너무 많아서 어떤 것을 골라야할지 조금 난감했답니다. 조금 더 가보니 공무원시험 관련 서적 코너가 있었어요. 중국도 공무원시험 열풍이 대단하다고 들었는데요, 어마어마한 책들을 보며 실감할 수 있었답니다.

② 2층

2층에는 예술, 경제, 외국어, 전자제품, 화학, 대학서적이 있습니다.

 2층에서 가장 먼저 볼 수 있는 건 피아노 교재 등과 같은 음악 교재, 사진 교재, 서예 교재 등이 있는 예술 코너예요. 특히 사진 교재에 관심 있는 중국인들이 많았는데요. 저도 중국에 와서 알게 된 사실 중 하나는 중국인들이 사진 찍는 것을 정말 좋아하더라구요. 그래서 그런지, 사진 교재의 종류가 꽤 많았답니다. 그 중 dslr카메라 관련 서적도 보이더라구요.

 조금 더 안쪽으로 들어가면, 한국어·일어·독어·불어·러시아어·영어 관련 서적을 파는 외국어 코너랍니다. 그리고 유학생들을 위한 hsk 관련 교재 및 각종 중국어 교재들도 많이 있었어요. 저도 hsk 자격증 공부를 위해, hsk 문제지를 한권 구입했는데요, 해설까지 중국어라 더 열심히 공부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외국어 코너 옆에는 각종 대학 서적을 판매하는 곳이 있고, 그리고 전자제품을 파는 곳이 있습니다. 주로 전자사전이나 각종 태블릿 pc를 판매하고 있었어요.

③ 3층

3층에는 중고등교재, 초등교재, 사전, 교육이론, 문구점이 있습니다.

 3층에서는 중국 초등학생, 중·고등학생 교재들을 판매하고 있었어요. 각종 시험 대비 문제지가 많더라구요. 중국 학생들은 어떤 내용을 배우는지 궁금해서 한번 보았는데요, 한국과 큰 차이가 있는 것 같진 않았어요.
학생들 교재 외에도 교육이론 관련 서적도 있었는데요, 저는 봐도 무슨 내용인지 모르겠더라구요.

 3층 안쪽에는 문구점이 있는데요, 규모는 그렇게 크지는 않았답니다. 가방이나 필통, 노트 등 학용품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④ 4층

4층에는 의학, 생활, 컴퓨터 관련 책이 있습니다.

 꼭대기 층인 4층에는 의학, 생활, 컴퓨터 서적이 있어요. 생활 코너에는 주로 요리책이 많았어요. 많은 요리책 중 몇 권을 봤는데, 중국 요리에도 한번 도전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신화서점은 제남에서 제일 큰 서점인만큼 다양한 책들이 많이 있어서 좋았어요. 직접 가기 전엔 책들만 가득할 줄 알았는데 문구점도 있고, 전자제품을 판매하는 곳도 있어서 한국의 유명한 모 서점에 온 것 같았답니다.
바닥에 앉아 책을 읽는 사람도 있었고, 책을 들고 서서 보는 사람들도 많아서 정말 한국에 온 것 같았어요. 사실 너무 읽고 싶은 한국 소설책이 있어서, 그 책이 있길 기대하며 신화서점에 갔는데요. 안타깝게도 찾지 못했답니다. 외국어 코너 말고도, 외국 문학 코너도 생겼으면 하는 작은 바람이 있네요.

2. BOOK书店(布克书店)

 외국 서적을 전문으로 판매하는 서점이예요. 제남에 여러 지점이 있는데, 저는 선생님의 추천으로 산동사범대학 근처의 문화동로(文化东路)점을 방문했습니다! 외국 서적 전문이라기에 꽤 큰 곳 일거라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규모는 작았답니다. 한국어·일본어·영어·불어 등 각종 외국어 교재 및 사전을 판매하고 있어요. 한국어 코너에는 한국어능력시험인 TOPIK 교재가 주를 이루었고, 간간히 어린왕자 같은 소설의 한국어판 책이 있었어요. 중국 친구에게 한국 책을 선물해주고 싶을 때, 오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산동대 서문에서 48번 버스를 타고 山师정류장에서 하차한 후, 산동사범대학 근처 따룬파(大润发) 맞은편에 있습니다.

3. 산동대학출판사 서점(山东大学出版社书店)

 산동대 남문으로 나가면 바로 찾을 수 있는 서점이예요. 산동대학교에서 출판한 서적 외에도 많은 책들이 있답니다. 서점명과 다르게 타 출판사 책이 더 많아요. 이 곳에선 주로 대학 전공서적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서점 입구로 들어가면 신간과 베스트셀러를 모아놓은 코너를 제일 먼저 볼 수 있어요. 종교, 철학, 역사, 경제이론, 재무관리, 법학, 정치 등 각 과들의 전공서적들을 볼 수 있답니다. 이 외에 외국문학 코너도 따로 있는데요. 한국 문학책이 있길 기대하고 가보았건만, 단 한권도 없었답니다. 주로 일본문학, 영미문학 책 밖에 없어서 너무 아쉬웠어요. 외국어 코너에는 영어 책들만 있었고, 중국어 코너에는 중문과 학생들이 보는 전공서적 밖에 없었답니다.
hsk 관련 책이라던가, 한국 문학 책도 없어서 사실 제가 볼 만한 책은 단 한권도 없었답니다. 이 외에도 많지는 않지만 중국 청소년들이 보는 책들도 있고, 영어·일본어 학습CD도 있었어요. 이 서점은 전공서적이 대부분인지라, 저처럼 본과수업을 듣지 않는 외국인들에겐 갈 일이 없을 것 같은 곳이예요.

4. 특가서점(特价书店)

 중국 길거리나, 야시장을 다니다보면 흔히 볼 수 있는 광경인데요. 중국에선 책 종류는 많지 않지만, 저렴한 가격을 자랑하는 이런 책 가판대가 많답니다. 잡지 같은 경우에는 신간은 1권에 10원(한화 약 2천원), 구간은 2권에 10원에 판매하고 있어요. 잡지 외에 소설책을 팔기도 해요. 모든 책이 그런건 아니지만, 이런 가판대의 책들은 정식으로 출판된 책이 아닌 경우가 많아서, 종이의 질 같은 건 기대하지 않는 편이 좋답니다. 그래도 책을 많이 읽는 사람이라면, 책 가격에 구애받지 않고 마음껏 독서할 수 있어 좋을 것 같아요!

5. 인터넷 서점(当当网)

 저는 한국에 있을 때, 인터넷 서점을 자주 이용했었는데요. 인터넷 서점을 이용하면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책의 대략적인 정보 및 요즘 인기 있는 책들을 알 수 있어서 참 좋죠. 그래서 저처럼 인터넷 서점을 좋아하시는 분들을 위해, 중국의 인터넷 서점 한 곳을 소개할까 합니다.

 바로 '땅땅왕' (http://book.dangdang.com/) 입니다.  '땅땅왕'은 도서 외에도 의류, 신발, 가전용품을 판매하는 종합 온라인 쇼핑몰 사이트랍니다.

(11.20일자 베스트셀러)

 (출처:http://blog.naver.com/hopepeace00?Redirect=Log&logNo=150151107013)

 '땅땅왕(当当网)'의 베스트 셀러 1위에 오른 책은 《正能量》인데요. 《正能量》은 '긍정적이고 희망적인 기운이나 에너지'를 의미하는 신조어라고 하네요. 이 책은 심리학에 관련된 책이랍니다. 저도 심리학에 관심이 많은 편인데요, 책 목차를 보니 재미있을 것 같아서 한 번 읽어보고 싶네요.

5. 중국 작가 추천

 사실 중국에 있다 보면 한국 책 읽기가 쉽지 않은데요, 중국어 공부도 할 겸 중국 책 한권 읽어보는 건 어떨까요?  '어떤 책을 읽어야 하지?‘ 하는 분들을 위해 중국 선생님이 추천해준 중국 작가와 작가의 대표작을 소개 해드릴게요.

1) 史铁生（1951年1月4日—2010年12月31日）

 史铁生은 1951년 베이징에서 태어났습니다. 1969년 문화대혁명 시기에 농촌생산대에 들어가 활동하다 두 다리가 마비되어 1972년 베이징으로 돌아옵니다. 이후 신장병에 걸리고, 심각해져 요독증에 걸리게 됩니다. 史铁生이 발표한 산문《我与地坛》은 많은 사람들에게 희망을 주었습니다. 그리고 2002년 중국 문학상을 수상했습니다. 일찍이 중국 작가협회 전국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했고, 북경작가협회에서는 부주석직을 맡았습니다. 또한 중국장애인협회 회원으로도 활동했습니다. 《我与地坛》은 史铁生의 장편 산문으로써,  史铁生의 문학작품 중 철학사상과 인간성을 잘 보여주는 작품입니다. 이 책의 1, 2장은 인민교육출판사에서 출판한 고등학생 교재에 실리기도 했다는데요. 책 내용은 작가가 하반신이 마비된 이후 매일 地坛공원에 나가면서 깨달은 삶의 이유를 담고 있습니다.

 모옌(莫言)에 관한 내용은 대학생 기자분이 작성하신 기사를 참고하세요! 

 http://blog.naver.com/chinasisa/20170272447 

2) 毕淑敏

 중국의 여성작가로 1952년 10월 산동성 원덩(文登)에서 태어났습니다. 중국작가협회 회원이고, 국가 1급 작가입니다. 毕淑敏은 의학계에서 20여년간 일하다 작가활동을 시작했다 하네요. 그래서 그녀의 대부분 작품은 의학과 연관 되어 있는데요, 특히 女心理师(여심리사)라는 작품은 중국에서 베스트셀러로 유명했던 책이라고 합니다. 책의 내용은 한 여인이 심리학을 접하는 과정이 담긴 소설이라고 하네요.

1. 남호공원은 어디에?

 남호공원에 오시는 교통편은 다양합니다. 남호공원 입구가 총 7개 이기에 크게 두 가지 방법을 알려드릴게요. 먼저 버스 120路, 232路, 270路, 277路, 315路를 타시고 남호공원 역에서 하차하는 경우와, 두 번째로 13번 타시고 南湖大路 湖西路에서 내리시는 방법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