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9월부터 여러분에게 교토의 이야기들을 전해드릴 Little J 교토 통신원 김보은 입니다. 교토는 일본인들도 관광지로서 가장 선호하는 1순위로 손꼽힐 정도로 전통이 잘 지켜져있고, 경치가 매우 아름다운 곳이랍니다. 그런 교토의 전통에 한 번 빠져보시겠어요? 일본은 정말 많은 전통문화가 잘 지켜지고 있답니다. 그 중 저는 金彩(킨사이)라고 하는 공예에 대해 설명을 해드리고자 합니다.

1. 金彩(킨사이)공예

 킨사이공예라고 들어 본 적 있으신가요? 킨사이는 우리나라말로 하면 금채인데요. 금채 기술(금을 붙이는 기술)로 나라시대에서 헤이안 시대에 걸쳐 일본에 정착되었답니다. 금채기술은 인도,자바, 중국의 당나라시대에 시작되어 일본으로 전파되었답니다. 킨사이로 유명한 것이 교토의 '금각사'이죠! 교토하면 유명한 관광지 '은각사' '금각사' 등에 사용된 기법이 바로 킨사이 공예라고 보시면 됩니다. 특히 금박을 이용하여 작업을 한 전통건물인데요. 금각사의 금박은 '가나자와 금박'을 이용하였다고 합니다. 가나자와 금박은 과연 무엇인가!?

 일단 금박에 대해 설명을 해드리자면 금을 얇게 두드려서 종이처럼 얇은 상태로 만들어 본체에 금을 입히는 작업을 말하는데요. 가나자와의 금박은 금에 약간의 구리,은을 금과 섞은 것이 특징이라고 합니다. 금을 얇게 만드는 작업은 생각보다 굉장히 어려웠는데요. 장인들이 망치로 콩콩콩 두드리는 것이 쉬워보여 저도 있는 힘껏(?) 두드렸더니 모양이 갈라지고 늘러붙어서 떨어지지 않더라구요. 장인은 역시 장인이란 느낌을 받았답니다.

여기서 놀라운 이야기 하나~! 금박으로 우리나라의 10원정도의 크기로 A2종이사이즈정도까지 얇게 펴질 수 있다고 하니 금은 정말 대단한 존재인 것 같아요!

 가나자와는 황금의 연못이라고 할 정도로 많은 금을 생산해 내고 있다고 하니 놀라울 따름이네요. 이런 금을 가지고 교토에서는 사찰이나 건축물 불단, 장신구등 뿐만 아닌 그릇이나 도자기등의 전통공예품에 널리 사용하고 있답니다.

 전파되어 온 킨사이공예는 어디어디에 사용되냐구요? 예를 들면 일본의 화려한 기모노를 연상시키시면 이해가 좀 더 빠르실 것 같네요.

 지금 보시는 사진은 기모노를 만들 천에 킨사이공예를 한 작품이랍니다. 이런 식으로 긴 ~ 천을 이용하여 기모노를 만든다고 합니다.^^

그 밖에도 이처럼 도자기에 금박장 입히는 것 등 금을 입히는 모든 공예를 킨사이공예라고합니다.

2. 킨사이 공예의 장인 아라키상

 킨사이공예는 전부 실제금과 은을 사용하여 만들기 때문에 가격이 정말 고가랍니다. 그래서 그런지 일본에서도 비싼 가격문제로 인해 점점 없어지는 추세인데요. 없어지는 전통문화를 살리고자 열심히 활동 중이신 아라키씨의 공방을 찾아가 보았습니다.

 이 곳은 교토에 자리하고 있는 아라키씨의 킨사이 공방입니다. 아라키씨는 23세부터 일을 시작하여 현재 31년째 근무하고 계시답니다. 연간 100장정도의 옷을 만들고 계시며 지금까지 이미 4000장정도의 작품을 만들었다고 하니 정말 대단하신 것 같아요. 말씀하실 때보면 자부심이 굉장히 강하다는 것을 느꼈답니다. 이런 아라키상은 처음부터 킨사이 공예에 관심이 있었던 것은 아니라고 하셨어요. 어떻게 하다가 이 쪽 공예에 발을 들여 놓으시게 된 것인지 여쭈어 보자 일본의 기모노에 대해 관심이 많았는데 그런 기모노가 현대사회에 들어서 점점 입는 사람이 줄어들고 사라져 가는 것을 느껴 자신의 손으로 지켜보고 싶다고 느끼셨다고 하시더라구요! 특히 남자가 입는 여자기모노란 느낌으로 남성도 아름다운 기모노를 입는 그런 날이 왔으면 하는 바람으로 남성의 기모노에도 지나치게 화려하지는 않은 적절한 무늬로 꽃이나 식물의 문양을 넣어 디자인을 하고 계신다고 하셨어요. 특히 저희가 공방을 방문한 날은 딸 결혼식에 입을 기모노를 제작주문한 남성의 기모노를 디자인 하고 계셨는데..'게' 를 좋아하신다는 이야기를 듣고 '게'의 문양을 기모노를 만들 천에 킨사이공예로 작업하고 계셨어요. 딸의 결혼식에 '게'문양이 들어간 기모노라... 상상이 되지는 않았지만 '특별한 날에 킨사이공예만큼 특별함을 표현 할 수 있는 공예는 없구나~!' 란 생각을 하게 되었답니다. 단 한가지 아쉬운 점은 킨사이공예는 대량생산이 힘들고, 맥을 이으려고 하는 젊은이들이 없어 자신이 문을 닫으면 점점 킨사이공예를 이어가는 사람이 줄어들게 될거라며 아는 지인이 얼마전 공방을 그만두고 음식점을 차리게 되어 남은 금과 은을 받아왔는데 씁쓸하였다고 하시더라구요. 저는 개인적으로 일본은 한국에 비해 전통공예가 지켜져오고 있는 편이라고 생각했는데 그런 일본 안에서도 전통에 대한 괴리는 끊임이 없어 보이더라구요. 전통이 살아있어야 역사가 살고, 문화가 사는 것인데 말이죠.

 3. 킨사이 공예 작업 방법

 자! 그럼 킨사이 공예에 대해 설명을 조금 해드릴게요! 위에서 금박에 대해 이야기를 잠시 해 드렸지만 그밖에도 킨사이공예는 여러 가지 방법이 있는데요,

 1. 실크스크린을 이용하여 작업하는 방법
 2. 금박을 이용하여 작업하는 방법 - 굉장히 강렬한 작업을 할 때 사용하며 금박을 이용한 작업은 금액 면으로 굉장히 고가이기 때문에 포인트를 주는 용도로 사용하는 것이 많아요.
 3. 풀을 이용한 가루작업
 4. 붓을 이용하여 그리는 방법 (굉장히 고수가 아니면 실패한다는……. 기술자만 가능한 작업)

1) 실크스크린 작업 방법 체험

 저는 그 중 실크스크린을 이용하여 작업하는 방법을 선택하였습니다. 여기서 잠깐! 실크스크린은 미술을 전공하신 분이라면 바로 아실 테지만 실크스크린이 무엇인지 잘 모르시는 분들을 위하여 잠깐 설명을 드릴게요.

실크스크린이란, 결이 거친 명주를 틀에 붙이고 인쇄하지 않을 부분을 아교풀이나 형지로 덮어 가린 뒤

그 위에서 고무 롤러로 잉크를 눌러 인쇄하는 인쇄방법 중 하나입니다.

 종이 이외에도 아크릴, 천, 가죽 등에도 인쇄를 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랍니다.실크스크린을 하기위해 학교에서 정말 많은 고생을…….(학교의 시설이 워…….워낙 낙후되...었기에 몇 날 며칠이 걸렸으나 결국 실패...)

그런 저에게 단지인쇄물만 가지고 있으면 10초 만에 실크스크린용으로 구멍이 얇게 뚫리는 시가5000만원이 넘는 기계…….의 덕분으로 저는 쉽게 작업을 시작 할 수 있었답니다!

 이렇게 실크스크린을 이용하여 판이 제작 되었다면 미리 준비해 놓은 천위에 판을 올려놓고 풀칠을 합니다. 풀칠은 하는 이유는 가루작업을 할 때 잘 안착이 되게 하기 위함인데요.보통 목공용 풀을 사용합니다. 처음에는 하얀색으로 표시가 되는 것 같으나 시간이 지나면서 투명해 지기 때문에 스티커 같은 걸 붙여놓고 작업을 하신다고 합니다.

 지금 보시는 것처럼 풀 자국이 남아있죠? 풀칠을 한 뒤 잘 건조 시킨 뒤에 독성물질이라 위험하다며 직접 작업을 해주신 아라키상.이 독성물질을 사용하는 이유는 안착이 잘 되게 하기 위함과 발색이 더 좋다고 하시더라고요. 주전자처럼 생긴 도구에 알코올 같은 물질을 넣어 후~ 하고 불어줍니다.

그런 다음에 붓을 이용하여 금가루를 골고루 묻혀줍니다.

 작업 할 때 금가루가 미세하여 날아다니는 줄 몰랐는데 주변에 전부 금가루 천지더라고요, 그래서 그런지 작업하시면서 청소기로 주변에 날아다니는 금가루를 쏙쏙 빨아들이며 진행하셨습니다. 아라키상은 매일 보는 게 금이라 청소기에 들어가면 그냥 이건 '먼지'라며... 공방에 있는 청소기가 아마 가장 비싼 청소기가 아닐까 싶었습니다. (금가루가 들어 있는 청소기!*_*)

 어느 정도 건조된 후에는 이처럼 청소기로 주변의 금가루를 빨아들입니다. 그러면 풀칠을 해놓은 부분을 제외한 부분의 금가루는 모두 청소기에 빨려 들어가는데요.

금가루를 전부 제거하면 이런 느낌이 된답니다. 천의 재질에 따라서 표현되는 방법이 굉장히 다른데요. 저는 반짝이는 천을 이용하여, 매트한 금가루를 이용했기 때문에 잘 보이지는 않지만 은은한 느낌을 주었답니다.

 같은 실크스크린 작업으로 진행한 작품입니다. 저렇게 비취는 천에도 금가루 작업은 완벽하게 성공하였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킨사이라고해서 금색, 은색만 있는 것이 아니랍니다! 저도 처음 알게 된 사실인데요. 붉은 금. 주황빛 금, 푸른 금등 색상을 넣은 금들이 많았고, 우리가 알고 있는 금과 은 또한 색상이 비슷하면서도 풍겨오는 느낌이 정말 많이 달랐답니다! 그러한 금으로 만든 킨사이작품을 감상해볼까요~ 언젠가 킨사이공예를 이용한 예쁜 한복을 한 번 만들고 싶네요. 일본에서 지내다보면 특별한 날이면 일본친구들이 '유카타입자!' 라고 하는 것이 너무너무 부러운 거 있죠. 복도 정말 예쁜데말이죠!! 언젠가는 한 번 만들어 볼 수 있는 날이 오길 바라며 !

기모노. 전체적으로 염색한 천위에 킨사이로 포인트를 주었어요.

이렇게 세밀한 작업이 가능하며 대부분의 공방사람들은 손으로 하는 작업이 더 수월하다고 합니다.

(우리같이 초보자들은 실크스크린이 없었다면 곤란했을 거예요)

사진처럼 색상이 들어간 금을 이용하여 기모노를 만든 작품도 많았답니다. ^^

 킨사이공예가 어떤 건지 조금 이해 가셨나요? 일본은 한국에 비하면 전통을 지키는 문화가 정말 발달되어 있는 것 같아요. 하지만 이러한 일본에서도 현재 전통을 지키며 명맥을 이어오는 공방들이 문을 닫고 있는데요. 전통을 지키기에는 많은 노력이 필요하지만 현재 사람들은 전통보다는 좀 더 빠른 것을 원하는 것이 이유라고 합니다. 이는 한국도 마찬가지인데요. 그렇지만 다른 지역보다 교토는 전통의 맥이 정말 깊은 곳이라, 아라키상 처럼 일본의 전통을 자신의 손으로 이어가겠다! 라며 묵묵히 전통을 지켜오고 계시는 분들도 많답니다. 특히 일본 교토는 기온을 중심으로 게이샤와 마이코상이 많아 명함을 특별하게 킨사이공예로 만드는 마이코상도 있다고 하더군요!!(일일이 수작업을 해야 하고, 킨사이공예 자체가 워낙 비싸기 때문에 이는 아라키상도 굉장히 특별한 작업이었다고 했답니다.)

 계속해서 전통을 지켜내는 장인들이 많아지고, 그 만큼의 대우를 받을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럼 오늘 기사 여기서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안녕하세요, Little J 도쿄 통신원 김다희입니다. 벌써 마지막 기사로 여러분을 찾아 뵙게 되었네요. 첫 기사를 쓴 게 엊그제 같은데 벌써 4개월이나 지났다니 시간이 정말 빠른 것 같아요. 마지막 기사인 만큼 여러분에게 조금이라도 더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오늘은 쇼와 여자대학의 교환학생들을 위한 프로그램에 대해서 소개해 드릴게요.

 1. 교류회

 쇼와 여자 대학교에서는 교환학생들과 일본인 학생들과의 교류를 위해, 한 학기에 1~2회 정도 교류회를 실시합니다. 국제 협력 센터 직원 분들을 포함해 한국, 일본, 몽골, 네팔, 캄보디아 등 여러 나라의 학생들이 참가하는데요. 간단히 자기소개를 하고 총장님의 말씀을 들은 후, 자유롭게 먹고 마시며 대화를 나누면 됩니다. 먹고 마시면서 이야기하기 때문에 편한 분위기에서 대화할 수 있습니다. 교류회라고 하면 딱딱하게 느껴지실지도 모르지만, 가벼운 파티 정도로 생각하시면 될 것 같아요. 저도 교류회를 통해 일본인 학생들과 좀 더 빨리 친해질 수 있었답니다. 교환학생의 경우 빨리 일본인 친구들을 사귀는 편이 좋으니 교류회에는 꼭 참석하는 편이 좋아요.

2. BSA 교환학생 프로그램

 쇼와 여자 대학교와 서울 여자 대학교는 BSA(Bahrom Summer Abroad)라는 단기 연수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의 이문화 체험을 돕고 있습니다. 각 국의 학생들은 여름방학 기간 때 10박 11일 동안 한국과 일본에서 머무르게 되는데요. 11일이라는 기간 동안 일본의 다양한 명소를 방문하며 일본문화를 체험할 기회를 갖습니다. 여기서 중요한 점은 서울여대 학생들이 쇼와 여자 대학교를 방문할 경우, 교환학생도 이 프로그램의 일정에 참가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비용은 학교에서 부담하니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저도 저번 BSA 프로그램에 참가했었는데요. 스카이 트리, 아사쿠사, 지브리 미술관 등 많은 명소를 방문할 수 있었습니다. 이 밖에도 일본의 전통 예능 중 하나인 가부키 공연을 보거나 일본인 학생의 집에서 홈스테이를 하는 등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어요. 일본문화 체험뿐만 아니라 프로그램에 참가한 일본인 학생들과도 같이 다니며 친해질 수 있어서 더 유익한 것 같아요.

3. 튜터링

튜터링은 저번 학기부터 생긴 제도인데요. 일본어 선생님을 목표로 하고 있는 분들과 교환학생을 연결시켜 주는 제도입니다. 일주일에 한 번, 자신이 원하는 요일에 1시간 동안 선생님과 일본어를 공부하게 됩니다. 첫 시간에 학생의 일본어 수준 및 학생이 배우고 싶어하는 부분을 파악한 후 그것을 참고로 한 수업이 이루어집니다. 작문이나 신문 읽기 등 자신이 부족하다고 생각하는 부분을 말하면 그 부분에 대해 중점적으로 배울 수 있어요. 저는 일본어를 공부하면서 궁금한 것들이 생기면 적어뒀다가 선생님께 여쭤보는 방식으로 수업을 들었었는데, 그때그때 궁금증을 해결할 수 있어서 좋았어요. 특히 혼자서는 고치기 힘든 인토네이션을 교정 받을 수 있어서 굉장히 도움이 됐어요. 일본어 공부뿐만 아니라 일본에서의 생활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여러모로 도움을 주시기도 하는데요. 저는 아르바이트 면접이나 경어에 대한 피드백을 받았답니다. 일본생활에 대한 조언이나 일본문화에 대한 이야기 등 수업시간에 배울 수 없는 것들도 알 수 있어 유용한 프로그램이었어요.

4. 멘토링

 쇼와 여자 대학교는 여성의 취업을 돕기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크게는 멘토링, 멘토카페, 멘토페어의 세 가지 프로그램을 들 수 있는데요. 원래는 일본인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제도이지만, 교환학생이나 유학생도 신청만 하면 참가할 수 있습니다.

 멘토링의 경우, 홈페이지(http://explorer.swu.ac.jp/)에서 멘토들의 자기소개나 직업을 참고해 자신에게 적합한 멘토를 찾아 신청하면 일대일로 멘토링을 받을 수 있습니다. 멘토를 학교에서 임의적으로 배정하지 않고 자신이 선택할 수 있다는 점에서 좋은 것 같아요.

 멘토카페의 경우, 정기적으로 여러 차례에 걸쳐 열리는데요. 한 명의 멘토와 학생들이 모여 궁금한 것에 대한 질의응답 시간을 갖게 됩니다. '일대일 멘토링은 부담스럽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은 멘토카페에 참가해 보시는 것도 좋겠죠?

 마지막으로 멘토페어인데요. 멘토페어는 가장 큰 규모로 진행되는 행사입니다. 멘토페어 또한 멘토카페 처럼 여러 차례에 걸쳐 열리는데요. 한 명의 멘토가 아닌 여러 명의 멘토가 참가한다는 점에서 멘토카페와는 차이가 있습니다. 행사장에 들어가면 여러 개의 테이블에 각각 멘토가 앉아있는데요. 조언을 듣고 싶은 멘토에게 간단히 자기소개를 한 후 자리에 앉아서 이야기를 나누면 됩니다. '나답게 일하기', '글로벌 사회에서의 일' 등 그때그때 다른 주제로 진행되니 관심 있는 멘토가 있을 때 신청하시면 됩니다.

5. 기타 취업을 위한 프로그램

위에서 소개한 것들 외에도 취업을 위한 제도가 많은데요. 저번 학기에는 유학생을 위한 합동 기업 설명회, 취업 세미나, 캐리어 포럼 및 유학생 비즈니스 매너 강좌가 개설되었습니다. 이 프로그램들은 외국인 유학생들의 일본 기업 취업을 목적으로 하고 있기 때문에, 저학년보다는 졸업을 앞둔 고학년에게 특히 더 유익할 것 같아요. 이 밖에도 국제협력센터(교환학생 및 유학생을 담당하는 부서)에서 수시로 인턴십이나 기업 견학 등에 대한 메일이 오니 자주 확인하시면 취업에도 도움이 될 거에요.

 오늘은 쇼와 여자 대학교의 교환학생을 대상으로 한 프로그램에 대해 소개해 드렸는데요. 위에서 소개해 드린 교류회와 BSA 프로그램의 경우, 한국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일본 친구들이 많이 참여하기 때문에 금방 많은 친구들을 사귀실 수 있을 거에요. 한국의 문화나 가수에 관심이 있는 학생들이 생각보다 많아서 저도 즐겁게 대화를 나눌 수 있었답니다. 한국어를 배우고 있는 일본인 학생들도 많으니 서로 공부를 도와주는 것도 좋을 것 같네요. 또한 쇼와 여자 대학교는 여성의 취업을 돕는 프로그램이 굉장히 잘 만들어져 있는데요. 일본에서의 취업을 원하는 유학생 분들은 이 프로그램들을 잘 활용하시길 바랄게요. 앞으로 쇼와 여자 대학교에 다닐 교환학생 분들, 유학생 분들에게 이 기사가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지금까지 도쿄 통신원 7기 김다희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