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未来ちゃん은 누구?

(사진출처 : 야후재팬)

 이 사진속의 아이가 바로 '未来ちゃん(미라이짱)' 입니다. 정말 귀엽지 않나요? '未来ちゃん'은 니가타현의 사도가섬 출신으로 정확한 본명과 나이는 알려지지 않고 있습니다. 2006년 당시 2~3살 이었다고 하니 지금은 8~9세로 초등학생이 되어있겠네요.^^ '未来ちゃん'이라는 이름은 사진작가의 뜻을 담아 '미래'라는 뜻인 '未来' 라는 가명을 지어준 것이라고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未来ちゃん의 사진을 보면 미래를 느끼기 보다는 쇼와시대에서나 볼 수 있는 시골의 풍경과 未来ちゃん의 야생적인 모습에 옛 향수를 추억하고 얼굴에 미소를 띠게 됩니다. 그렇다면 未来ちゃん은 시골 출신임에도 불구하고 어떻게 일본에서 유명해지게 된 것일까요?

'未来ちゃん'이 살고 있는 사도가섬의 위치  

(사진 출처 : 네이버)

2. 未来ちゃん의 모습을 담은 사진집 <未来ちゃん>

(사진출처 : 야후 재팬)

  未来ちゃん은 2010년 12월 일본의 인기 잡지인 BRUTUS의 표지를 장식해 대중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주며 유명해지기 시작하였습니다. 그 후 이 인기를 쭉 이어나가 2011년 4월 사진집 <未来ちゃん>을 발간했습니다.

(사진 출처 : 야후 재팬) 

 - 사진집 <未来ちゃん>

 사진집 <未来ちゃん>은 일본의 사진작가 카와시마 코도리가 2006년 친구의 집인 사도가섬에 놀러갔다가 친구 딸의 생명력이 넘치는 모습에 반해 1년 동안 찍은 사진을 모아 2011년에 출간한 사진집입니다. 未来ちゃん의 사진을 처음 봤을 때 찍은 사람의 애정이 듬뿍 느껴져서 부모님이나 다른 가족이 찍어줬으리라 생각했는데 타인이 찍었단 사실을 알고 깜짝 놀란 기억이 있습니다. 그만큼 카와시마 코도리도 '未来ちゃん’에게 많은 애정을 느꼈던 것이겠죠? 이 사진집은 발간 당시 일본 사진집 부문에서 1위를 기록할 정도로 대히트를 치고, 2011년 제42회 고단샤 출판 문학상 사진상을 수상하기도 했습니다.

 未来ちゃん의 사진집은 현재 우리나라에서도 인기가 많아져 인터넷 서점이나 대형서점에서도 구매가 가능합니다. 몇 일 전 서점에서 未来ちゃん의 사진집을 발견했는데 사진집이라 그런지 비닐로 포장되어있어 열람은 불가능 하더라구요.  그래서 아쉬운 마음을 안고 집에 왔던 슬픈 기억이 있습니다. 이 사진집에 흥미가 있으신 분은 대형서점에 가보시길 추천합니다.:D

 또한 카와시마 코도리 작가의 홈페이지(http://www.kawashimakotori.com/)에서도 未来ちゃん의 사진을 감상 하실 수 있습니다.

3. 未来ちゃん의 매력 포인트!

 그렇다면  未来ちゃん의 사진을 본 사람들은  未来ちゃん의 어떤 점에 끌리게 된 것일까요?

1) 未来ちゃん의 귀여운 외모

(사진 출처 : 네이버)

 '아이들'하면 바로 뺄 수 없는 것 중에 하나가 바로  반짝반짝 빛나는 큰 눈망울입니다. 未来ちゃん 또한 정말 크고 똘망똘망한 눈을 가지고 있는데요,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귀엽다고 느끼게 하는 동시에 순수하고 아름다운 마음을 가지게 해주는 것 같습니다. 未来ちゃん의 사진은 얼굴을 클로즈업 한 사진이 많아 귀엽고 큰 눈을 맘껏 볼 수 있어서 사진을 볼 때마다 흐뭇한 마음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또한 未来ちゃん의 볼은 항상 천연 볼터치인 빨간 홍조를 띠고 있어 未来ちゃん의 귀여움을 더욱 업! 시켜줍니다. 그리고 어린아이답지 않은 진한 눈썹 역시 未来ちゃん의 눈을 더 크고 또렷하게 만들어줍니다.

 2) 향수를 일으키는 복고풍

(사진 출처 : 네이버)

 未来ちゃん의 사진집이 나온 것은 2011년이라고 앞서 소개해드렸죠? 하지만 사진들을 보면 주 무대가 도시의 주택이 아닌 시골의 주택이라던가, 2000년대에 걸맞지 않게 약간 촌스러운 느낌을 주는 의상들을 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인지 未来ちゃん의 사진들은 60~70년대의 옛날 분위기를 많이 느낄 수 있습니다. 이러한 분위기는 자칫 촌스럽고 구닥다리의 느낌을 주기 쉽지만 귀여운 未来ちゃん이 입어서인지 촌스러운 느낌보다는 알록달록 복고풍의 느낌을 줘서 未来ちゃん을 더 귀엽게 보여주기도 하고 사진들을 보며 과거의 향수를 느끼게 해줍니다. 

3) 천진난만한 어린아이의 모습

(사진출처 : 네이버)

 未来ちゃん의 사진을 보면 솔직한 느낌을 받게 됩니다. 먹을 것을 보면 일단 입에 넣고 보는 식탐, 먹을 것에 집중해서 닦을 생각도 안하고 줄줄 흘리는 콧물, 코에 방울이 매달리도록 엉엉 우는 모습 등.. 이 모습들은 모두 연출된 상황이 아닌 순간순간의 감정에 솔직하게 반응하는 未来ちゃん의 자연스러운 모습을 사진으로 담은 것으로 3살 아기의 꾸밈없고 순수한 모습을 볼 수 있게 해줍니다. 사진들을 보면서 未来ちゃん이 시골에서 자유분방하게 자라고 있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이러한 未来ちゃん의 모습을 보면 저도 '아무 생각 없이 목 놓아 저의 감정을 표현하던 옛날로 돌아가고 싶다'는 생각을 하기도 합니다.

4. 사진집 <未来ちゃん>, 그 외

 未来ちゃん의 인기는 사진집 출간 후에도 식지 않고 계속 됐습니다. 사진집 출간 이후 미공개 사진으로 캘린더를 제작하기도 하고, 未来ちゃん의 데뷔(?)라고도 할 수 있는 BRUTUS에서 합본호로 「未来ちゃんinパリ」이라는 사진집을 부록으로 내주기도 하였습니다. 이뿐만 아니라 2011년에 이어 2012년에도 <来ちゃんの未来>라는 전시회를 열었습니다. 이 정도면 未来ちゃん의 인기가 어느 정도인지 짐작 가능하시겠죠? 글로만 설명하기는 부족하니 「未来ちゃんinパリ」의 사진도 몇 장 올리겠습니다.^^

(사진출처 : 네이버)

5. 현재의 未来ちゃん은 ?

 지금까지 사진집 속의 未来ちゃん에 대해 소개 해드렸습니다. 사진속의 2006년 이후 지금 未来ちゃん은 어떻게 지내고 있을까요?

 
(사진 출처 : 네이버)

 위 사진은 未来ちゃん의 최근 모습이라고 인터넷에서 떠도는 사진입니다. 사진집에서는 천진난만한 어린아이였지만 벌써 란도셀을 메고 다니는 초등학생이 되었네요. 동그랗고 귀여운 눈망울은 여전히 귀여운 느낌을 주면서 未来ちゃん이 무럭무럭 자라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일본에서 꾸준하게 사랑받고 있는  未来ちゃん에 대해 소개해드렸습니다. 첫 기사인 만큼 부족한 점이 많았을 텐데 저의 기사 재밌게 읽으셨나요?^.^ 여러분들은 未来ちゃん의 사진을 보고 어떤 생각을 가지셨나요? 사진들을 보며 저와 같은 생각을 하셨으리라 생각합니다. 마음이 울적하거나 허전할 때, 未来ちゃん의 사진집을 한번 쯤 보는 것은 어떨까요? 분명 마음이 환해지고 순수해지는 느낌을 받으실 거라 생각합니다. 어린 시절을 사진으로 기록한다는 것은 옛 추억을 회상할 수 있을 뿐더러 사진으로 부터 찍어준 사람의 애정을 느낄 수 있어 참으로 멋진 일 같습니다. 자주는 아니더라도 가끔씩은 어릴 적 사진앨범을 꺼내보며 옛 추억을 떠올려보는 것은 어떨까요? 저도 이 기사를 마치고나서 오랜만에 옛 앨범을 꺼내보며 옛 기억들을 더듬어보려고 합니다. 요즘 일교차가 심해져서 아침저녁으로 많이 쌀쌀합니다. 모두들 감기 조심하시구요, 이것으로 저의 첫 기사를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다음 기사에서 뵙도록 해요~!

 
 안녕하세요. Little J 오이타 통신원 박탄호 입니다. 오늘은 제가 교환학생 생활을 하고 있는 오이타 대학에 대해서 소개하려고 합니다. 여러분들께서는 오이타 대학교 라는 이름을 들어보신 적이 있으신가요? 아무래도 큐슈에 있는 국립대학교다 보니 한국에서는 크게 알려지진 않았지만 일본 내에서는 '큐슈에 위치한 대표적인 국립대학교' 라는 인식이 강하답니다.

(오이타현 위치 )

(오이타대학 캠퍼스 위치)

 1949년 오이타 경제전문학교 , 오이타 사범학교를 통합하여 설립한 오이타 대학교는 큐슈 에서 역사가 깊은 대학 중 하나입니다. 현재 오이타 대학교는 오이타 현의 현청 소재지인 오이타 시에 위치하고 있는데 오이타 시내에 있는 단노하루 캠퍼스와 오우지 캠퍼스를 비롯해 유후에 위치한 의학부생을 위한 하시마 캠퍼스까지 총 3개의 캠퍼스를 두고 있답니다.

(대학교 만남의 장)

 (벚꽃이 만개한 교정)

1. 특색 있는 4개의 학부제

 오이타대학은 의학부 , 공학부 , 경제학부 , 교육복지과학부 총 4개학부로 구성이 되어있는데요. 각 학부들은 제각각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하여 학생들이 자신의 꿈을 펼쳐나갈 수 있도록 돕고 있습니다. 가령 의학부의 경우에는 의학부생을 위해서 유후인에 하시마 캠퍼스를 두어 의학부생들이 보다 집중해서 의학공부에 매진할 수 있도록 하였고 , 공학부의 경우에는 오이타현에 위치한 많은 기업들과 연계한 프로젝트를 추진하여 학생들이 부담없이 다양한 연구에 참여할 수가 있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기업과의 연계 프로젝트의 결과 매년 수많은 공학부 학생들이 오이타 현에 위치한 굴지의 기업에 취직을 할 수 있게 되었답니다. 또한 경제학부 및 교육복지과학부에서도 경제관련 세미나 및 교육복지학부생을 위한 지역사회 봉사활동을 실시하는 등 많은 노력을 해나가고 있습니다.

(경제학부)

(교육복지과학부)

(공학부)

(종합도서관)

2. 활발한 국제교류 

 
 예로 부터 온천으로 유명한 유후인과 벳부시로 인해 많은 외국인 관광객들이 방문한 오이타 현은  국제화사업 만이 현의 경제와 문화를 살리는 길이라 판단하여 현 내의 국제화사업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왔습니다. 그 노력의 일환으로서 오이타 현에 위치한 대학교와 협력해 많은 외국인 유학생들을 유치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노력의 결실로 지금 현재 오이타 현은 일본 내에서 가장 국제적인 도시 중 하나로 거듭날 수가 있었습니다. 현재 오이타 대학교는 현재 한국을 포함한 약 20개의 국가의 70여개에 달하는 대학교와 국제교류협정을 맺어 매년 120명 이상의 교환학생 및 연구생들을 유치하는 명실상부한 국제화대학교로서 자리 잡게 되었습니다.

3. 외국인유학생을 위한 국제 교류과의 노력 
 

 앞서 소개했듯이 매년 120명 이상이 교환학생으로서 방문하고 있는 오이타대학에는 교환학생 및 외국인 정규유학생을 위한 다양한 국제교류 프로그램들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우선 교환학생들이 일본에서 막 생활을 시작하게 되었을 때 , 학생들이 보다 쉽게 일본생활에 정착할 수 있도록 일본학생들이 생활전반적인 부분을 도와주는 튜터 시스템을 마련해두는 한 편 , 국제 교류과 와 CG라고 하는 외국인학생의 생활에 도움을 주는 동아리가 협력하여 매달 다양한 행사를 열기도 합니다. 가령 제가 일본에 처음 왔을 4월 부터 방학기간인 지금까지 국제교류과에서는 신입 외국인 학생 환영회 및 튜터여행 그리고 동아리 설명회와 취업설명회 등 많은 행사를 개최하여 외국인학생들의 생활을 돕고 일본인학생들과의 우호적인 관계를 이어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국제교류과 자체에서 아르바이트 자리를 주선해주는 경우도 있는데 저 같은 경우에는 국제교류과로부터 한국어 번역 알바를 소개받게 되어 오이타 대학 소개 및 교과서 편찬 작업에 참여하여 색다른 경험을 할 수가 있었답니다.  

(오이타마쯔리 참가)

(타나바타 마쯔리 대축제)

4. 외국인유학생을 위한 다양한 일본어 수업마련

 제가 처음에 일본에 왔을 때 가장 많이 걱정했던 부분은 바로 언어적인 부분이었습니다. 일본어 능력시험 1급 자격증을 가지고는 있었지만 '내 일본어 실력으로 일본인 친구들과 함께 수업을 들을 수 있을까?' 라는 걱정이 컸는데 오이타 대학에서는 저의 그러한 걱정을 깨끗하게 지워 줄만한 다양한 일본어 프로그램을 마련해두고 있었습니다. 오이타대학에 처음으로 오게 된 학생들은 테스트를 거쳐 총 6단계의 수준별 수업을 듣게 되는데 매학기 일본어 수준을 반영한 20개가 넘는 일본어 수업이 마련되어 되어 있어 유학생들은 일본어에 흥미를 가지고 정확하게 일본어를 구사할 수 있게 됩니다. 그리고 일본어 수업 뿐만 아니라 일본인 친구들이 듣는 정규수업 또한 들을 수가 있답니다.  

(오이타의 사정 견학수업)

5. 재학생의 경제적인 부담을 덜어드립니다! 생협제도!!

 오이타 대학교에는 '생협' 제도가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어 재학생들의 경제적인 부담을 덜어주고 있습니다. 오이타 대학교에서 자체적으로 운영하고 있는 생협 에는 여행사를 비롯하여 서점 , 보험사 , 마트 , 미용실 등이 입점해있는데요. 생협 카드를 가지고 있는 오이타대학의 학생의 경우에는 도서의 경우에는 10~20% , 매점 이용 및 구내식당 이용 시에는 1~5%의 할인을 받을 수가 있습니다. 이 생협 카드의 경우에는 3,000엔의 보증료가 있지만 학교를 졸업하거나 본국으로 귀국하는 경우에는 카드를 반납하면 보증료를 돌려받을 수가 있습니다. 그리고 생협 카드를 가지고 있지 않더라도 기차역과 버스터미널에서 파는 표보다 저렴하게 표를 구매할 수가 있습니다. 저 같은 경우에는 여행을 즐기기 때문에 항상 생협의 여행사를 이용하는데요. 가령 오이타 역에서 후쿠오카 하카타역까지 가는 표를 오이타 역사에서 구입했을 경우에 3800엔을 지불해야 하지만 오이타 대학교 생협에 위치한 여행사에서 표를 구매할 때는 2500엔에 표를 구입할 수가 있답니다. 그리고 생협에서는 매달 학생들을 대상으로 생협에 관한 설문조사 및 실태조사를 실시해 학생들의 요구에 발맞추어 나가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습니다.  

(구내식당 및 생협)

(생협 실내사진)

(생협 실내사진)

(생협 카드)

6. 학생들의 건강과 미래는 우리가 책임진다 ! 보건센터와 캐리어 기획센터

 보건센터와 캐리어 기획 센터는 한국의 거의 모든 대학에도 마련되어 있지만 오이타 대학의 보건센터와 캐리어 기획 센터는 한국의 센터와는 조금 다른 특성과 매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보건센터의 경우에는 학생들이 부상을 입은 경우부터 시작해서 학생들의 종합적인 건강관리까지 체크해주는 곳인데요. 보건센터 내에서 이루어지는 종합적인 건강진단을 통해서 학생들이 개개인의 건강을 어떻게 관리하고 , 어떻게 운동을 해나가야 하는지 조언을 들을 수가 있습니다. 저는 지난 5월말 깨진 유리를 밟아 발을 심하게 다친 적이 있었는데요. 이 때 보건센터의 친절한 치료덕분에 병원에 가지 않고도 회복할 수가 있었답니다.

 또한 캠퍼스 내에 마련되어 있는 캐리어 기획센터에서는 본인의 진로를 찾지 못해서 고민하는 학생들을 위해서 상담 및 취업 프로그램을 제공하여 학생들이 본인의 꿈을 찾을 수 있도록 이끌어주고 있습니다. 지난 6월에는 캐리어 기획센터와 국제교류과가 공동으로 진행한 '유학생을 위한 취업설명회'를 통하여 일본 취업을 목표로 하고 있는 많은 유학생들이 설명회에 참여하여 일본기업의 현지사정 및 기업의 성격 등을 파악해나갈 수가 있었습니다.

(캐리어 기획 센터)

(보건 센터)

7. 이보다 좋을 순 없다. 저렴한 가격의 기숙사 ! 
 

 제가 다니고 있는 오이타대학 단노하루 캠퍼스에는 총 3개의 기숙사가 있습니다. 현지 일본인 학생들이 주로 거주하고 있는 오이타대학 학생기숙사와 , 올 9월말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는 유학생기숙사 , 오이타시내 한복판에 위치한 국제교류회관이 바로 그것인데요.

 저는 현재 이 세 개의 기숙사 중 국제교류회관이라는 곳에서 살고 있답니다. 제가 현재 살고 있는 국제교류회관은 다소 낡았지만 매월 8900엔(1인실기준) 이라는 저렴한 기숙사비와 베란다가 있는 넓은 방이 매력적인 곳으로서 3인실 4동 2인실 4동 1인실 32동 총 40동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저는 지난달까지 미국 친구인 조던과 헝가리 친구인 마리오와 함께 3인실에서 생활을 하였는데요. 가족이 아닌 같은 한국인도 아닌 외국 친구들과 함께 생활하는게 조금은 낯설고 불편하기도 했지만 룸메이트 친구들과의 즐거운 일상생활을 통해서 많은 추억을 쌓아나갈 수가 있었습니다. 또한 국제교류회관에는 어릴 적 시트콤 '논스톱'에서나 볼 수 있었던 기숙사 로비가 있는데 이곳에서 저를 포함한 유학생들은 매주 파티나 모임들을 열어 서로간의 우애를 쌓아나가고 있습니다. 그리고 국제교류회관은 오이타시내 한복판에 위치하여 쇼핑 및 다양한 문화체험이 가능한 장점도 있답니다.

(국제교류회관)

(유학생 기숙사)

 글을 마치며

 올 4월 오이타대학에서 교환학생 생활을 시작하게 된 저는 외국인 학생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과 외국인 학생들의 생활적인 면을 적극적으로 도와주는 국제교류과 및 일본친구들의 배려 덕분에 즐겁게 일본생활을 해나가고 있습니다. 저도 사실 일본에 오기 전에는 오이타대학에 대해서 잘 알지 못했습니다만, 오이타대학에서 직접 공부를 하고 생활을 하게 되면서 오이타대학이 정말 좋은 대학이구나. 학생들을 위한 제도가 너무나도 잘 갖추어진 대학교구나 라는 것을 느끼게 되었답니다. 저의 첫 통신원 활동기를 읽어주신 여러분들 너무 감사하구요. 다음번에는 보다 알차고 유익한 내용으로 여러분들을 찾아뵙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