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라이 켄 (ひらいけん | 平井堅 | hirai ken)

출생 1972년 1월 17일 (일본)
신체 183cm, 70kg
학력 요코하마시립대학교
데뷔 1995년 싱글앨범 [Precious Junk]

 


데뷔 싱글인 “Precious Junk”는 싱글은 후지TV계 드라마 임금님의 레스토랑(王様のレストラン)에 타이업되었지만 오리콘 최고 순위가 50위로 판매량이 좋지 않았다고 해요. 그 후로 6개의 싱글을 더 발표하지만, 눈에 띄는 히트곡이 없었어요. 싱글 출하 매수가 1만매 밖에 되지 않는 때도 있었고, 미에현 현지의 FM미에에서 퍼스널리티를 담당하거나 ‘올나잇 니폰’의 징글을 맡아 하던 때도 있었어요.



그러다가 2000년에 팔리지 않으면 계약을 중단하겠다는 각오로 8번째 싱글인 “낙원(楽園)”을 발매하게 됩니다. 발매 후, 이 싱글에 수록된 곡이 같은 소속사의 에스미 마키코가 출연한 CF음악으로 사용되며 화제를 모으면서 이른바 대박을 터뜨리며 남성 가수가 부진했던 일본 음악계의 일약 스타로 발돋음하였요. 그 후 발표한 9번째 싱글 “why”를 연달아 히트시키고, 3번째 앨범 “The changing same”이 외국에서도 사랑을 받으며 일본에 R&B열풍을 몰고 왔어요. 그리고 데뷔 15년 차가 된 지금도 히라이 켄만의 특유의 감성과 목소리, 이국적 외모와 멋진 몸매로 여전히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 히라이 켄과 OST

히라이 켄은 드라마와 영화의 배경 음악에 많은 참여를 해왔기 때문에 OST를 빼놓고는 히라이 켄의 음악을 이야기 할 수 없어요. 히라이 켄의 따뜻하고 애절하며 감성적인 음악들이 극의 몰입도를 높여주고 작품의 여운을 길게 가져가 주기 때문에 꾸준히 OST로 큰 사랑을 받고 있는 것 같아요!! 그럼 어떤 음악들이 어디에 쓰였는지 알아볼게요 ^^


또한 드라마에서 뿐만 아니라 많은 TV 프로그램의 엔딩곡이나 오프닝곡으로 사용되었고, 광고의 CM송으로도 자주 쓰이고 있답니다!! 그치만 이 수 많은 드라마 OST를 제치고 멜로 영화의 엔딩곡으로 사용된 곡들이 더 많은 관심과 사랑을 받고 있는데요. 우리나라에서도 히라이 켄이 유명해지게 된 계기가 영화 OST가 아닐까 싶어요!


히라이 켄의 영화 OST 중에서도 단연 최고라고 꼽히는 곡은 “세상의 중심에서 사랑을 외치다”라는 영화의 엔딩곡인 「눈을 감고」인데요. 2004년 개봉한 이 영화의 성공과 함께「눈을 감고」또한 소위 말하는 왕대박, 대히트를 쳐서 2004년 오리콘 싱글 연간 차트 1위를 차지했다고 해요. 약 90만장 정도가 팔렸다고 하니 그 인기가 정말 대단했던 것 같아요. 「눈을 감고」는 히라이 켄 특유의 목소리와 가사, 멜로디가 삼박자를 잘 이루어져 있어서 일본 음악에 관심이 없던 우리나라 사람들까지 히라이 켄의 음악에 매료시키기에 충분했어요. 「눈을 감고」의 성공 이후, 히라이 켄은 여러 멜로 영화의 OST에 참여하게 되요! 


보통 히라이 켄이 OST에 참여한 곡들은 각본을 받아보고 직접 작사, 작곡을 한다고 해요. 그래서인지 노래 가사가 영화의 내용과 잘 어울려 슬픔과 감동을 배로 하는 것 같아요. 이렇듯 히라이 켄의 감성적인 음악과 절제된 듯 흘러나오는 목소리가 사람들의 마음을 흔들어서, 이젠 영화보다 OST가 더 화제가 되고는한다네요! 

이 외에도 가장 최근 드라마에 쓰인 곡으로는 2008년의 허니와 클로버의 OST로 사용된 「캔버스」가 있어요.

- 히라이 켄과 리메이크 음악

 일본의 어떤 가수의 곡들이 우리나리에서 리메이크 되어왔는지 잘은 모르겠지만, 히라이 켄의 음악은 리메이크 곡으로써 우리나라 아티스트들에게 가장 인기가 많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것 같아요. 제가 알고 있는 곡으로는 다섯 곡이 있는데, “다섯 곡이 많은거 야?”라고 반문하시는 분들도 있겠지만, 한 외국 가수의 노래가 꾸준히 다른 나라에서 리메이크가 되어 오고 있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라고 생각해요! 



그럼  히라이 켄의 리메이크 음악 다섯 곡을 소개할게요~ 



1. “Miracles” / K-pop의 “So Long”


히라이 켄의 음악이 아이돌에 의해서도 리메이크 되었다는 것을 아시나요? 바로 K-pop이라는 가수인데, 한 때 제2의 H.O.T.로 데뷔해서 꽤 인기를 끌었었죠! 5인조의 꽤 괜찮은 그룹이라고 기억하고 있는데 그들이 2004년 발표한 마지막 앨범인 Memories에 수록된 “So long”이란 곡이 히라이 켄의 12번째 싱글 “Miracles”를 리메이크한 곡이었더라구요. 전 개인적으로 시적인 가사의 히라이 켄의 “Miracles”을 더 좋아하지만, “So long”도 보이 밴드의 느낌이 물씬 나고 듣기 좋아요! 한번 꼭 들어보세요^^  



2. “크고 낡은 시계(大きな古時計)” / 리트머스의 “할아버지 시계”, 심플리 선데이의 “사랑해요"


“크고 낡은 시계”는 미국의 작곡가 핸리 워크가 작사, 작곡한 동요를 히트곡으로 부활시킨 곡으로 음악 교과서에도 실려 있어 일본에서는 누구나 흥얼거릴 수 있는 곡이래요. 원래는 1961년 NHK 프로그램 ‘민나노 우타’에서 클래식 출신의 남성가수가 불러 일본의 국민적 애창곡이 되었는데, 2002년 히라이 켄의 16번째 싱글로 나오면서 ‘커버붐’의 대표적 작품이 되었다고 하네요. 이 곡이 우리나라에선 두 번 리메이크 되었는데요. 한 번은 2003년 리트머스에 의해, 또 한 번은 2004년 심플리 선데이에 의해서였어요. 제목에서 알 수 있듯 리트머스의 “할아버지 시계”는 원곡의 가사를 한국어로 번역해 놓은 곡이라고 보시면 되구요. 심플리 선데이의 “사랑해요”는 멜로디는 같고 히라이 켄의 창법과도 꽤 비슷한데, 가사는 완전히 바뀌어서 사랑 노래가 되었어요! 두 리메이크 곡이 분위기가 전혀 다르니깐 비교해면서 들어보는 것도 재미있을 것 같아요~


3. “눈을 감고(瞳をとじて)” / 정재욱의 “가만히 눈을 감고”


히라이 켄의 최고의 히트곡인 “눈을 감고”를 리메이크 한 우리나라의 가수는 정재욱이라는 가수인데요. “가만히 눈을 감고”라는 제목으로 2005년 디지털 싱글 형식으로 발표하였어요. 이 노래는 2004년 나카시마 미카의 노래 “눈의 꽃(雪の華)”을 박효신의 “눈의 꽃”으로 리메이크 한 제작사에서 제 2의 “눈의 꽃”을 목표로 만든 일본곡 리메이크 시리즈 2탄이라는 점에서 눈길을 끌었는데요. 정재욱의 “가만희 눈을 감고”도 정말 너무 좋은 곡이었지만, 히라이 켄의 특유의 목소리와 애절함을 따라올 수 없는 것 같아요! 아, 그리고 이 곡은 중국에서도 游鴻明(유홍명)이라는 가수가  我可以(아가이)라는 제목으로 리메이크를 했다는데, 기회가 된다면 찾아서 들어보세요~



4. “생각이 겹치기 전에(思いがかさなるその前に) / 서영은의 “너만을 위한 노래”


마지막으로 소개할 곡은 2005년 발표된 서영은의 “너만을 위한 노래”에요. 제목으로만 봤을 땐 멜로디만 같고 가사는 다른 노래 아닌가 하고 생각하실 수도 있지만 가사도 원곡을 토대로 해서 거의 비슷해요. 이 곡은 히라이 켄의 음악을 여자가 리메이크 한 유일한 곡인데요. 그래서 두 곡 중 어떤 곡이 더 좋다고 비교하긴 무리가 있는 것 같아요. 히라이 켄은 히라이켄 나름대로의 서영은은 서영은 나름대로의 매력을 담아 노래했기 때문에 두 곡에서 각자의 개성이 다르게 느껴진답니다!!


자, 지금까지 히라이 켄에 대해서 쭈욱 알아보았는데요. 히라이 켄이라는 가수에 대해서 조금 관심이 생겼나요? 더 자세한 내용들은 히라이 켄의 공식사이트(http://www.pinups.co.jp/hirai/)로 접속해보세요!! 우리나라 음악 사이트에서는 저작권 상의 문제인지 히라이 켄의 접할 수 없는 곡이 많지만, 블로그나 뮤직비디오, 유트브 등에서 뒤져보시면 쉽게 찾아 들어볼 수 있느니 꼭 한번쯤 들어보세요! 그럼 이 추운 날씨에 얼었던 마음이 따뜻해지는 것을 느낄 수 있을 거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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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 시사일본어사 블로그 (http://blog.naver.com/japansisa/1100985918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