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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여러부운: 리틀제이 일본통신원 2기 오사카통신원 백은혜입니다~^0^

방학이 된지 벌써 한달이 다 되어가는데 요즘은 이것저것에 정신이 없어 시간이 어떻게 지나가는지 모르겠어요~ 마냥 놀고싶지만 며칠뒤면 오사카로 떠나기 때문에 오늘도 일본갈준비에 바쁘기만 하네요. 저는 이번에 저희학교와 자매학교인 오사카 산업대학으로 계절학기를 들으러 가게되었거든요~:) 가기전이면 설레임이 더더 커져서 너무너무 기대될줄 알았는데 막상 다가오니 마냥 좋지만은 않네요. 준비를 다 못해서 초조하기 까지하구요ㅜㅜ 언제나 어려운 여행준비이지만 그래도 설레임과 걱정을 조금씩 안고 하나하나 준비해가는 그 맛이 여행의 즐거움 중 하나인거 같기도해요:-)

 

 

<읽기 전 손가락을 눌러주는 센스?!>

경험이 많은 것이 아니라  비법이라고 할것도 없지만 그래도 오늘은 저만의 방법이 생겨 저처럼 여행준비에 어려움을 느끼는 분들에게 작은 도움.....보다는 웃음을 드리고자 일본으로 떠나기 전 준비과정을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한분이라도 도움이 된다면 더 없이 기쁠텐데 말이죠: )

 

 

 

 

 

  ● 일본여행 팍팍 티내주기● 

 

 

 

저번 오타루여행에서는 준비를 못해가서 두고두고 후회했던 것이 있습니다 ! 바로 로고 스티커인데요, 여행준비에서 꼭 필요한 단계라고는 할 수 없지만 짐 곳곳마다 붙여진 로고들을 보면 괜히 신나선 빨리 떠나고 싶은 욕구가 팍팍!

또, 오사카에서 만난 사람들에게 나눠주고 오고 오사카에 붙이고 오려구요:-) 오사카 스티커 하나면 귀여운 소품이자 작은 활력소이자 선물이 되지 않을까요*.*

 

여러분도 여행전 자기만의 로고를 한번 만들어보세요 !!

 

 

 

  ● 오사카 미리 만나보기● 

 

 

인터넷으로 오사카를 조사하다 깊지 못한 정보에 여행책을 보려 서점에 가봤어요. 역시 여행책은 그 수가 엄청 나더군요.
특히 오사카에 대한 여행책 많았어요. 요즘은 다양한 테마에 대한 여행책이 많아서 참고해보면 훨씬 더 풍부한 여행이 될 수 있어요. 

저도 도움이 될만한 책들을 서점에서 정독하고 ’just go 오사카’ 딱 한권만 구입했답니다.

그냥 관광지 위주의 여행을 원하시는 분이 아니라면 여행책을 다양한 종류로 많이 읽어보시는 게 좋으실꺼예요. 여러 책을 보다보니 이책에는 소개안되어 있는 곳인데 다른책에서는 베스트 플레이스라고 소개하고 있더라구요.
 
비욘드 오사카 라는 책을 보고 어느 오사카 책에서도 소개되어 있지 않았던 오사카 프리마켓에 대한 글을 발견하고 ’그래, 이곳이다’  유레카를 외쳤어요ㅋㅋ 다음번에 기회가 되면 오사카의 프리마켓에 대해서도 소개해 드릴께요/-/

 

 

 

  ● 좀더 멋진 여행을 위한 리스트 ● 

 

 

 

어려운 듯 하면서도 가장 설레이고 즐거운 순간, 리스트 작성. ’나는 지금 오사카에 있고, 오사카의 공기와 냄새를 느끼고 있다.’ 라는 생각을 해 보세요. 내가 그리는 오사카의 모습을 떠올리며 무엇을 꼭 해봐야 할지에 대해 적어보는거예요.저는, 프리마켓가보기, 엽서부치기, 필름카메라로 오사카 담아보기, 일본친구들도 사귀고 그들을 인터뷰하고 웃는 얼굴 사진을 찍어올꺼예요. 상상만으로도 벌써부터 기분이 좋아지는 걸료헤헷:D

 

여러분은 여행지에 가면 어떤 특별한 일들을 하시나요?
궁금해요. 저에게도 알려주세용 @.@

 

가기전에 미리 해둬야 할일들 체크&챙겨야 할 짐들 체크!

근데 왜 준비물을 쓰면 쓸수록 자꾸 생기는 걸까요?.?
자꾸 욕심이 생기다 보니, 이러다가 집에 있는 냉장고도 가져가겠어요 저ㅋㅋㅋㅋㅋ

 

 

 

 

  ● 마음 든든 환전하기●  

 

정말 제일 중요한 단계죠! 저는 저번 오타루여행때 정말 바보같이 공항에서 환전을 했어요ㅜ 공항은 환율우대를 전혀 받을 수 없는 곳이죠! 여행직전까지 화장실 갈시간 없이 바쁘다면 모를까 절대 공항에서는 환전 하지 마세요!
그래서 이번에는 미리 은행에 가서 환전을 했지요. ^.^

은행에 아시는 분이 계시면 좋겠으나 없으시면, 은행창구에서 반드시 환율우대 되나요? 라고 물으세요. 묻지 않으면 해주지 않는 경우가 종종 있다네요. 아니면 환전 관련 클럽에 가입하셔도 되구요. 대표적인 것이 외한은행입니다. 보통 70%의 환율 우대를 받을 수 있습니다. 부모님의 주거래 급여 통장으로 하시면 환율우대가 많이 되구요!

저는 아시는 분이 계셔서 90%환율우대를 받았답니다. 우대 받아서 100엔에 1340원. 지난번에 비하면 꽤 지갑이 두둑해 졌는걸요.

 

 

 

  ● 완전 꽁꽁 짐싸기● 

 

 

 

리스트는 작성해 놓았지만 시간이 없단 핑계로, 시작할 엄두가 나지 않아서 짐하나 안싸고 있다가 출국날이 얼마 남지 않음을 알아차려 부랴부랴 짐을 싸기 시작했어요.
 
약 한달간의 여행이라 장농에 쟁여놓았던 쌤소나이트 27인치 캐리어를 꺼내왔어요. 잘 몰랐는데 쌤소나이트 캐리어가 물건이더라구요. 튼튼하고 세심하기 까지:-) 다음여행때는 작은 사이즈로 꼭 구입해야겠어요*.*

하지만 짐싸기 시작한지 하루, 이틀이 지나도 끝이 보이지 않아 몇 날 며칠을 짐을 싼지 몰라요ㅠㅠ 제일 어려운건, 어떤 옷을 가져가야 할지 얼마나 가져가야할지를 결정하는 것이예요. 그래서 다시 넣었다가 뺏다가 없어서 후회하느니 무거워도 들고가자, 하고 다시 넣고.....반복반복. 여행짐싸기는 아무래도 출국날 아침까지는 계속될것같네요/./

 

 

 

  ●여행가방● 

 

 

 

캐리어, 레스포삭가방, 일반가방 세개를 들고 가려구요. 수화물 40Kg , 기내용 10Kg은 넘기지 않도록 하세요. 분명히 올때는 더 짐이 많이 질텐데 수화물 무게 초과로 세금물면 괜히 아깝더라구요. 필요한 짐을 적절히, 적당히 싸는 노하우는 많이 싸보면은 저절로 생기실꺼에요! 저도 아직멀었답니다ㅜ.ㅜ
 

<캐리어 짐싸는 노하우>

 

 

*겨울옷의 경우 부피가 커 가방 안의 자리를 많이 차지 하므로 반드시 필요한 것만 가져가도록 합니다. 여행전에 현지의 기온과 날씨를 미리 검색해 보세요.

 

*옷가지, 수건, 양말, 속옷들 천류는 돌돌말아서 쌉니다.개는 것에 비해 구김이 덜가고 공간차지도 덜하며, 시간도 덜 걸립니다.

*짐을 용도별로 분류해 천주머니에 담은후 싸면 나중에 찾기 편리하고 정리하기도 편합니다. 정돈할 시간없어 급할때는 대충 용도별로 천주머니에 쑤셔 넣은 후 캐리어에 넣으면 그럭저럭 정리가 되요;/

*비닐봉지도 넉넉히 챙기는 센스. 이래저래 쓸일이 많아요.

* 화장품은 유리병이나 정품을 모두 챙겨가기 보다는 필요에 따라서 통에 덜어서 가져가요. 마스크팩은 화장품을 여러개 바르는 수고를 덜어주니 유용한것 같아서 많이 챙겼죠.

* 아! 일본은 220v가 아니고 110v이니 돼지코 플러그도 꼭 챙겨야 합니다.

<기내용가방에 넣어야 할 것들>

지갑 : 출국전까지 쓸 현금을 넣어둡니다. 동전이 많은 일본을 위해서 동전지갑을 챙기는 건 각자 자기마음.

 

책 : 가이드북과 여행지에서 심심할때 읽을 책.

필기도구 : 다이어리, 수업때 사용할 노트와 펜등을 챙깁니다. 비행기내에서 출입국 신고서 작성할 때도 사용 됩니다.
 
디카, 핸드폰,노트북 : 충전 꽉 채워서 챙겨 갑니다아

 

비상약 : 두통약,소화제,반찬고정도. 안가져가도 편의점등에서 쉽게 구입은 가능.

 

여권,항공권 : 가장 깊숙한 곳에 잘 보관하고, 여권은 항상 소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렌즈,안경 : 이륙하면 기내가 매우 건조해 지므로 렌즈보다는 안경을 끼는 편이 더 좋습니다.

                렌즈용품은 검색대상 액체류에서 제외.
 

 

 

자, 이제 여행준비물은 다 챙겼고- 이제 진짜 떠나는 일만 남았습니다.

오사카는 어떤 얼굴로 나를 맞을까.
어떤 세상이 펼쳐져 있을까.
내가 상상하던 것과는 무엇이 다를까.

호기심과 설레임만 가득하다.

갑니다.
네, 오사카요!
はい、大阪！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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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대표 종교 신토에 대하여

 

 

 

 

여러분~! 여러분은 어떤 드라마를 좋아하시나요? 시크릿 가든? 욕망의 불꽃? 제가 즐겨봤던 드라마 중 하나가 바로 ‘궁’인데요! 가끔가끔 나오는 센스 있는 테디베어 부터 입헌군주제라는 컨셉까지 참 흥미롭다고 생각했었지요~ 일본에는 황제가 있다는 사실 다들 아시나요? 우리나라에는 없는 제도이기 때문에 저도 처음에는 생소했답니다.

 

 

<읽기 전 손가락을 누르는 센스!>

 

 

 

특히 연도를 셀 때 보통 한국에서는 2011년이라고 적지만 일본에서는 平成（へいせい） 23年이라고 하는데요. 응, 이게 뭔 소리지? 라고 생각하시는 분!! 분명히 있을 거에요. (제가 그랬거든요… ㅋㅋㅋㅋ) 여기서, 해이세이는 왕권 교체가 될 때 마다 따라서 바뀌는 일본의 연호입니다. 명치, 대정, 소화, 평성 순이고, 1989년부터 해이세이(평성)를 썼으므로 2011년인 현재는 해이세이 23년이 되는 겁니다!

 

한 나라의 문화라는 것이 그 나라의 고유한 오랜 역사와 함께 있어 온 것이기 때문에 단기간에 이해하는 건 어렵겠지만, 그래도 그만큼 관심을 갖고 역사와 함께 알아본다면 조금이나마 이해하기가 쉽지 않을까요?

 

 

 

그래서 오늘은 일본만의 전통 종교인 신토, 神道（しんとう）에 대해서 알아보려고 합니다!

 

 

 

 

이렇게 다양한 종교의식을 드리는 일본에서는 종교가 신앙보다는 하나의 생활 관습으로 자리잡아 있습니다.

 

 

 

TIP 1 : 테라(寺)와 진자(神社)의 차이는??!

 

 

그냥 둘 다 절 아니야? 라고 생각하신다면 오산! 테라는 한국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불교의 절을 의미하고 진자는 일본 고유 종교인 신토이즘의 신들(카미사마、神様)을 모시는 곳을 의미합니다.

 

 

그럼, 본론으로 들어가서 신토란 과연 무엇일까요?

신토는 토착 신앙으로서 자연에 대한 숭배심이 종교로 발전해 정착된 일본 고유의 종교인데요! 이곳에서 모시는 카미란 외경의 대상으로서 초월적인 힘이며 눈에는 보이지 않고, 자연(홍수나 번개 등)등 일반적이지 않은 현상과 관련 있는 것이라고 합니다. (센과치히로의 행방불명사진) 이런 초월적인 힘, 카미는 큰 나무나 바위, 산, 바다, 거울 등에 존재한다고 믿어지는데요. 그래서 이것들도 모두 카미라고 여겨지고 神体（しんたい）라고 불립니다. 직역하면 카미의 몸이죠~

 

 ‘카미’ 라는 용어는 특별한 것들을 지칭할 때도 쓰입니다. 예를 들어, 스포츠에서 엄청난 퍼포먼스를 선보였을 때, 이를 神技(かみわざ) (신의 힘으로만 가능할 것 같은, 매우 뛰어난 기술)이라고 합니다. 사람들은 이런 힘을 존경하고 숭배하는 동시에, 이것이 위험 할 수도 있다고 생각해 멀리 떨어지려고 노력합니다.

 

 

 

예를 들어 이세진구(伊勢神宮) 에는 아마테라스오미카미(天照大神)가 야타노카가미(八咫の鏡) 라는 거울 안에 존재한다고 믿어져 왔는데 이 거울은 일본의 천황도 볼 수 없습니다. 이 신성한 거울에 있는 카미(아마테라스오오카미)는 훌륭한 조상님이므로 감히 후손이 쳐다 볼 수 없다는 것이죠. 참고로 천황은 아마테라스오오카미의 후손이라고 하여 권력은 없지만 하나의 상징으로서 아직까지도 일본에서 신성시 여겨지고 있습니다.

 

다른 종교들과 비교하자면 우선 교회는 신도들이 신에게 기도하는 곳이라면, 절은 신도들이 수련을 하는 곳이지요. 하지만 교회나 절 안에 예수님, 부처님이 계신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신토에 따르면 진자는 카미가 존재하는 장소라고 해요. 또한, 예수님, 부처님에 관한 그림이나 동상들은 많지만, 카미에 관한 것은 찾아보기가 힘들어요. 처음부터 카미를 안보이는 힘이라고 믿었기 때문이죠.

 

근대에 들어서 일본에서는 카미사마와 부처님의 차이를 모르는 사람들이 많아졌다고 해요. “수학의 카미”라면 이것은 수학의 천재, 어떤 어려운 수학문제도 쉽게 풀 수 있는 사람을 의미하지만, “수학의 부처”는 어떤 학생들에게도 F라는 점수를 주지 않는 관용적인 교수님을 지칭하는 거라고 한다면 각각의 특징을 아시겠어요~? 카미는 뛰어난 능력을 지칭할 때 많이 쓰이고 부처는 내려놓음, 관용의 정신을 지칭할 때 자주 쓰인다고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신토이즘은 다른 종교와 달리 창시자가 없습니다. 성경이나 수트라와 같은 공식적인 서도 없구요. 고서기(古事記)와 일본서기(日本書紀) 가 신토이즘에 관련된 성스러운 책들이라고 여겨지고 있습니다. 여기에는 신화 전설등의 고대 신토이즘의 이야기뿐만 아니라 천황가의 계보, 역사와 지형학, 고대일본의 문학 등이 함께 적혀져 있습니다.

 

신토이즘의 키워드는 ’자연의 종교, 정화, 다신론, 마쯔리’라고 할 수 있는데요.

1. 자연의 종교

 

애니미즘으로사 카미는 자연의 힘을 대표해서 세속적인 세상 어디에나 있습니다. 카미와 사람 모두 자연의 일부이죠. 카미는 자연이나 인간을 지배하지 않고, 카미가 자연을 만든게 아니라 자연과 함꼐 태어난 것이죠. 그래서 사람과 카미의 차이는 비교적 작다고 보실 수 있습니다. 모든 사람은 카미의 아이라고 여겨집니다. 이 애니미즘은 범신론으로서 세속과 성스러움 사이의 명확하고 절대적인 경계는 없다고 여깁니다. 

 

 
 2.정화 

정화는 신토이즘의 가장 중요한 개념입니다. 이 세상은 많은 오염으로 뒤덮혀 있기 때문에 신토 의식은 이 더러움의 정화를 의미합니다.

 

 

 3.다신론

 

 

신토이즘은 다신론입니다. 사람들은 야오요로주, 八百万 라고 해서 팔백만의 카미가 있다고 믿어요.

 

 

 4.마쯔리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축제, 마쯔리도 사실은 신토의 종교의식이랍니다. 과거 일본 사람들은 특히 계절의 변화에 민감해서 계절이 변할 때 마쯔리를 치루었답니다. 그러므로 마쯔리 기간은 신성한 시간이라고도 할 수 있죠. 봄에 열리는 하루마쯔리, 그해의 기원하는 토시고이노 마쯔리 祈年の祭, 가을의 아키마쯔리 혹은 니이나메사이 新嘗祭, 레이사이例祭등~마쯔리의 종류는 참 다양하답니다! 보통 레이 사이마쯔리에서, 성스러운 행렬이 이루어지는데요. 신사의 미니어쳐인 미코시가 神輿 어깨에서 신자로 이동됩니다. 의식으로, 사람들은 음식과 사케를 카미한테 바치고, 노래와 춤을 춥니다.

 

 

 

이렇게, 오늘은 신토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일본 문화에 대해서 한걸음 친해지신 것 같으신지요? 우리 주변에서는 잘 볼 수 없는 토속신앙이어서 그런지 거기에서 파생된 문화들도 낯설어 보이는 게 많은 것 같은데!! 그래도 하나하나 알아가면서 재미를 느끼는 것 아니겠어요? 후후후!! 쌀쌀한 1월, 도쿄도 매서운 바람이 불기 시작했네요~! 그럼, 모두 감기 조심하시구 다음주에 다시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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