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보 엄마 윤정희 사모님 그리고 바보같은 남자 그리고 느린 충청도 남자 그리고 모든걸 다 포용할 수 있는 넓은 바다 같은 마음을 가지고 있는 남편 김상훈 목사님 그리고 하은이를 비롯해서 6남매의 자녀들이 한데 뭉쳐 있는 그 어느 가정보다 따뜻하고 아름다운 가족의 모습이 바로 책의 페이지에 떡하니 자리잡고 있었다.

 아직 책을 읽기 전에는 이 책의 제목이 이리도 아름다운지 그리고 이 책 표지의 사진이 이리도 따뜻한지를 알지 못했다. 하지만 책을 단숨에 다 읽은 나는 이 책의 제목만 들어도 가숨을 뛰게 할 정도로 나에게는 많은 좋은 영향을 끼쳤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물론 이 가족이 이렇게 까지 성장하고 아름다워지기 위해서는 결코 고통이 없었던 것도 아니고 아픔이 없었던 것도 아니었다. 물론 지금도 이 가족은 매일 싸우고 있을지 모르고 때로는 물질적인 어려움 때문에 고민하고 있을지 모른다. 하지만 그래도 이 가족은 그래도 행복할 것이다. 서로를 의지하고 이해할 수 있는 가족이 있기 때문이다.

 6명의 아이들 모두 사모님이 가슴으로 낳은 자식들이다. 책을 읽기 전에는 우와 대단하다 생각만 했지만 그래서 나도 나중에 이런 삶을 살아봤으면 하는 소망을 해봤지만 책을 읽으면서 나로서는 엄두도 나지 않았다.

 더군다나 나는 사역을 준비하고 있는 신학원생으로서 이게 목회가 아닐가 이런 삶이 세상의 빛을 발하고 소금과도 같은 역할을 감당하는 것이 아닐까라고 생각해보았다. 물론 대전의 가난한 동네에서 작은 교회로 개적을 하고 때로는 눈물로 어려음을 견디며 기도로 고비들을 넘겨야 했지만 그리고 6명의 천사같은 아이들이 조금씩은 장애가 아닌 장애를 가지고 있으면서 그런 아픔과 아이들 자신이 입양아이고 엄마가 낳은 자식이 아닌 가슴으로 낳았다는 다른 아이들과 다르다는 괴리감에 스스로를 실망하고 좌절하기도 했지만 그래서 화도 내고 울기도 했지만 그 6명의 아이들도 아버지를 닮아서인지 모두가 바다와 같은 마음으로 서로를 감싸주고 이해하고 감사하고 사랑하는 모습을 보면서 부족하고 감사할줄 모르고 사랑할 줄 모르는 나의 부족함을 보게 되었다.

 너무나 부러운 한 가족을 그리고 닮고 싶었던 가족은 이 책을 통해 만날 수 있게 되었고 나도 이 곳에 가서 물질이 아닌 사랑을 위해서 일하고 싶습니다. 너무도 따뜻한 책 한권 읽었습니다. 이 가족에게 박수를 보냅니다.

 

이 책을 처음 받아보면서 들었던 생각은 바로 책의 제목이 너무 직설적이고 자극적이었다는 생각이 제일 먼저 들었다. 책을 자세히 살펴보지 않는다면 이 책이 마케팅의 이야기가 주된 이야기인지 아마 모를 것이다. 하지만 책을 읽어나가면서 왜 저자는 이 책의 제목을 "그녀는 내가 좋다면서 왜 다른 사람고 잘까??"로 햇을까 에 대한 의문이 풀리기 시작했고 이럴 수 밖에 없구나 라고 동의할 수 밖에 없었다. 또한 책의 부제중에 왜 던킨도너츠는 모닝커피를 광고할까에 대한 궁금증도 책을 읽기 전에 컸었는데 이 책의 중반부를 넘어서면서 그런 의문증들이 풀리게 되었다.

 이 책은 그야말로 마케팅을 위한 책이다. 소설처럼 편하게 한장 한장 넘길 수 있는 책이 아니고 단어 자체도 쉽지 않은 단어이며 일반인들이 쉽게 접근하기에는 조금 어렵지 않을까 생각되는 책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책이 맘에 드는 것은 내가 소비자의 입장이지만 판매자의 입장에서 한 번쯤 생각해 볼 수 있게 하는 책이기도 하였고 판매자의 전략을 이 책을 통해서 간파하면서 더욱 올바르고 낭비없는 소비를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책이라 생각이 들었다.

 이 책은 사람의 뇌와 소비자의 소비가 반드시 영향이 있다고 말하고 있으며 그에 대한 예로 클라이슬러의 자동차 회사의 이야기를 통해 독자들로 하여금 이해시키도록 도와주었다. 또한 페라리 회사는 200명의 일반 남성들의 뇌파를 통해 어떤 차가 끌리는지 그리고 구매욕을 자극하는지를 통해 지금의 거대 회사로 성장할 수 있게 되었다.

 요즘 아이스크림이 너무 오른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가격이 폭등해 버렸다. 이런 관점에서 제품의 가격이 고객들이 수용할 수 있는 가격이 되어야지 제품에 대한 거절 당할 수 있는 가격이 되서는 안된다고 생각을 한다. 그것이 온전한 마케팅이 아닐까 생각해 보았다.

 또한 책의 소주제들이 진행되면서 앞에 간단하게 어떤 사람의 아니면 어떤 학자의 말을 통해서 앞으로 전개되어질 내용에 대해서 한번쯤 생각해 볼 수 있도록 도와주어서 매우 유익한 면이었다고 생각을 한다.

 서두에서도 말했지만 이 책을 통해 단지 소비자의 입장 뿐만이 아니라 판매자의 그리고 마케터의 입장을 살펴볼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되었다고 생각을 한다.

 

얼마전에 영등포에 있는 유니클로 매장에 옷을 구매하기 위해 방문했었던 적이 있었다. 대형매장에 많은 사람들이 좋은 옷을 고르기 위해 줄을 서있었고 더운 날씨를 대비해 저렴한 가격에 티셔츠 들이 즐비해있었다. 대형 매장에 많은 사람들이 좋은 옷을 구매하기 위해 줄을 서 있는 것을 보면서 자연스럽게 왜 다른 매장은 장사가 안되는데 유니클로만 이렇게 잘 팔리는건가 의문이 들 게 되었다.  

 그런 의문을 가지고 책을 펼치게 되었다. 이 책에는 유니클로의 역사와 그리고 이렇게 큰 기업으로 성장하게 된 배경 그리고 앞으로의 목표와 회사의 영업방침 등 유니클로에 대한 모든것이 들어있었다.

 유니클로를 보면서 이 브랜드의 이미지는 항상 시대를 앞서가고 패션을 앞서간다는 이미지와 함께 가격적으로 저렴하다는 것이 유니클로의 대표 이미지이다. 유니클로는 이런 이미지를 바탕으로 다른 경쟁사보다도 훨씬 빠르게 그리고 튼튼하고 저렴하게 승부하게 되었고 2010년 목표를 1조엔으로 잡을 정도로 의류기업으로서는 엄청나게 성장하게 되었다.

 유니클로는 자국에서 플리스를 가지고 한해에 2600만장을 파는 대 기록을 세웠지만 거기에만 만족하고 안주한 것이 아니라 세계로 눈을 돌려 세계에 있는 많은 브랜드들을 인수하기 시작했고 물론 그것들이 모두 성공을 가져다주지는 못했지만 중요한 것은 유니클로는 지금 성장의 ing중이고 결국 지금의 1억엔의 목표가 아닌 더 큰 목표를 둘 수 있는 큰 기업이기 때문에 의미가 있는 것이다.

 또한 야나이 다다시의 대단한 영업적 카리스마로 회사가 나태해 질 수 밖에 없는 상황에서도 그리고 영업이익이 급격하게 줄어 절망할 수 밖에 없는 상황에서고 다시 한번 허리띠를 졸라매고 일어설 수 있는 기반이 되어준 것도 야나이 다디시의 카리스마적 리더십이 중요했다.

 이렇듯 한 가지 만이 아닌 여러가지의 요인이 성장하고 통합되면서 지금의 유니클로가 있게 된 것이고 여전히 성장의 ing를 하고 있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