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북카페를 통해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된 서평입니다.

본 서평은 작성자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되었습니다.]

 

' 돈 걱정 없이 행복하게 인생의 절반은 부자로 살자'라는 제목을 보며 혹 하지 않는 사람이 있을까?

 나 역시도 우선 눈에 확 띄는 제목때문에 서평단에 덜컥 신청한 책이다.

부자는 아니더라도 돈 걱정 없이 행복하게 사는 것은 나 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사람들이 소망하고 있을 것이다.

신한은행에서부터 현재 재무설계 리더로 활동하고 있는 저자가 말해주는 인생의 절반을 부자로 살 수 있는 비법은 무엇일까?

 

먼저 책을 읽으며 '돈'이란 무엇인가에서부터 곰곰이 생각해 보았다. 돈이라는게 없다가도 있고 있다가도 없다라고 말하곤 하지만 있다가 없는것은 현실적으로는 참 힘든 상황이 아닐 수 없다. 저자 돈 자체는 중성이라고 말하며 돈이 좋고 나쁨은 어떻게 벌고, 어떻게 사용하느냐에 따라서 달라질 뿐이라고 한다.

그렇다. 돈을 많이 벌고 여유롭게 사용하는 사람들에게는 세상을 살아가는데 편리하고 즐거움을 줄 수 있는 존재도 되지만 없는 사람에게는 그저 원수같은 존재일 것이다.

 

돈에 대한 생각에서부터 월급의 소중함, 노후에 대한 걱정, 부자로 살 수 있는 황금 알을 낳는 거위를 만들며 부자가 되는 투자 공식까지.... 각각의 챕터마다 저자의 경험이 녹아있었고 군인, 학생, 직장인 등등 여러 상담 사례들로 이해를 도와주었다. 특히나 나는 상담사례를 통해 더 현실적으로 돈의 필요성에 대해 느낄 수 있었다. 아무래도 나의 현실과 나의 미래, 부모님 세대들이 겪고있고 고민하는 것들을 책에서 그대로 보여주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각각의 상담사례마다 거의 대부분 미래에 대한 준비로 펀드에 치중되어 있는 표를 볼 수 있었는데 나는 이 부분에 대해서 지금 현재 수준으로서는 그리고 앞으로의 계획에서도 이렇게 많이 펀드에 치중되게 투자할 생각은 없긴하지만 그래도 조금 과하지 않나?라는 생각도 들었다.(어디까지나 순전히 내 생각, 각각의 사람마다 투자 방법은 다르기 때문에)

 

너무 어렵지도 그렇다고 마냥 쉽게 휙휙 넘겨버리는 책은 아니였지만 돈이라는 것에 대해서 다시 한번 생각해보고 미래의 나의 모습과 생활에 대해서 진지하게 고민해보고 어떻게 돈을 모으고 불려야(?)할지 생각해보고 계획을 세울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

 

부자, 오종윤

출판하자마자 거센 폭풍을 일으키며 단숨에 베스트셀러로 자리매김한 책.

 

7년의 밤이란 책을 읽을 것인가 말것인가에 대해 고민하면서 인터넷으로 검색해본 결과

 

영화감독들이 너도나도 할것없이 칭찬하며 영화화하기위해 러브콜을 보낸다는 기사를 보고

 

나오자마자 베스트셀러에 진입하여 꽤 상위권에서 내려오지 않는 다는 정보를 얻어

 

어디 그럼 한번 읽어보자고 생각이 들었다.

 

책이 내 손에 들어오고 새벽 5시까지 쉬지않고 읽었다. 손에서 그리고 눈으로 절대 뗄 수 없게 만드는 그만큼 7년의 밤은 꽤나 독자의 궁금증과 사건전개과정 그리고 결말에 대해 궁금해하지 않을 수 없게끔 만들어진 책이었다.

 

세령호의 재앙이라고 불리는 사건에서 살인자의 자식으로 살아남은 서원이 주위 사람들에게 모두 버림받은 후 같이살았었던 승환을 만나서 함께 생활하게 되면서 어느 누군가에게 한 편의 소설을 배달받고 그 소설을 읽으면서 세령호에 얽혀진 진실에 점점 다가가게 되면서 또 다른 이야기가 펼쳐지기 시작한다.

 

참 흡입력있는 소설이었다. 과연 왜 세령호의 재앙이 발생하게 되었는지 그리고 왜 한편의 소설이 승환이 사라지면서 배달되었는지 처절한 복수를 위해 그토록 오랜시간동안 계획하고 준비하였는지 독자들이 쉴새없이 활자를 눈으로 쫓아가게끔 만들었고

글을 읽으며 머리속으로 영상이 그려지고 등장인물의 감정이 나에게 고스란히 전달되어 너무나 끔찍함을 몸서리치게 느낄 수 있는 그런 소설이다.

 

이 소설을 통해 작가의 다른책도 찾아서 읽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참 괜찮은 소설이었다. 무더운 여름 밤 잠을 설치게 되었을 때 이 책 한권이면 등골이 오싹하면서도 금새 시간을 보낼 수 있을 것이다.

 

정유정, 7년의밤

미야베 미유키 작가의 소설은 모방범이 처음이었다.

 

워낙 유명하신 작가고 유명한 작품이라 구입은 이미 1년도 훨씬전에 해놨지만

 

막상 읽으려고 하니 책 한권의 두께와 그리고 3권까지 있기에 섣불리 손이 가지 않는

 

책이었다.

 

일을 관두고 시간적 여유가 생겨 드디어 읽기 시작한 모방범.

 

불과 서너 페이지밖에 읽지 않았는데 난 소설속에 흠뻑 빠져들었다.

 

계속되는 의문의 살인사건과 그 사인사건을 꾸민 두 사람. 그리고 국민을 대상으로 한 연극.

 

그 연극의 연출은 단 한사람.

 

책을 읽으며 실제로 이런일이 일어난다면 나는 어떻게 생각했을까 상상해보았다.

 

아마도 언론의 말을 그대로 믿으며 이미 죽은 사람들을 불쌍히 여기며 이미 사고가 나서

 

죽어버린 두 명의 범인들(그 중 한 사람은 범인이 아니지만 아니라고 생각지는 못했을 것이다)을 욕했을 것이다.

 

그리고 또 다른 등장인물(일본 소설속의 등장인물들은 이름을 외우기 어렵다....)이 나타나

사실은 그중 한 사람은 범인이 아니라고 주장하며 다른 어느 누군가가 범인일 가능성이

있다는 사실을 주장했을때에는 그 사람 말에 동의하며 아마 제대로 범인을 잡지 못한 경찰들을 비난하며 새로운 가설에 동의를 했을 것이다.

 

추리소설을 즐겨읽는편이 아니지만 한번 읽기 시작하며 범인이 누구인지 과연 어떻게 경찰들과 주변사람들을 속이고 살인을 저지를 수 있었는지 끝을 보고야 말기에 이틀에 거쳐 다 읽어버린 소설이었다.

 

살인자의 정신세계와 아무런 이유없이 죽임을 당한 피해자들을 보며

현대 사회에서는 이러한 일이 일어나지 않았으면 하는 간절한 바람을 가진다.

 

 

 

모방범, 미야베미유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