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임신하면 대부분의 산모들이 태교태담책을 한두권씩은 보시는것 같아요
저도 첫아이를 가졌을때 태교동화책을 사서 하루에 한번씩은 읽어주었던 기억이 납니다.
그만큼 뱃속의 아기에게도 엄마의 목소리나 감정을 느끼게 해주는것이 중요한것 같습니다.
엄마가 화내면 아이도 화가나고 엄마가 즐거우면 아이에게도 그 감정이 고스란히 전달된다고 하는데요
전 돌이켜보면 태교를 참 못했던것 같습니다.
사업하는 남편때문에 그놈의 돈이 뭔지..매일 신경쓰고 스트레스 받고 하다보니
요즘 아이가 짜증을 많이 내는것도 제 영향인가 싶어 걱정이네요
저처럼 특별한 일이 없는 산모는 엄마의약속 읽어주면서 아름다운 생각
많이 하시면 좋을것 같아 엄마의 약속 소개해 드립니다.
이렇게 책 앞쪽면에 부록으로 음악 CD도 들어있네요
동물의 사육제 중 <백조> , 사계 , 호두까기 인형 , 헝가리무곡등 다양한 음악들이 15곡이나 수록되어 있으니
아름다운 음악 들으시면서 잔잔한 목소리로 아이에게 들려주심 좋겠습니다.
아이가 엄마의 손가락을 꼭 쥔 모습에 저도 모르게 미소가 나오는 그림입니다.
너무나 따듯해서 엄마가 되고싶은 충동도 느낄것 같아요
그럼 이 책을 엮어주신 분들을 소개해 드릴께요
글쓴이 리사 험프리씨는 불교나 심리철학에 관심이 깊은분으로 여성의
권리와 평화를 위해 애쓰시는 분이에요
절친한 친구가 출산을 앞두고 두려워해서 용기를 주기 위해 이 책을 쓰셨다고 하니 그 마음을
친구분 뿐만 아니라 세상의 모든 엄마들이 나눌 기회를 주셔서 고마운 마음입니다.
그린이 데이비드 데니오스씨는 첫 작품 <더 트리>에서도 자식을 위해 생명의 자양분을 아낌없이 쏟아내는
존재로 어머니를 그린 분이세요 이처럼 평소에 어머니의 고귀함에 남다른 생각을 가지신분이 그림을
그려 주셔서 더욱 더 아름다운 태담책이 탄생된것 같습니다.
아름다운 태담책
몇 페이지만 내용 소개해 드릴께요
책의 페이지수는 상당분량이 됩니다. 천천히 그림 감상 하시면서 읽어주세요
아름다운 시구들이 마음을 다스려 줍니다. ^^
네가 세상에 오는 그날을 손꼽으며
엄마는 약속해.
이 세상의 소중한 것 모두를 네게 줄 것을 약속해.
엄마는 너에게
푸른 숲을 주고 싶어.
네게, 소나무들이 속삭이는 그 정겨운 소리를 들려 줄 거야.
엄마는 너에게 별을 주고 싶어.
별들이 움직이는 길을 따라 별들의 속삭임을 들려 줄 거야.
바람이 은색 달빛에 너를 실어
엄마에게 데려다 줄 거야.
개인적으로 가장 마음에 드는 시구이며 그림또한 너무 아름답습니다.
네가 맞이하게 될
첫 새벽의 태양은
너를 환하게 비춰 줄 거야.
엄마의 품에 안겨 부드러운 미소를 짓고 있는 아기가 너무나
사랑스러워 보입니다.
태담은 보통 임신 5개월 전후에 시작하면 좋다고들 하는데 전 신경을 너무 못써줘서
아이에게 늘 미안한 마음입니다.
첫아이는 못해준거 둘째아이때 하려하니 미안한 마음도 드네요 ^^
그래도 우리 아들녀석도 제가 이책을 읽을때면 옆에서 항상 들어줄테니
늦었다 생각 안하고 아름다운 시구를 열심히 열심히 들려줄 생각입니다.
이렇게 부드러운 그림과 시구를 듣고 보고 있으면 아이의 마음도
한결 부드러워 질 것 같아요.
아름다운 태담책 엮어주신 키다리 출판사에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