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 좋아하는 우등생해법시리즈...
이번 학기엔 아예 통째로 쌍둥이에게 사 주었어요.
원래는 바슬즐은 한 권으로 같이 보게 했는데 이게 참 어정쩡해서요...아예 두세트...ㅋ
아이들 부록 선물도 좋아하고
새학기 기분도 나서 엄청 좋아라합니다.
새학기에도 변함없이 화이팅 해보자~~!!!



우등생해법시리즈

영국의 대문호 셰익스피어 작품을 아이들에게 읽기 위해 권하는 일은

쉬운 선택이 아닐 겁니다.

그런데  <한 권으로 시작하는 셰익스피어 이야기>를 아이들에게 권하는 일은

즐겁고 흥미로운 일입니다. 또 이 책을

부모님이 머리맡에서 함께 읽어준다면 더할 나위 없겠지요...

 

셰익스피어의 고전을 아이들이 이해하기에 좋은 눈높이에서

그리고 군더더기 없이 ’에디스 네즈빗’이 아이들에게 이야기를 들려주는 듯한 편안한 문체로

다시 썼습니다. 그래서일까요...

읽는 이로 하여금 작가가 이야기를 들려주는 듯한 느낌을 가지게 하여 더욱 친밀하게

셰익스피어 원작의 이야기들이 되살아납니다.

 

이 책 속엔 담긴 이야기는

-로미오와 줄리엣

-베니스의 상인

-십이야

-햄릿

-폭풍

-리어 왕

-맥베스

-뜻대로 하세요

-겨울 이야기

-오셀로

 

이렇게 영화로도 익숙한 <로미오와 줄리엣>은 물론

셰익스피어 4대 비극인  <햄릿>, < 맥베스>, <리어왕>, <오셀로>를 포함하여

대표희극 <베니스의 상인> <십이야> <뜻대로 하세요> 그리고

새로이 소개되는 <겨울 이야기> <폭풍>이렇게 대표 작품 10선을 담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겨울 이야기>가 아주 드라마틱하며 상상력이 풍부한 작품이어서

더욱 흥미로왔어요~

 

본문의 흥미로운 이야기를 만나고 나면

마지막장엔 윌리엄 셰익스피어에 대한 원작자의 소개가 잘 나타나 있습니다.

’고전의 살아있는 모델’, ’인류의 보편적 문화적 성취’로 평가받는 그의 작품들을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게 원작의 품위를 잃지 않는 이야기를

우리 아이들과 함께 나누는 일은 분명 가치있는 일이라고 생각해요.

베갯머리 독서로 아이들이 한 편 씩 읽는다면, 혹은 부모가 읽어준다면

꿈 속에서도 더욱 셰익스피어의 무궁무진한 상상력을 이어나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밝은 노랑의 멋스런 양장본 표지 그리고 아름다운 이야기들

또한 멋스런운 삽화가

아이들의 기슴을 뛰게 할 것 입니다.

 

한권으로시작하는셰익스피어이야기

우리가 지식을 쌓고 한 걸음 씩 배워나가는 것은

결국엔 세상과 소통해 나가기 위함이라 생각해 봅니다.

그 의미를 잘 살려 주는 생각하게 하는 책 주니어 지식채널 e

 1편이 '삶과 사람'을 주제로 하였다면

이번에 만난 2편은 'science'를 주제로 삼고 있습니다.

 

이 책의 들어가는 말에는 이 책 마지막 20편째의 소주제인

하늘과 바람과 별과 詩 -윤동주와 별 19450216호-에 대한 저자의 소회가 담겨 있습니다.
과학과 윤동주의 시라...

이 둘의 상관관계를 이런 시각으로 풀어 놓을 수 있다는 것이 참 새롭습니다.

그리도 감동적입니다.

 

이 책의 차례는 4편의 주제단락으로 묶여서 5편씩의 이야기가  독립적으로 전개되고 있습니다.

안단테 칸타빌레

느리게 노래하듯이

01 모두 사랑하고 있습니까?

02 귀여워

03 사라진 씨앗

04 나는 2억 5천만 원입니다

05 사라진 숲

 

모데라토 돌체

보통 빠르기로 우아하게

06 인류를 지켜 온 방탄조끼

07 6%가 가진 능력

08 나를 지켜 주지만, 버려지는 것들

09 10,999,960 - 무의식

10 그들에 대한 몇 가지 오해

 

알레그로 비바체

아주 빠르고 힘차게

11 노인과 지렁이

12 직선과 곡선

13 내 텃밭에서 자라는 식물은 무죄

14 빈 공간

15 나사 그리고 나선

 

아다지오 마에스토소

매우 느리고 장엄하게

16 1년과 하루

17 천만 년의 여행

18 도마뱀 자리

19 살아남은 자의 슬픔

20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

 

본문의 이야기를 발췌해서 같이 생각을 나눠 볼까요?

 

04 나는 2억 5원만 원입니다

이 이야기는 멸종 위기 동물로 지정된 코끼리의 몸값에 대한 이야기로 시작합니다.

매년 최손 2만 종의 생명체가 이렇게 사라져 가고 멸종 위험이 높을 수록 가격도 비싸게 거래되는 동물들...

이렇게 멸종 위기의 동물을 금전적 가치로 매기니 더욱 위기감을 쉽게 수긍하게 됩니다.

마지막 장엔 동물의 가격은? / 생태계의 그물이 무너지면 / 더디게 일어날 변화에서 좀 더 심도있게

생태계의 균형과 기후변화에 따른 앞으로의 일을 함께 고민하게 합니다.

 

이 부분을 읽고 딸들과 먹이그물과 먹이피라미드 관계를 다시 살펴보기도 하고

멸종위기의 동물들에 대한 이야기를 나눠봤습니다.

'로랜드 고릴라'처럼 부르는게 값이 동물들... 금전적인 가치 외에

이들이 가진 값어치는...얼마나 될까요...

 

10 그들에 대한 몇 가지 오해

이 이야기는 '진화에 실패한 종'이라고 생각되는 네안데르탈인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이들은 현재 인류와 다른 종류의 '호미니드'(직립보행 영장류)라고 밝혀졌는데요

동시대에 살아서 오늘 날 인류의 조상이라고 믿고 있는 호모 사피엔스와의 관계를 생각해 보게 합니다.

그리고 네안데르탈인에게 비친 호모 사피엔스는 인간으로 보였을까 하는 사고를 가져보게 하네요

마지막 장엔 인류의 진화  / 호모 사피엔스/ 네안데르탈인과 호모 사피엔스 에 대한 주제로

본문의 내용을 확장하고 있습니다.

인류만이 도구를 사용하고 직립보행을 한다고 생각했는데 이런 사고를 반증하게하는

네안데르탈인에 대한 것과 그들의 최후에 대한 궁금점을 가져 보게 합니다.

이런 작은 궁금점을 찾아보게 하는 시각이 참으로 신선해요

 

이 이야기를 토대로 전 딸들과 인류 진화에 대한 것을 간단히 엿볼 수가 있었어요

 

11 노인과 지렁이

이 이야기는 참으로 아이들도 좋아하는 이야기거리였습니다.

지렁이를 연구하는 한 노인...

그가 바로 <종의 기원>의 저자 찰스 다윈이라는 사실...

말년에 심혈을 기울여 연구한 지렁이를 토대로 < 지렁이 활동을 통한 유기토양의 형성>을 발표했습니다.

마지막장엔 다윈의 어린 시절 / 비글호와 다윈/ 진화론이란? 이야기로 이어지는데요

진화론과 같은 과학 이론도 이렇게 다윈의 주의 깊은 관찰과 의문에서 이루어진 것이란 이야기는

우리 아이들에게 관찰하고 의문하는 탐구 습관에 대한 좋은 실례가 되는 것 같습니다.

 

16 1년과 하루

이 이야기는 시간에 대한 관점을 우주 속의 지구 이야기로 거슬러 올라가 이야기하듯이 풀어줍니다.

지구의 공전과 자전 그리고 1년과 하루에 대한 과학적 상식을 담고 있습니다.

마지막 장엔 1년과 하루 , 음력의 한 달  / 하루와 1초 / 인간이 만든 시간의 질서 에 대한 이야기로

지구의 공전과 자전이라는 과학적 개념과 아이들에게 친숙한 시간적 개념을 쉽게 풀이하고 있습니다.

음력이란 개념을 설명하기가 쉽지 않은데 이 코너를 통해 좀 더 아이들에게 쉽게 다다갈 수 있었어요.

 

 

 

아이들과 함께 주니어 지식채널 e를 접할 때마다

일단 저의 사고가 유연해 지는 것을 느끼구요

아이들과 함께 공감할 수 있는 생각의 거리를 공유할 수 있다는 점에 행복감을 느낍니다.

책을 처음부터 끝까지 긴 호흡으로 단번에 읽어 낼 욕심보다는

느긋하게 생각하면서 읽어 나갈 수 있어서 여유롭습니다.

과학에 대한 이야기거리도 주니어지식채널e에서는

분명 '세상을 보는 다는 눈'을 번득이고 있네요.

3편도 곧 출간된다고 하니...

더욱 기대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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