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의 음악 미스터리라고들 극찬한다. 클래식에 좀 더 집중하면서 드뷔시에 대해 알게되었고, 이 책이 드뷔시의 음악 세계에 대한 설명이거니 하고 구매했으나 의외의 이야기였다. 드뷔시의 음악을 주인공 하루카는 좋아한다. 모짜르트의 하려함, 베토벤의 장엄함과는 다른 드뷔시의 서정성이 좋다고 설명한다.

 주인공 16살 소녀 하루카는 갑작스런 화재로 할아버지와 사촌동생 루시아를 잃고 본인 또한 전신의 심한 화상을 입었다. 피부이식과 그 후 재활운동을 하면서 그녀는 유명 피아니스트인 미사키씨에게 피아노 레슨을 받게 되고 상반신은 점차 회복되어간다. 갑작스런 어머니의 죽음으로 하루카 집안 사람들은 불신이 쌓여가고 그럴수록 더욱 피아노에 메달리게 된 하루카는 유명 콩쿠르에 참가하게 되고, 그 참가곡 중 하나가 드뷔시의 달빛이다. 불편한 몸을 이끌고도 하루카는 콩쿨에서 우승을 하지만 집안의 화재와 어머니 살해의 진범을 알게된다.

 작가가 피아노를 쳐본 사람인지 피아노 치는 주법, 작곡가에 대한 아날리제가 확실히 되어 있어 드뷔시의 음악을 모르는 사람일질도 음악에 심취할 수 있을것 같다. 범인이 누구일까? 보다 하루카가 어떻게 완성된 곡을 쳐낼까, 시련을 극복해 낼까? 가 더 관심이 갔다.  처음 접해보는 청춘음악 미스터리 장르, 첫장부터 마지막 장까지 즐거웠고 시련을 극복해내는 주인공의 아름다운 투지와 열정에 나도 덩달아 기압 한 번 넣어본다.

 

 

-꿈을 따라잡는 건 현실이 아니라 자기 자신이다.

-불행을 언제까지고 끌지마라, 네 두 발로 서서 앞을봐. 슬픈 땐 울어도 되다. 분할 때는 이를 갈아도상관없어. 허나자기 불행이나 주위 환경을 실패의 구실로 삼아서는 안된다. 한 번 도망치기 시작하면 공연히 더 겁을 먹게 돼.........그러니까 열심히 살아라. 블행이든지, 세상의 악의에 지면 안돼. 그런 건 확 되받아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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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러져도, 쓰러져도 그때마다 일어서면 언젠가 반드시 이길 수 있다. 아니, 이기지는 못해도 절대 진진 않아. 지는 건 ㅏ움을 그만 뒀을 때지. 그만 싸우고싶다 생각하는 자기 자신한테 졌을 때야.

-마음먹기 나름이라는 의미야. 네가 어떤 너 자신을 믿느냐, 어떤 자신이 되려고 하느냐. 모든 건 거기에 달리지 않았을까 싶은데.

 

 

마시멜로를 쓴 작가의 신작이다. 난 마시멜로 이야기에는 그닥 감동한 바가 적었지만 이번 이야기를 통해서는 좀 다르다. 우리는 현실이 정해준 잣대에 맞춰서 살다보니 정작 나의 장점을 보지 못하고 산다.

 빅터는 학교 생활 내내 저능아라는 편견에, 로라는 못난이라는 말에 갇혀서 허송세월을 보낸다. 그들에게 희망을 주는 레이첼 선생님을 통해 그들은 한반한발 나아가다 빅터는 멘사의 회장에, 로라는 유명한 동화작가가 된다. 교통사고로 주음을 겪은 레이첼 선생님의 후회하지 않으 오늘을 살라는 말은 내게도 깊게 와 닿았다. " 이 세상에 완벽하게 준비된 인간이란 존재하지 않는다. 또 완벽한 환경도 존재하지 않고, 존재하는 것은 가능성 뿐이야. 시도하지 않고는 알 수가 없어. 그러니 두려움 따윈 던져 버리고 부딪혀 보렴. 스스로를 믿어봐" 라고 말하는 레이첼의 가르침에 나 또한 순간 머리를 한대 얻어 맞은 기분이었다. 나 역시 난 한없이 초라해 보이고, 능력 없어 보이는 병에 걸렸다. 이야기속 로라처럼...나를 진정 믿고 뭔가를 해본일이 있었던가? 생각해 보는 계기도 되었다.  암기왕 잭의 말처럼 남이 만든 표지판을 따라 가는게 아니라 내가 직접 표지판을 세워야 할 때가 왔다. 가장 쉬운 결정이 포기라는 것을 진작에 깨달았어야 했는데...

 자주 듣던 당연한 얘기지만 그것을 마음으로 받아들이지 못했다. 세상의 간단한 진리라도 눈여겨 보며 살아야겠다.

 

하서출판사에서 신간 <두부 노트>가 나왔습니다.

건강에 맛까지 더한 센스 있는 60가지 두부요리를 소개합니다.

행운을 잡을 수 있는 기회, 놓치지 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