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금은 무녀를 품어서는 안된다. 하지만 훤은 월을 처음 본 순간 사랑에 빠져 애타게 그녀를 찾는다. 훤의 액받이 무녀로 궁에 들어온 월은 자신의 전생, 연우의 죽음에 대해 알아보게 되고, 세자빈으로 간택된 연우의 어이없는 죽음을 조사하게 된 훤은 월과 연우가 동일인임을 알게된다. 연우를 다시 제자리로 돌려놓기 위해 훈구파를 한번에 처단하려 하던 훤은 그 사건의 배후에 자신의 할머니와 여동생, 그리고 그 사실을 알면서도 묵인한 부왕에 대해 알게 되고 고민하지만 사람이기 이전에 왕이기에 민화공주에게 죄를 묻는다. 운검을 지니고 임금을 보필하는 제운, 왕의 형이나 후궁의 자식이라, 그런 그가 뛰어난 왕제이기에 그것이 세자를 위협하고 본인을 위협하는 것이므로 아비로부터 관심을 받지 못하며 사는 양명군, 염을 사랑하지만 노비인지라 자신의 마음을 내비치지 못하며 살다 그를 위해 제 목숨을 내어주는 가련한 여인 설까지 소설속 인물들의 얽히고 설킨 운명의 실타래가 마음을 아린다.

 책을 읽는 내내 가장 안타까웠던 인물이 연우의 오라비 허염이다. 뛰어난 인재임에도 불구하고 의빈이 되어 학문을 펼치지 못하는게 안타까웠고, 자신을 갖기위해 동생을 죽인 민화공주를 사랑함이 애석하였다.

 사람으로 태어났으나 신분에 의해 뜻을 펼칠 수 없었던 조선에서 훤이랑 가상의 왕과 사건을 통해 뛰어남에도 불구하고 단명하고, 재야에 묻혀 살아갔을 넋을 위로하는 느낌이 들었다. 뒤가 궁금하여 그들이 살아가는 삶이 궁금하여 내내 가슴졸이며 읽었고, 작가 나름의 밝은 결말이 마음에 든다.

에드워드가 벨라를 떠났다. 자신들의 존재가 벨라를 위험에 빠지게 한다는 판단하에 그녀를 지켜주기 위해 떠나지만 벨라는 그에 상처를 받고 공허한 삶을 힘겹게 살아간다. 위험한 행동을 일삼을 때마나다 들려오는 에드워드의 목소리를 듣기위해 스스로 위험한 행동을 자처한다. 오토바이를 수리하기 이해 제이콥과 친해진 벨라는 그가 늑대인간임을 알게된다.  칼렌가 사람들과 야구를 하며 놀았던 초원에서 만난 로렌트에 공격을 받게되면서 빅토리아가 벨라를 노리고 있음을 알게되고 늑대인간들은 그녀를 보호하려 한다.

 앨리스는 벨라가 자살하려 했단 생각에 벨라를 찾아오는데 이 사실이 잘못 전달되어 벨라가 자살했다고 생각한 에드워드는 죽기위해 이탈리아 볼투리 일가를 찾아간다. 그를 구하기위해 벨라와 엘리스는 이탈리아로 가지만 늦게되어 볼투리 일가로 연행된다. 볼투리 일가의 대장 아로는 에드워드, 엘리스, 벨라의 신기한 능력에 매료되어 그들을 풀어주지만 그것은 벨라가 흡혈귀가 되는 조건하에서 이다.

 뉴문은 이클립스로 가는 징검다리 역할을 하는 내용이다. 빅토리아가 벨라를 공격하기전 상황을 설명하고 에드워드와 벨라가 얼마나 끈끈하게 이어져 있는지, 늑대인가에 대해 설명하는 중간단계이다. 영화로는 너무 지루하다 했지만 글로 전달되는 재미는 남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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