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후에 오는 것들 이후 다시 만나는 츠지 히토나리의 문구는 감정이 가득하여 넘친다. 사랑을 잃은 사람의 마음을 잘 알고 표현하며, 이해하는 그의 글이 내 마음을 호호~~~불어준다. 생각해본다. 아오이를 잊지 못하는 준세이가 메미를 또 다른 감정으로 사랑하며 살고 있는 모습을...잊지 못한다하여도 우리는 매일을 살아야 하니까. 다시 또 다른이와 새로운 생활을 해나가야 함을...

 

-인간이란 잊으려 하면 할수록 잊지 못하는 동물이다.

망각에는 특별한 노력 따위는 필요도 없는 것이다. 끝도 없이 밀려오는 새로운 일들 따윈, 거의 모두 잊어버리고 살아간다. 잊었다는 것조처 모르는 게 보통이다.

 어느 때 문득, 그러고 보니 그런 일이 있었지, 하고 떠올리기도 하지만 그골 또 머리 속에 새겨 두지 않으니, 기억이란 덧없는 아지랑이의 날개처럼 햇살 아래 녹아 내려 영원히 사라져 버리는 것이다. : 난 항상 생각했다. 사람이 망각한다는 것이 축복이지만 가장 큰 불행이라고~~~한 때는 그 사람이 없는 삶을 상상조차 하기 싫었지만 시간 지나면 "그때 그랬나?"하고 생각하는 내 모습이 가증스러워서~~~

 

-"약속은 미래야. 추억은 과거. 추억과 약속은 의미가 전혀 다르겠지........미래는 그 모습이 보이지 않아 늘 우리를 초조하게 해. 그렇지만 초조해 하면 안돼. 미래는 보이지 않지만, 과거와 달리 반드시 찾아오는 거니까." : 지난 시간에 사로잡혀 살다보면 내 삶은 여전히 그 자리, 그 시간을 벗어나지 못한다. 불안하지 않다. 하지만 한 반 내디디면 반드시 찾아올 불안한 미래가 스멀스멀 다가오는 것이 인생이지...

 

-과거도 미래도 현재를 이길 수 없다. 세계를 움직이는 것은 바로 지금이라는 일순간이며, 그것은 열정이 부딪쳐 일으키는 스파크 그 자체이다.

과거에 사로잡히지 않고, 미래를 꿈꾸지 않는다. 현재는 점이 아니라, 영원히 계속되어 가는 것이라는 깨달음이 내 가슴을 때렸다.  : 요즘 내 생각이 이렇다. 지금 내 모습 그대로 살아가야지....

 드디어 결혼을 한 에드워드와 벨라는 행복한 신혼여행을 즐기지만 예상치 못한 일이 벌어진다. 벨라가 에드워드의 아이를 가졌다. 이 아이는 인간과 뱀파이어의 혼혈이다. 그동안 없었고 상상도 할 수 없었던 일이 일어난 그들은 곧장 칼렌가로 돌아와 검사를 받지만 아이를 보호하는 막이 두터워 알 수 없고, 로잘리까지 벨라를 보호하고 나서 뱃속의 아이를 빼낼 수도 없다. 이 사실을 안 제이콥은 샘 무리와 회의를 하고, 그들은 벨라를 죽이려 한다. 벨라를 죽게 할 수 없는 제이콥은 또 다른 알파가 되어 샘 무리에게서 벗어난다. 벨라의 뼈를 부는러뜨리고, 벨라를 말라죽게 만들던 아이가 태어났다. 르네즈미를 죽이려 온 제이콥은 그녀에게 각인이 되어버리고 각인된 상대를 죽일 수 없는 늑대인간들은 르네즈미와 칼렌가 사람들을 인정하기로한다. 우연히 앨리스의 눈을 통해 볼투리가의 공격이 예언되고 앨리스와 재스퍼는 칼렌가를 버리고 떠난다. 아로에게 르네즈미가 불멸의 존재가 아님을 증명하기위해 많은 뱀파이어들을 칼렌가로 모으고, 벨라는 앨리스의 단서를 통해 르네즈미를 도망시킬 계획을 세운다.

 드디어 시작된 결전에서 벨라는 실드로서 그녀의 능력을 발휘하고, 어떤 핑계를 만들어 칼렌가와 모인 뱀파이어들을 처단하고 에드워드와, 벨라를 탐낸 아로외 볼투리가 사람들은 갑자기 등장한 앨리스에 의해 르네즈미가 어른이 되면 더이상 자라지 않는 위험 인무링 아님을 알게되고 맥없이 물러난다. 이제 칼렌가 사람들에게 영원한 행복만이 가득하게 된 것이다.

 트와일라잇 시리즈는 그동안 내가 알던 뱀파이어에 대한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었고, 특별한 써움없이 이야기가 흥미롭게 진행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해주었다. 늑대인간과 뱀파이어들의 전설과 이에 얽힌 인간, 이들 모두가 르네즈미를 통해 하나가 되는 과정은 파가 다르다하여 반목하며 사는 우리들에게 반성의 기회를 주고, 서로 한발만 물러나 생각해 보면 조화롭게 살 수 있음을 알게 해주었다.

부족한 '나'라고 해도, 내가 나를 사랑해주세요

이 세상 살면서 이렇게 열심히 분투하는 내가 때때로 가엽지 않은가요?

친구는 위로해주면서 나 자신에게는 왜 그렇게 함부로 대하는지.

내 가슴을 쓰다듬으면서 사랑한다고 스스로 말해주세요.

-이 대목을 읽었을 때 쯤 난 거대한 쓰나미를 덮어쓴 채 황량한 거리에 서 있는 기분이었다. 갑작스럽게 달라진 내 주변에 어찌할 바 몰라하던 내게 '힘을 내라'는 메세지 같았다.

 

세상이 내 마음을 이프게 하고 기쁘게 하는 것이 아니라, 세상에 투사된 내 마음을 보고 우리는 세상이 이렇네, 저렇네, 하는 분별을 일으키며 사는 것이라고요.

-잘 생각해보자. 지금 내가 나를 괴롭히고 있는 것은 아닌지...

 

가장 진한 물듦은 가랑비에 옷 젖듯이 천천히 스며들며 닮아가는 것입니다.

-나는 늘 내마음을 나 스스로 다스릴 수 있다 자신했다. 내가 좋아하고 싶으면 좋아하고, 싫어하고 싶으면 싫어할 수 있을 거라 여겼는데, 나도 모르는 새 문득 깨닫고 보니 나도 어찌할 수 없게 되어버렸다.

 

못생긴 나무가 산을 지켜요. 잘생긴 나무는 먼저 베여 목재로 쓰입니다. 진짜 고수는 뛰어난 체하지 않습니다.

-항상 오랜 역사속을 들여다 보고, 주변을 둘러보면 시대를 거스를 만큼 똑똑한거나, 획기적인 일을 하는 사람들은 읽찍 죽는다. 그 사람들의 능력을 시기해서가 아니라 그들이 바꾸어 놓으려 하는 세상이 두렵기 때문일거다. 그러니 남들보다 조금만 더 잘하도록, 너무 뛰어나야 한다는 부담을 갖지말자.

 

사랑은 같이 있어주는 것.

언제나 따뜻한 마음으로 이야기를 들을 준비가 되어 있는 것.

그를 믿어 주는 것.

사랑하는 그 이유 말고 다른 이유가 없는 것.

아무리 주어도 아깝지 않은 것.

그를 지켜봐 주는 것.

-내가 생각하는 '사랑'은 이래야 한다는 내용과 너무도 일치하여 '아~~~ 유명하신 분들도 나랑 생각이 비슷하구나!!!'하며 살짝 우쭐해진다.

 

사람의 감정이건, 일이건, 현상이건 간에 전에 없었던 것이 지금 일어난 것이라면, 시간이 지나면 그것들은 또 변화해서 사라질 것입니다.

-지금 내 마음의 동요도 가만가만 시간이 흐르다 보면 '언제 그랬었나?' 하고 생각하는 날이 올거다. 그러니 모두 내려놓고 난 나의 삶을 살자. 지금 상황에 너무 메이지 말자. 내려놓자. 그러면 곧 다시 예전처럼 돌아가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