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초등학교의 필독 도서로 선정되어서 읽어보게 되었다.

도대체 무슨 내용일까 궁금해지는 제목과 너무나 귀여운 토끼 그림이 단번에 이 책을 사랑하지 않을 수 없게 만들었다.

 

간략한 내용은, 양쪽 귀 모두 다 쫑긋 솟아 있는 귀를 가진 친구들과 자신의 귀가 다르다는 것을 계기로 이야기가 시작된다. 한 쪽이 축 늘어진 귀를 가진 토끼 리키는 자신의 귀도 친구들의 귀처럼 쫑긋 솟아있길 바란다. 그래서 여러가지 방법을 동원하여 귀를 세우기 위해 노력한다. 마치 어린날의 내가 친구처럼 하얀 피부를 가지고싶어서 쌀뜬물에 세수도 하고 미역국도 많이 먹던 모습이 떠올랐다. 그 시절엔 다른 친구들과 내가 다른점이 있다는게 왜 이렇게 창피하게 느껴졌는지 모르겠다. 정말 별것 아닌 사소한 차이에도 밤새 고민을 했었던 것 같다. 리키 역시 여러가지 방법을 많이 썼다. 아이들의 눈에는 리키의 그런 모습이 안쓰러워 보이지만 내게는 너무 웃겼다. 정말 귀 하나 세우기 위해 별의 별 기발한 방법을 다 생각해내는구나 하며.ㅎㅎ

결국 리키는 하다하다 안돼 의사선생님의 도움을 받기 위해 병원에 간다.

의사선생님께서는 '원래 귀들은 모두 다르단다'라는 이야기를 해 주신다.

리키는 이 말을 듣고 용기를 얻는다.

 

최근 한국사회에는 다문화 가정이 늘어나고 있다.

몇년 전만 해도 학교에서 다른 문화의 아이들을 좀처럼 찾아볼 수 없었지만 이제는 더이상 그렇지 않다. 다문화 시대를 살아가는 아이들이 나와 조금 다르다고, 혹은 내가 다른 사람들과 조금 다르다고 따돌린다거나 혼자 주늑들어 살지 않고 당당하게 서로 다름을 인정하고 살아갈 수 있는 아이들로 성장했으면 좋겠다.

 

이 책은 과감히 별 5개!!!!

 

 

신간 『예능력』 서평단 모집

 

안녕하세요 민음사입니다.

벌써 주위에는 색색깔의 꽃잎과 초록빛 잎사귀로 가득하네요. 벌써 봄의 한가운데로 걸어 들어온 기분입니다.

 

민음사에서는 새 봄을 맞아 이번 신간 『예능력』 서평단을 모집하고자 합니다.

 

이 책은 고단한 하루를 버티기 위해 우리에게 필요한 마음의 힘이 무엇이며, 예능 프로그램이 그것을 어떻게 전해 주는지에 대해 다루고 있습니다.

 

정신과의 하지현 박사의 심리력 강화 처방전

“오늘 하루도 나를 단단하게 지키며, 인생을 재미와 감동으로 채워라!”

 

서평단 모집 상세내용

- 응모 방법 : 리뷰 페이지를 자신의 블로그에 스크랩 한 뒤 읽고 싶은 이유를

간단하고 성실하게 댓글로 작성하여 스크랩 링크와 함께 남겨주면 응모 완료.

- 응모 기간: 2013.03.25 - 2012.04.03 (열흘 간)

- 추첨 인원: 20명

- 서평단 발표: 2013.04.08 (월) 오후

- 서평 기간: 2013.04.10-2013.04.24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우리가 살면서 꼭 필요한 다섯 가지 마음의 힘이 궁금하신 분들의 많은 응모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눈 위에 찍힌 참새 발자국이 귀여워. 민지 주먹만한 참새는 신발도 없이 맨발이야. 참새는 참 용타. 참새 발자국이 찍힌 눈 밑에 새파란 풀잎이 돋아 있네. 차가운 눈을 뒤집어쓰고도 저렇게 싱싱하다니. 풀잎도 참 용타. 지붕에서 눈 녹은 물이 똑똑 떨어지고 있어. 물방울 때문에 시멘트 바닥에 구멍이 뚫렸어. 물방울도 참 용타. 그러고 보니 참새도 풀잎도 물방울도 나보데 낫네. 나잇값을 한다는 게 이런 건가? 그 전엔 알지 못하던 것을 저절로 알게 되는 거, 그래서 달라지려고 마음 먹는 거, 이제부터 나도 참새처럼 풀잎처럼 물방울처럼 나잇값을 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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