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 알고 있나요? 하늘을 걷는 방법!

 

거짓말처럼 들리겠지만 소금사막에 비가 내리면 하늘을 걸을수 있데요.

하얗게 빛나는 소금에 비가 내리면 하늘과 땅의 경계는 없어지고 하늘을 담은 소금 바닥은 꼭 하늘을 걷는 기분이 들게 한데요.

 

어느 히피의 말만 믿고 볼리비아 우유니소금사막으로 떠난 여행은 꼭 나도 같이 여행하는 기분을 만들어 주네요.

 

그의 말처럼 메마른 도시 사막을 맨발로 여행하는 중이라 벗어나는 방법을 찾는 나에게는 좋은 길잡이가 되어 줄것 같아요.

 

"당의의 아프리카에 펭귄이 방문했습니다."보다 더 감성적인 글들로 여행을 부추기네요.

일반적인 책의 틀을 깨고 파일을 보는 듯한 책은 가장 좋았던 여행을 하나하나 파일로 첨부 한것 처럼 느껴지네요.

그의 책은 여행 환상을 만들어내는 주술 같아 멀리하고 싶어요. 그래도 오늘 하루 볼리비아라는 나라를 참 잘 여행하고 온것 같습니다.

밀림을 서울로 옮겨 달라던 그의 부탁처럼 삭막한 도시사막에 밀림이 온다면 한걸음 천천히 걸을 수 있게 되지 않을 까요? 고산지대에 있어 느릿한 볼리비아의 일상에 소소함이 너무 부럽네요.

 

여행은 떠남이 아니라 향함이라는 그의 말처럼 언젠가는 나도 그곳을 향할수 있기를 바라요.

하지만 그럴 용기 없는 분이라면 읽지 않기를 ...

 

만약 읽는 다면 당신도 나도 모르는 사이 향함을 준비하고 있을지도 모르니깐요.

책 제목이 너무 이뻐서 덜컥 구매 하게된 여행책.

아프리카에 왠 펭귄이야! 반어법인가 하고 한참 생각했었는데 남아프리카 공화국에 살고 있는 펭귄의 모습을 보며 아직도 내마음 속에 편견이란게 있었던것 같다.

닉네임은 태오라고 인터넷에서는 유명한 블로거로 여러권의 책이라는 걸 알겠되었다.

여러번의 여행책을 펴낸 내가 정말 부러운 직업을 가진 국내 제1호 여행테라피스트.

아프리카에서 5년. 남미에서 1년, 오랜기간 여행을 한 부러운 여행 기록을 가진 사람.

 

당신의 먼곳을 산책합니다. 여행에게로 향합니다. 

라고 시작된 글은 먼곳에서 날아온 엽서 같기도 하다 떠나지 못하는 나를 대신해서 풍경을 고스란히 사진으로 남겨 정성스레 그곳의 향기를 담아보낸 글들을 보며 여행의 고픔을 대신 채운다.

펭귄하면 남극을 생각했던 내 생각을 깨뜨리고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케이프타운에서 볼수 있을 줄이야. 귀여운 펭귄에 맘이 홀딱 반했다.

모래 사막에서 보딩이라던지. 직판으로 구매한 참치라던지.

나도 거길 가면 꼭 해야지 하는 것들이 생겼다.

누구나 마음속에는 여행을 향하고 싶어하지만 나를 붙잡고 있는것에 차마 뿌리치지 못하는 것처럼 가고싶은 곳으로 향할수 있는 그의 용기에 박수를 보낸다.

마음속에 가둬두고 있는 일들이 언젠가는 나의 일상이 되기를 바라며, 그의 여행길에  동행한다.

구름과 하늘 그리고 땅.

 

하얀 뭉게구름이 손에 잡힐 듯 가깝다.

하늘이 낮아서일까? 땅이 높아서일까?

페루에서 만난 하늘과 땅의 높이는 서로 거리를 두지 않고 함께 존재한다.

그속을 걸어가는 내 가슴은 쉬지않고 콩닥거리고....

아, 이것이 행복이구나.

새로운 풍광에 빠져 잠시 나를 잊을수 있는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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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에 미친사진가의 포토에세이에 혹해서 구매한 책이다.

정말 멋진 사진들이 책안을 가득채우고 사진 속에 얽힌 이야기를 풀어놓았다.

그래. 글속에서 느껴지는 내공에 부럽기 시작했다.

당장 나도 짐을 싸고 떠나야 하는데 이렇게 사진으로 떼우고 있으려니 참 ...

어쩜 그렇게 타국에서 찍은 사진은 색들이 왜이렇게 이쁜지

빨간색은 정말 빨갛게 노란색은 정말 노랗게 보인다.

여행자의 시각으로 바라본 타국의 사진을 감상할수 있다.

글 보다 사진을 원한다면 좋은 선택이 될것 같다.

떠나는 사람만이 만날수 있다는 사진을 보게 될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