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이여자 - 기욤뮈소

 

기욤뮈소는 평소 버릇처럼 "사랑이야기가 없는 작품은 상상할 수 조차 없다"고 말학 다닌다고 한다. 로맨틱 코미디 또는 로맨틱 판타지 류를 좋아하는 나로써는 딱 내 스타일의 작가라 할 수 있다.

 

이처럼 기욤뮈소 작품 대부분은 로맨틱 류인데, 아쉽게도 첫번째로 본 천사의 부름은 로맨틱한 분위기가 아예 없진 않았지만...스릴러에 가까웠다. 기욤뮈소식 로맨틱을 보고 싶었던 난 작품 중 가장 로맨틱 판타지로 보여지는 종이여자를 두번째 책으로 선택하게 되었다.

 

피아니스트 여자친구 오로로에게 받은 실연의 아픔으로 약물중독에 빠져 절망적인 삶을 살고 있는 베스트셀러 작가 톰과 자신의 작품 속 여주인공이라고 주장하는 빌리와의 좌충우돌 로맨스 판타지 소설이다.

 

우리나라 한국과는 역시 세계관이나 자라나는 환경이 다른 탓인지, 외국소설의 남녀주인공들의 말다툼부터 사랑의 속삭임까지 오글오글거리면서도 참 매력이고, 사랑스럽다.

 

톰과 같은 가슴 아픈 사랑을 해보고 싶고, 톰과 같은 친구가 되고 싶다.

 

지고한 사랑이란, 두 개의 꿈이 만나 한마음으로 철저히 현실을 벗어나는 것이다.

- 로맹 가리

 

사랑은 손에 든 수은 같다.

손을 펴면 손바닥에 그대로 남아 있다.

손을 오므리면, 손가락 사이로 빠져나간다.

- 노초리 파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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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빛프린스에 출연한 이보영이 추천한 책으로 소설인 줄 알았는데 자기개발서란다

 

프랑스의 한 정신과의사이자 심리학자인 저자가 직접 경험하고 배우고 느낀 행복의 의미을

 

꾸뻬라는 가상인물을 통해 스토리 형식으로 독자들에게 풀어 놓는다.

 

그렇다보니 자기개발서라기 보다는 소설에 가까운 책인데, 그렇다고 또 소설이라고 보기엔

 

내용도 빈약하고, 전개가 단조롭다.

 

저자는 행복이 무엇인지, 불행은 또 무엇인지 [배움]이라는 단어를 선택하여 말하고 있다.

 

가장 공감되는 [배움1]은 아래와 같아.

 

"행복은 자신을 다른 사람과 비교하지 않는 것이다."

 

나도 그렇고 대부분의 사람들도 [배움1]이 정답임을 이미 태고적부터 알고 있으리라.

 

그래서 마음속으로 긍정적으로 살아야지, 나 자신에게 만족해야지 매번 다짐하고 다짐하면서도

 

나보다 더 많은 것을 가지고 즐기는 사람들을 보면 우울해지니...난 아직 멀었나보다.

 

"행복은 미래의 목표가 아니라 현재의 선택이다. 지금 이 순간 행복하기로 선택한다면

 

얼마든지 행복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