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욤뮈소의 신작이 나왔다.
그의 이름을 보고 반가운 마음에 또 덥썩 책을 집어 들고야 말았다..
나는 기욤 뮈소의 책을 즐겨 읽는다.
천천히 읽고 싶지만 마음과는 다르게
읽다보면 어느 순간 책의 거의 끝자락에 닿도록
한 번 펼쳐들면 순식간에 빠져들게 하는 매력이 있다.
기욤뮈소의 책은 읽을 때마다 느끼는 거지만
현실적이면서도
현실에서 일어나기 힘든 초자연적인 일들 또한 넘나들며
빠른 전개, 사건의 스릴감, 어느 것 하나 놓을 수 없는 운명적인 사랑,
운명을 결정짓는 시간, 그리고 전체의 이야기가 주는 여운이
한 편의 영화를 보는 것 같은 느낌을 준다.
또 소제목 아래에 늘 빠짐 없이 나오는 명언들이
잠깐 잠깐씩 휴식처럼 깨달음과 여운을 느끼게 해주어
책을 읽는 재미를 더해준다.
기욤뮈소는 프랑스 작가지만 주로 미국을 배경으로 책을 썼는데
이번 책은 미국과 프랑스를 배경으로 쓴 책이다.
한가지 반가운 점은 이번 책에 조연이지만 한국 사람이 등장한다는 것.
중반부 이후에 아주 잠깐 등장하는 조연이지만
우리나라에 기욤뮈소의 팬들이 많기에 한국 팬들을 위해서 였을까? ㅋ
그의 책에 한국인이 등장했다는 자체가 새롭고
더 친근함을 느끼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