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에 관련한 책에는 그닥 관심이 없었는데
이분야로는 처음 접하는 책인 것 같다.
세계 여러곳을 다니며 찍은 사진들과 여행지에서의 에피소드,
그리고 작가의 고백들이 주된 이야기지만 감동도 있고 공감도 가고..
뭔가 전하려는 메시지도 있는 것 같아서 마음에 드는 책이다.
펼치는 순간 어느 틈에 읽어 내려가지만
책장 한장 한장 넘기는 게 아까울 만큼 천천히 읽고 싶었던 책.
작가가 시인이라서 그런지 때로는 시집을 읽고 있는 기분도 들게 하고
읽으며 여러 생각을 하게 하고, 감성적이게 했다가
작가의 고백적인 글들이 마음에 그대로 와닿게 하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