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 외롭구나> 의 저자인 김형태님을 알고, 그의 책이 좋아서 찾다가 만난 생각도감. 그가 어릴 적에 가장 좋아한 책은 생물도감이란다. 그래서 어른이 된 그가 글, 그림을 함께 삶에 대한 생각을 담은 게 이 생각도감이다. 그의 글은 주절주절 뭔가를 이야기하는 느낌이 들지 않고, 깔끔하고 정연한 느낌을 준다. 
서문에서 그는 목차를 내놓기 전에 世, 家, 人, 이 세가지에 주목하여 내용을 3부로 나누고 있다. 글을 모아 엮1부는 세상에 필요한 '신념', 2부는 우리사회에 대한 '애정', 3부는 삶에 대한 '희망'을 말하고 싶었던 것 같다고 말한다.   

1부에 세상이야기는, 흔히 우리가 마주하는 감성과 이성에 대한 고찰이다. [신념, 우아함, 존경심, 교양, 귀여움, 그리움, 외로움, 가벼움, 미디어, 규제와 자율, 이데올로기, 신념, 정의]에 대하여 인물, 역사, 사회 및 문화의 얘기들을 엮어서 하고픈 얘기를 자연스럽게 풀어놓고 있다. 
 
2부는 우리들의 '집, 가정'에 대한 이야기로, [뿌리 깊은 집, 가지 많은 집, 이웃집, 러브하우스, 홈 네트워크, 가설도시, 높은 집, 아파트, 집사람, 국가, 집우 집주] 등과 같은 화제를 제시하고 있다. 그는 집이 사람이오, 사람이 집이란 명제를 참으로 보고 우리가 사는 공간 속에 있는 인간의 모습, 의미를 살펴보고 있다. 한마디로 집, 가정, 국가와 같은 공간을 둔 인간의 습성, 생활에 대해서 보다 깊이 생각해보고 있는 이 장 또한 인간에 대한 생각도감이다.

3부에서는 자신의 젊은 시절과 현재에 대한 회고의 글들이 많다. '인간'이란 장의 제목을 달아놓으니, 자연히 그 초점이 저자 자신에 대한 돌아보기로써 나타난 것이다. [자신의 음악 활동, 종교, 꿈, 절망적 추억, 내 인생의 봄날들] 등의 내용을 통해서 저자의 일면을 만나기도 하지만, 누구나 한번쯤은 생각하게 되는 '자신의 이야기'이다. 그래서 책을 읽으면서 나도 이런 글을 써봐야겠군. 이란 생각을 하게 된다.  

고운 빛의 그림과 생각의 깊이가 남다른 생각도감. 감성과 이성을 함꼐 자극하는 책이라 복작복작한 생활 속에 가볍게 머릿속을 정리하는 느낌으로 이 책을 읽어보면 좋을 것 같다.  

-----------------------------------------------------<덧붙임 책소개>-----

『청춘 카운슬링 - 너, 외롭구나』의 저자 김형태가 최근 3년간 『씨네21』을 비롯한 여러 매체를 통해 발표한 글과 틈틈이 그려온 그림을 모아 책을 펴냈다. 점점 무뎌지는 현대인의 일상에 의문을 제기하며 변화하는 세상 속에서 사라져가는 것들, 우리가 계속 지켜나가야 하는 신념과 희망에 대해 이야기한다

2008년 6월말에 92세의 나이로 별세한 타샤 튜더, 그녀의 책. 그녀의 책에는 그녀의 소녀다운 아기자기한 감성와 자연에 대한 순수한 사랑으로 가득하다.   - 나의 한 줄 책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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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이런 사람이 살고 있을까? 어쩜 이렇게 동화 속에서 사는 것과 같이 평온과 우아함을 지닌 할머니가 다 있을까? 어쩌면 이렇게 자신이 원하는 원더랜드에서 살아갈 수 있었을까!

책 속에 다채로운 풍경 및 인물 사진, 온화함을 내뿜는 그림삽화, 등은 마치 어린시절 꿈속에서나 볼 법한 자연의 모습이 가득하다. 책의 목차만 보아도 봄, 여름, 가을, 겨울로 장을 나누어 한 해동안에 세월의 흐름에 따라 자연스럽게 변하는 자연의 풍경과 자신의 주변모습을 잘 보여주고 있다.

프롤로그에 잇단 봄, 여름, 가을, 겨울, 4장에서 부제의 말들도 하나같이 딱딱하지 않고 촉촉한 감성이 묻어나는 문장으로 사진과 함께 장을 넘기는 재미를 더하고 있다. 
프롤로그에는 2008년 6월 18일에 작고한 그녀의 아름다운 세계의 초상이 책에 담겨 있다는 리처드 브라운의 말이 담겨있다. 

책에는 복작복작한 느낌이 없다. 그녀가 사는 곳은 미국인데... 도시화된 미국의 어디에 이런 곳이 다 있단 말이지? 미국의 어느 곳에 4차원으로 향하는 통로가 있는 게 아닐까? 의심하게 된다. 실제로 그녀는 19세기의 생활을 좋아해선 19세기의 옷을 만들고, 19세기에나 어울릴 법한 번거롭고도 자연친화적인 삶을 살고 있다. 어쩌면 이 모습이 인간이 자연과 가장 아름답게 살아갈 수 있는 본연의 생활이 아닐까.... 라고 그녀를 동경하게 된다. 난 치렁치렁한 드레스 옷 안으로 벌레들이 많이 들어가지 않을까? 빨래하기 무척 불편하지 않을까. 어쩜 프릴이 저렇게 많은 옷을 매일 입고 지낼까. 사람과의 교류도 문명의 혜택이 적은 곳에서 그림과 자연이 주는 것만으로 지겨울 것 없이 즐겁게 지낼 수 있는걸까? 등등의 불편할만한 상황이 사진만으로도 떠올라서 ... 그녀의 삶을 조금만 동경했다. 자연 속에서 자연과 터울없이 고즈넉하게 지내는 삶도 사람의 취향에 따라 가능한 것이니 말이다.      
 
그녀의 사진속 정원의 모습은 하나같이 오늘날 현대인에겐 이계와 같은 동화 속의 공간과 같이 느껴진다. 게다가 삽화는 무척이나 동화스럽다. 그리고 그런 그녀에게 느끼는  삶의 분위기가 유쾌하고 발랄하고 평안함을 준다. 동물과 함께 사는 삶, 가족과 함께 즐기는 삶, 옷을 입고 자연을 가꾸는 생활 등에 대한 사랑과 정으로 가득한 책이다. 예술인으로서, 아니 자연의 공간에서 삶을 즐기며 정원을 꾸미며 살고픈 이들이 본다면 부럽기 그지 없을 책이다.      

------------------------------------------------<책소개>------------------------

[인터넷 교보문고 제공]

-목차-

평온한 마음을 유지하는 시크릿 한 문장 _01~48
고난과 역경 앞에서 빛을 주는 시크릿 한 문장 _49~118
긍정적인 생각을 불러오는 시크릿 한 문장 _119~150
자신을 진심으로 사랑하게 하는 시크릿 한 문장 _151~205
성공을 위한 도전과 행동을 이끄는 시크릿 한 문장 _206~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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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에서 어머니를 위해 빌렸다가, 어머니께서 두고두고 보고 싶다고 하여서 빌린 책이다. 목차의 내용은 위에서 제시된 바와 같다. 내용은 비욘드 더 시크릿 이란 네이버의 카페에 있는 좋은 글들을 모아놓은 것이다. 책표지를 막 넘기면,

'매일 아침 시크릿 쪽지를 만나면 '시크릿'의 비밀이 풀립니다. 

__님께 

__드림

이란  식으로 되어 있어 선물용으로 적합한 모양새를 보이고 있다.

 

 각 문장은 주제별로 5가지로 나뉘어 있으며, 반바닥씩을 차지하는 각각의 내용을 명료하게 드러내는 제목이 달려있다. 그리고 바로 아래에 세계 각국에 유명인이나 위인적 인물들의 명언과 책에서 옮긴 글들이 있다. 또한 글들은 여유의 미를 적절히 유지하며 자그마한 초록빛 삽화도 배경처럼 되어있어 부담스럽지 않게 언제든 읽고 싶어지는 편집이란 생각이 든다. '힘이 되는 글' 들 아래로는 편집자의 덧붙임 말이 있다. 이 말들은 긍정적 행동과 생각을 촉구하는 내용이다.    

  

 2년간 시크릿 카페 회원들이 공유하고 경험헀던 시크릿 쪽지라서, 하나같이 좋은 305개의 글이 담겨 있다. 가족끼리 모여있을 때, 조용한 주말에 좋은 문장을 서로 읽어주고 들으면 참 좋을 내용들이다. 실제로 책을 읽으시던 어머니께서 나에게 해주고픈 말들을 또박또박 읽어주실 때면 절로 행복이 다가오는 느낌이다. 서문에서 시크릿의 핵심은 '유인력'과 '생각'이라고 하는데, 이는 좋은 문장을 읽고서 스스로 긍정적인 사고를 이끌어 내는 사고방식을 뜻하는 것 같다. 결국 아무리 좋은 문장이라도 마음을 열지 않고 단순한 글로 읽으면 큰 의미가 없는 것이다. 이 책은 두고두고 가족들끼리, 주변사람들끼리 함꼐 공유하면 좋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