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가 된 떡볶이 | 아딸 이현경 | 넥서스BOOKS | 12,000KWN
제가 좋아하는 음식이 참...많지만..ㅋㅋㅋ
느끼한거, 단거..뭐 이런것들..
맵고 짜운, 자극적인건 못먹어요..
순도 100%의 어린이 입맛!!
ㅋㅋㅋ
그중에서도 늘 좋아좋아..를 연발하는 메뉴가 바로 떡볶이예요
제 떡볶이 사랑은 4살? 5살 즈음에 시작되었는데
100원을 받아서 늘 혼자 떡볶이를 사먹으러 가더래요
그렇게 매일 출석도장을 찍던 그 가게는 정말 아주머니가 할머니가 되시고,
그 딸이 물려받아 아직까지도 저를 그렇게나 사랑하신다며..ㅋㅋ
이책은 요즘 떡볶이..하면 Z브랜드와 쌍벽을 이루는 아딸의 딸인 이현경님의 책이네요
솔직히 전 Z나 아딸같은 브랜드화된 떡볶이집보다는
좀더 장사가 안되는 듯한 자그만한 길거리 노점에서 먹는걸 더 좋아하는데요
그냥 개인적인 취향이예요
은퇴후에 프렌차이즈를 오픈하시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왠만하면 더 어려운 분에게서 소비하고 싶어요......
그냥 제 취향입니다...-.-;;;
암튼..
제가 떡볶이를 얼마나 사랑하느냐하면..
제가 남자친구 바라는 아주 중요한 요건이 바로
길거리에 서서 떡볶이를 함께 사먹을수있는가...일 정도
남자가 가오가 있지..차라리 비싼데서 먹자..하는 남자는 PASS!
암튼 가장 인상적이였던 메뉴입니다.
국물떡볶이?
하얀건 그렇다쳐도...오뎅국물에 떡을 넣은거 아냐? 이랬는데
이거 은근 맛나더라구요
의도치않게 며칠전에 떡볶이를 하다가 고추장이 떨어져서..
아이디어변경해서 이 국물떡볶이로 변경했는데
완전 맛있어서..온가족이 반했어요
완전 추천!!
그리고 인상적인게 전체의 레시피들도 좋았지만
전국에 떡볶이를 먹으러 간 이야기들이였어요
미식여행이라고는 하지만..
떡볶이는 저렴한 스트리트푸드란 생각이 강해서 딱 이것만 위해서..라고 하기엔 좀..그런데
여기 춘천의 명동 명물떡볶이는 저도 아는 곳!
남동생의 외박때문에 춘천에 가면 늘 떡볶이를 먹던 곳이거든요
그리고 항상 매장에 넘쳐나는 중국관광객들
그리고 너무나 가고싶어진곳
로망이되었어요
어떻게 대구가서 여기가봐얄텐데..ㅋㅋㅋ
떡볶이는 온국민의 음식이자
나름 소울푸드라고 생각하는데
충분히 그럴법한..이라는 레시피들도 있지만
의외의 조합에 wow하고 감탄하는 레시피들까지
작은 이 책이 참 알차요
맨날맨날 떡볶이만 먹고도 살것같아요..ㅋㅋ
파워북피니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