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러브 아침밥 | 김영빈 | 비타북스 | 20111115 | 11,500KWN
저는 '아침형인간'은 가끔만이지만
확실히 '아침식사형인간'입니다.
새벽5시에 만나는 약속이라면 3시에 일어나 밥을 해먹고 나가는 타입이란 말이죠.
삼시세끼중에도 아침식사를 가장 푸짐하게 하는 편이고
때때로 아침에 배가고파서 눈을 뜹니다.
아침식사는 입이 깔깔해서,,란 말은 제게는 적용되지않는 말이죠
그래서..
아침식사는 꼭해야하는 한국남자들에게 -그것도 밥과 국이 있어야하는-
완전 준비된 신부라는 이야기도 많이 듣지요..
ㅋㅋㅋㅋㅋㅋㅋ
하지만
대게는 아침식사란 가장 귀찮은..과 동의어인것같네요
새벽5시에 만나 놀러가는 멤버들중에 저만 유일하게 아침을 챙겨먹고 나오는건 물론이고
아침밥 챙겨먹고 나온 저를 감탄하며 바라보는걸 보면 말이죠
ㅋㅋㅋㅋㅋ
이렇게 아침식사가 어려운 이들을 위해 나온 책입니다..
음..결론은..
비타북스의 다른 책들과 마찬가지로
과하지않게 적당히 밝고 예쁜 담음새와 사진이 좋아요
하지만...메뉴는 까페푸드의 느낌이 강합니다.
레시피도 간단한듯..하지만..
막상 아침에 일어나 세수하고 메이크업하고 옷입으면서 준비하기엔..so hard!
남편만 출근하는 -자기가 알아서 양말도,셔츠도 잘 찾는- 신혼주부가 할법한 메뉴랄까
혹은
까페에서 준비하는 아침식사 혹은 브런치메뉴로서 더 적합한 느낌이네요
냉동된 야채로 후다닥 오믈렛을 만든다.
혹은
냉동해둔 떡을 렌지에 돌린다..
뭐 이런 정도의 단계여야 바쁜 맞벌이부부에게 가능한 아침메뉴가 아닐까요..
저처럼 일찍 일어나 온전히 아침식사를 준비하고서,
아침식사를 완료하고서야
딸랑 세수하고 선크림만 바르고 출근한다면 모를까...
책의 제목이 <아이러브 브런치> 혹은 <아이러브 까페 아침>이였다면 더 완벽했을것같아요
전 여전히 비타북스의 심플한 담음새와 레세피를 사랑하지만
누군가 바쁜 아침시간에 아친식사를 위해 요리책을 추천해주겠어? 한다면
추천하기엔...soso
그래도 시작하면서 준비된 아침시간을 위한 미리준비법,,같은건 실용적입니다..
파워북피니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