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번째 손 ㅣ 존 어빙 ㅣ 문학동네
기발한 상상력을 가진 모티브를 가지지 않고도,,
누군가는 말장난으로..
누군가는 뛰어난 문장력으로 소설을 완성하기도하지만..
존 어빙이라는 작가는 온전히 기발한 상상력으로 만들어낸 사건안에 독자를 초대한다.
네번째 손..
동물에게 잡아먹인 손..이라는 발상과
내 손이 아닌 누군가에게서 받게된 타인의 손..
그리고 그 손과 함께 받은 타인의 정신이랄까,,사랑이랄까..하는 부분에 대한 정체성의 문제
말도안되는 이야기야..라고 하기엔
작가의 능력치안에서 나는 이미 그럴법하지않나..하고 받아들이게된다..
문제는 엇갈린 사랑이라는 부분에서 내가 함께 아파하기 시작했다는것..
때로는 잊은듯한 지난 사랑의 상처가
독서라는 취미로 인해 헤쳐질때는 그 아픔은 배가 된다..
인간의 상상력이란 때론..그래서 더 아프고 잔인한 무기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