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학적으로 널 사랑해

Je t'aime a la philo

 

철학자들이 말하는 사랑의 모든 것

위대한 사상가들에게 배우는 사랑과 인생

 

 

올리비아 가잘레 지음

김주경 옮김

2013년 06월 17일 초판1쇄

(주)레디셋고

p.399

 

19,000 KRW

 

 

 

 

 

 

+ 인터파크의 리뷰어로 책을 제공받았습니다 +

+감사합니다 인터파크 & 레디셋고 +

 

 

 

 

 

 

 

얼마만에 하는 책리뷰인가...손을 꼽아보기에도 민망하여 과감하게(?) 넘버링없이 리뷰합니다.

ㅋ..아무도 신경안쓰시겠지만..ㅋ

 

 

 

요즘 그나마 책을 읽는 시간이라는게 헬스장 자전거위에서 몸푸는 20분이 다라서

정말 딱 하루 20분씩만 이 책을 읽느라 시간이 좀 걸렸어요

일주일넘게 책을 봤네요

 

 

 

 

 

 

 

 

사랑

그 복잡한 이름에 관한 책인건 알겠는데

 

철학적?

 

응?

 

철학이 사랑과 어울리는 단어이던가?

아무리 머리를 굴려봐도 철학은 사랑과 이어지는 파트너가 아니다잉

 

 

사랑 그 얼마나 감성적이며 순간적인 감정의 산물인가말이지

그야말로 첫는에 스파크 파박..하는 사랑만 해본 나에게는 더더욱이 더

 

 

사랑과 철학이라는 말은 사랑과 이성..이라는 관계와 비슷할테이고

대체 어떻게 왜? 사랑을 앞에두고 '생각'이란걸 할수 있는거지?

그런 여유가 생기는거지? 하고 물어보고싶다.

하긴 요즘은 사랑도 연애도 다 계산이 먼저라고 하니 말그대로 차가운 머리로들 사랑하는구나,,싶기도 하지만

(결혼은 워낙에 그런 문제이니 언급도 안한다)

 

 

 

이책은 그러니까 막 소설처럼 속도감있게 읽어지는 책은 아니다

말하자면 철학서인데

어디 철학이라는 단어가 우리에게 언제부터 쉽게 먹히는 단어였던가

그래서 내가 하루 20분의 문제가 아니라 일주일이 넘게 걸린걸지도..

 

 

 

그렇지만 순간순간 무릎이 탁! 쳐지더라는거

사랑이라는게 사실은 얼마나 보통의 존재인가

사랑은 늘 내게만 특별한 환상적인거겠지만

사실 누구나 다, 정말 모두가 하는거다

그리고 다들 전부다 자기들의 만남이 특별하고

첫키스가 중요하고 그런거다

그런 감정을 느낀다느것 자체가 평번 그 자체의 보통의 존재라는 증거이니 자신의 특별한 사랑을 깨달을때 이렇게 생각해보는것도,,ㅋㅋ

특별하므로 나는 보통의 존재로구나..하고,ㅋ

 

 

 

유혹 ㅣ 욕망 ㅣ 금욕 ㅣ 결혼 ㅣ 이혼 ㅣ 쾌락 ㅣ 사랑 ㅣ 섹스

 

 

사상을 크게 이렇게 8가지의 항목으로 나누어 그 역사와 전통(?)을 설명하는데

아 사랑이라는것도 다 시대를 타는 유행의 소산물이로군

유행타는 아이템이야..하는 감탄사가 절로 나온다. 나올것이다.

 

 

 

그렇다면..

 

Q. 사랑하는 상대는 우리가 선택하는 것일까?

 

Q. 왜 우리는 사랑에 열광할까?

 

Q. 왜 사랑은 고통스러울까?

 

Q. 사랑이 식는 것을 피할수는 없을까?

 

Q. 영원한 사랑을 약속할 수 있을까?

 

하는 친절돋는 질문과 대답으로 사랑을 정리해주기까지한다.

 

 

 

결과적으로 나는 이제 사랑을 아는가?

아니..아쉽게도? 혹은 당연히도 사랑을 어찌 알겠는가

사랑은 큐피트의 화상같은 변덕스러운 장난같은것임을...

 

 

인문학파트에 꽃힐 책이고

'철학'이라는 단어만으로 연상되는 지루함의 무게감은

핫핑크의 감각적인 표지가 꼬시기에는 역부족임을 안다.

그러나....나는 스쿠버다이빙도, 서핑도, 심지어 요리와 헬스까지 책으로 배운 여자가 아니던가..ㅋ

사랑도 책으로 미리 예습복습하는 자세는 나쁘지않으니 특히 결혼을 준비하는 지인에게 추천했고

가벼운 책만 읽고있으니 뇌가 사라지는것같아..하는 분들에게 그나마(?) 가벼운 인문학적인 책이니 한번쯤 읽어보시라 추천한다.

 

 

 

 

http://blog.naver.com/mynamemonday/190196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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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큰 사건 혹은 유일한 사건

◈ 책 소개 ◈

누군가를 알게 되고, 사랑에 빠졌다. 행복한 시간도 잠시, 싸움이 잦아졌다. 서로에게 소홀해지기 시작했다. 서서히 멀어졌다. 갑작스레 다가 온 이별에 아파하다 새로운 사랑을 찾아 나섰다…. 도대체 사랑이란 무엇일까?

사랑에 빠진, 빠졌던, 혹은 빠지고 싶은 사람이라면 한 번쯤 던져 봤을 질문이다.《철학적으로 널 사랑해》의 저자는 철학, 역사, 사회학, 심리학, 문학을 넘나들며 조금 특별한 해답을 제시한다. 그리고 사랑은 머리가 아닌 마음으로 하는 것이기에 사랑을 하기 전에, 사랑에 대해 충분히 고민하고 생각하는 시간을 갖기를 권한다.

소크라테스, 플라톤, 니체, 키에르케고르, 스탕달, 프루스트, 쿤데라, 프로이드 등 오래토록 많은 이들에게 존경받고 있는 이들의 사랑에 대한 깊이 있고 실질적인 조언을 통해 우리는 성공한 경험 뿐 아니라 실패한 경험을 되짚어 보고, 사랑의 의미를 재확인하는 시간을 가짐으로써 사랑에 대한 더 넓은 시각을 가질 수 있을 것이다.

◈ 지은이 ◈

올리비아 가잘레 Olivia Gazale

올리비아 가잘레는 파리 시앙스 포Sciences Po에서 학위를 받았으며 철학 석사 과정을 마쳤다. 현재 매주 화요일마다 일반 대중들에게 열리는 철학 컨퍼런스, ‘철학하는 화요일’의 회장을 맡고 있으며, 모교인 시앙스 포에서 정치 철학을 가르치고 있다. 또한 프랑스의 유명한 철학 대중 잡지 《필로조피 매거진Philosophie Magazine》에서 철학의 대중화를 위해 일하는 등 사람들이 철학에 쉽게 접근하도록 돕고 있다. 

◈ 차례 ◈

들어가며

Ⅰ부 - 사랑을 말하다

유혹 :: 사람을 조종하는 사랑의 묘약

욕망 :: 가릴수록 올라가는 성적 매력

금욕 :: 서유럽에서 쫓겨난 에로스

결혼 :: 사랑이라는 이름의 덫

이혼 :: 새로운 사랑을 부르는 주문

쾌락 :: 매혹적인 사랑의 사냥꾼

사랑 :: 남자와 여자에게 같지만 다른 단어

섹스 :: 행복이라는 신흥 종교의 기본 덕목

 

Ⅱ부 - 사랑을 배우다

질문1 :: 사랑하는 상대는 우리가 선택하는 것일까?

질문2 :: 왜 우리는 사랑에 열광할까?

질문3 :: 왜 사랑은 고통스러울까?

질문4 :: 사랑이 식는 것을 피할 수는 없을까?

질문5 :: 영원한 사랑을 약속할 수 있을까?

나오며 

◈ 책 이야기 ◈

여자가 이상적인 결혼 생활을 하기 위해서는 두 남자가 필요하다. 이 두 남자는 대표적인 남성 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에 따라 나뉜다. 테스토스테론 수치가 높아서 고성능의 면역 체계를 갖춘 아이를 만들 수 있는 강한 유전자를 공급해 주는 남성과 테스토스테론 수치가 낮아서 가족 부양과 보호 능력과 배려심이 뛰어난 남성으로 말이다. 두 번째 유형의 남성은 첫 번째 유형의 남성보다 훨씬 더 아내에게 충실하고, 아버지로서의 역할도 월등하게 해낸다. 하지만 집안 관리도 매우 잘하면서 정력 또한 매우 강한 남성은 사실상 거의 만나기 힘들다.

P39, 「유혹-사람을 조종하는 사랑의 묘약」中

이태리의 영화감독 로베르토 로셀리니는 잉그리드 버그만을 사랑하게 되었을 때, 그녀의 성공, 아름다움, 신비로운 매력에 빠졌다. 그런데 그는 그것이 두려웠다. 그래서 그녀를 본래의 모습, 즉 그를 눈부시게 만들었던 매력들로부터 떼어 놓았다. 그는 그녀를 할리우드에서 멀어지게 했다. 그러고는 화장도 치장도 필요 없는 신사실주의 영화의 시골 처녀 역할만 맡겼다. 그랬더니 그녀는 더 이상 잉그리드 버그만이 아니었다. 그러자 그는 그녀에게서 돌아섰다. 더 이상 그녀를 원하지도 사랑하지도 않았다. 흔하게 생기는 비극이다.

P350, 「질문4 :: 사랑이 식는 것을 피할 수는 없을까?」中

※ 기존에 진행했던 이벤트의 미서평자는 당첨자 명단에서 제외합니다.

 

의욕의 스위치 ㅣ Switch of spirit l 야마자키 다쿠미 지음 ㅣ 김은선 옮김 ㅣ 에이지21 ㅣ 가격 : 12,000 KRW

어제의 의욕이 오늘은 생기지 않는 당신에게

개인의 개성을 살리는 멘탈 디자이너 야마자키 다쿠미 시리즈 3탄!

성공한 사람들은 모두 '의욕의 스위치'를 갖고 있다.

지금까지는 일상적이였던 것들을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대해보자.

그곳에 당신의 '의욕을 부르는 스위치'가 있다.

#2013No.9

+ 인터파크 에이지21으로부터 제공받은 책입니다 +

+ 감사합니다 인터파크 & 에이지21 +

넘버링 찾아보다가 깜짝 놀랐네요

올해들어 본 9번째 책이라고?

원래도 읽은 책보다는 블로그에 리뷰하는 책이 워낙 적은건 습관이자 인성(?)이라며 스스로를 늘 위로하긴하는데

벌써 5월인데? 하고 깜짝 놀랐네요.

하긴 참 오래도록 책리뷰를 안한 기억이 세록세록 떠오르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매일 헬스장갈때 챙기는 책은 달라지고 바뀌는것에 그나마의 위로를..(이라고 적고 올해 뭘 읽은건지 기억도 없다)

사실 그렇게 때문에 이 책이 더 끌린감도 있고..

원래 늘 밝히는 말이지만...자기개발서 안좋아하는 타입인데...

왜 우리나라의 독서시장은 문학이 아닌 늘 실용서, 그중에서도 자기개발서인지..

왠 우리나라 사람들은 스스로를 개발하기위한 몸부림에 이토록 열심인지..

그러면서 이렇게나 팔리고 또 팔리는걸 보면 그 열망하는 자기개발에 성공한 사람은 이다지도 없는것인지...를 늘 생각했는데

그야말로 나야말로 지금 그냥 지친 상태..

일본 다녀오기전에 뭔가 의지왕성이라..그걸 더 크게 만들어서 달리기전 잠시 숨고르기위한 떠남이였는데

되려 일본에서 나는 뭔가 힘이 쭉 빠져버린...축 쳐져버린채 돌아왔는가보다..

그리고 돌아오자마자 정신없이 진행된 일들이 차례로 허무하게 끝이 나버린 탓도 있을테고..

그렇게 오늘로 한국에 돌아온지가 21일째라고 아이패드속 어플 디데이씨가 알려주는데

내게 이 21일은 뭔가를 자꾸 잊어버리고 있는 시간인지,,싶은 그런중,,

그래서 나도 '스위치;를 딱 켜볼려고

김태희씨는 광고속에서 피부속 빛을 딱 켜라고했는데..ㅋㅋㅋ

나는 지금 피부속 조명도 중요하지만...

(완전 중요하다 사실,,,나 요즘 칙칙해졌어..한참 세부에서 태우고 다닐때보다 더 칙칙해,..-.-; 대체 왜?)

정신적인거 멘탈이 중요하다말이다,,,,그 스위치가~

 

 

 

 

 

 

그렇게 사이클에 앉아서 책을 읽은지 15분..(카메라어플을 켜는데 시간이 좀 걸려서 16분에 사진이 찍힌거라는 함정)

정말 얇은 책이라 이게 과연? 하는 의구심도 있었지만

가려운곳을 잘 긁어주는 그런 책이랄까

작고 얇은 몇장이 안되는 책안에 "맞아 맞아"하는 맞장구를 불러주는데다

되려 얇은지라 더 부담없이 읽히고

크게 엄청난걸 이우러내라..고 등떠밀지않고

보통의 인간형이 고민할법한 그냥 힘빠지고 귀찮고 하는 상황들에 충분히 공감해주면서 스위치찾기만 독려하는 정도

그리고 무슨 여행에세이처럼 꽤나 많은 유럽? 혹은 미국같은 사진들이 펼쳐지는데

그게 좀 긴장을 풀어준다.

의욕의 스위치를 꼭 올리고야말겠어...라고 책을 폈는데

몇페이지나 계속해서 지극히 일상적인 순간을 담은 사진들이..여행을 떠나고싶어지게할만큼..이어진다

그러다가 긴장을 풀면 등장하는 글들..

결과적으로 나는 지금 다시 스위치를 켠것이고

그 증거가 바로 이 포스팅...

올해 5월달이 되어서까지 내가 사랑하는 독서와 공연관람까지 제끼게 만든 근본없는 무기력증..이젠 스위치를 켰으니 사라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