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수한 괴물이 악으로 각성하는 순간,
이것은 괴물의 창세기에 관한 이야기다.
<속삭이는 자>로 완전히 새로운 스릴러를 선보인
도나토 카리시의 최신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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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고 광고 띠지가 둘러져있음에도
나같은 지우개기억력의 소유자에게는 작가이름따위....절대 기억못한다..
그렇게나 책을 무식하게(?) 읽어 소비함에도 불구하고 내가 기억하는 작가의 이름은 솝에 꼽을 정도니까
가끔은 내가 넘겨준 책을 읽은 남자친구가 그 책의 작가의 이름을 다시 말해도...그게 누군데? 하고 되묻는다..하하
그러므로 일단 완전 꼭 이 이름을 모르는 사람은 없다,,라는 색의 공격적인 띠지의 문구에도 불구...나는 이 작가를 모른다..하하
그져....이름만으로는 일본작가인줄 알았다..라는 정도의 작은 놀라움?
때로는 그저 새로운 시각으로 책을 읽는다는 것도 나쁘지않으므로 패스
내 지우개장착 기억력을 탓하지않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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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에 대한 나의 생각은 성선설에 가까운데,,,,,열외라는게 존재한다라는 것 정도?
그런데 '순수'라는 단어와 '악'이라는 단어는 절대 안어울리는건데....말하자면 피자+다이어트 같은 정도의 느낌이랄까?
뭐 때로는
베이글녀처럼 불가능을 가능케하는 '베이비페이스+글래머러스 바디'라는 사악하게 축복받은 유전자들이 있긴하지만 그건 다수의 것이 아니므로 패스
하여 순수악이란 단어는 참 실감이 안나는 그런 단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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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한 여대생의 실종..
그 실종을 조사하는 세상에 존재하지않는 사람, 사진의 기억을 찾아 헤매이는 혼란의 사람
그리고 이어지는 엄청난 악의 존재
그 악을 봉인하기위하는 자들과 그 악을 풀어버리려고 하는 자
사랑하는 남편의 죽음을 받아들여야하는데 받아들이지못하고 사실은 큰 비밀의 중심에 있던 남편의 죽음을 재발견하게 된 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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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추리소설과 서양권의 스릴러의 차이점은 이 소설을 읽으면서 영화가 떠오르는가..하는 점인것같다
확 스미듯이 읽어지는 속도는 일본 추리소설의 것이 강하다면
머리속으로 보지도 않은 영화가 그러지는건 후자다 확실히
이 소설 역시 그렇다.
주인공역활은 누가 잘 어울릴까,,란 생각을 하게되고
비밀의 열쇠가 되는 여대생의 집의 구조같은건 자꾸만 영화화면으로 눈앞에 떠오른다.
이 소설은 분명히 책으로서 문자의 힘보다 더더더 멋지게 영상미를 살린 영화로 우리를 만났을때 더 멋질것이다
혹은 나처럼 상상력이 영화 뺨치는 사람에게는 영화한편 찍는다. 읽는 동안 내내...흐흐흐
영혼의심판,
순수악,
영화,
일본추리소설과서양스릴러의차이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