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플이 되고 제일 먼저 찾은 책. 커플 여행 책.
대한민국 커플 여행이라고 해서 전국곡곡 좋은 장소를 소개한 책 인줄로만 알았는데, 서울에 있는 커피숍이나 식당 소개하는게 상당부분을 차지했다.
차라리 서울에 사는 커플을 위한 책이라고 하지, 왜 대한민국이라고 해서 사람을 속이는건지.
항상 대한민국의 중심이 서울로 돌아가는게 너무나도 싫다. 모든 세상의 정보 중심엔 서울이 있으니.
생각한 것보다는 전국의 여행지 소개는 별로 없고, 1부 식당 소개, 2부 서울 근교 소개, 3부 전국 소개 조금, 4부 호텔 소개.
무슨 협찬을 그리도 많이 받았는지 광고 같은 소개글은 왜 그리도 많은지, 서울에 살고 있지 않는 사람이라면 이 책은 별로 필요가 없을 듯 싶다.
우리나라에도 안 가본 곳이 되게 많고, 숨겨진 보물 같은 곳이 많을텐데, 이 책에선 대부분 내가 가 본 곳이라 별 감흥을 받지 못했다.
마침 일요일에 갔던 통영이 소개되어 있어서 조금은 반갑긴해도, 이미 여행 갔다가 온 후에 본 거라… 다행히 그곳에 소개한 곳을 다 가보긴 했다.
우리나라에서 아직 가보지 못했지만 가보고 싶은 곳. 바로 울릉도.
제주도, 강화도나 다른 기타 남해안에 있는 섬들과 어떤 다른 매력이 있을까?
이곳만 가면 우리나라 3개 바다의 섬을 모두 다 가보는 셈이네.
아마도 자동차를 구매하면 매주 주말마다 훌쩍 여행을 떠날지도 모르겠다.
여행을 통해서 피곤하긴 해도 삶의 에너지를 충전하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