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실 후배의 페이스북에 멘트를 한 것을 보고, 급 관심이 생겨서 이 책을 읽어보았다.
책이랑은 완전히 담을 쌓고 있는 홍대리가 친구의 조언을 받고, 멘토를 만나서 책을 읽기 시작해 100권, 아니 365권을 읽기 과정을 소설로 담아내고 있다.
회사에서 인정도 못 받고 우울한 인생을 살아가는 그가, 독서를 통해서 인생이 바뀌는 과정을 다이나믹하게 표현하고 있다.
과연 나도 그처럼 독서를 통해서 인생이 달라질 수 있을까?
지금까지 내가 읽어온 책들을 보면 여행이나 사진과 관련된 가볍게 읽는 것들이 많았다.
그동안의 책 읽기 과정을 책과 친해지는 훈련과정이라고 생각하면 이제부터는 스스로의 내공을 쌓는 과정이 필요하지 않을까?
그래서 나도 그 주인공처럼 전공관련 책을 100권 읽기로 마음 먹었다.
더이상 남들에게 부끄럽지 않는 사람이 되기 위해서는 그 정도의 내공이 있지 않아야겠는가.
그리고 1년간 독서 기록을 남기기 위해서 책을 다 읽으면 이렇게라도 기록을 남겨야겠다. 그래야 얼마나 내가 독서를 했는지 확인할 수 있으니까.
전공책만 보면 졸음이 밀려오고 진도도 잘 나가지는 않지만 그러한 슬럼프를 극복하면 언젠간 책이 재미있고 뒷부분을 읽고 싶은 욕망에 사로잡히겠지.
책을 많이 읽는 사람들의 책을 보면 적재적소에 적합한 인용구를 잘 넣는다는 점이다. 자신의 논리를 좀더 단단하게 해주는 그런 인용구를 말할 수 있다는건 자기 머리속이 도서관 카테고리처럼 잘 정리가 되어있거나
아니면 블로그 같은 곳에 그걸 정리를 잘 해놓았다는 뜻이겠지.
이젠 나도 좋은 문구나 도움이 되는 문구가 있음 그것도 잘 정리를 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