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이라는걸 하면서도 머리 속에 이게 사랑일까라는 고민에 빠졌는데
나랑 똑같이 질문하는 책이 있어서 내용이 무엇일까 궁금했다.
서른살이 묻다와 답하다라는 책을 이미 읽어서 대충의 기조는 알았지만 그래도 궁금한건 못참으니까.
사랑의 아픔이 있어서 찾아오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하면서 그러한 원인이 생기된 이유를 영화랑 비교하면서
그 주인공이 같은 사랑의 아픔을 껶는 이유를 얘기해주고 있다.
대부분 어릴적 가족들과의 관계로 인해 상처받은 자아가 무의식적으로 사랑에 영향을 미친다는건데
가끔 사랑의 비련의 주인공 사례가 나의 얘기와 비슷하다는 느낌도 많이 받았다.
아직도 잘 모르겠다. 아픈 사랑의 상처를 어떻게 씻고 어떻게 헤쳐나가야하는건지.
그냥 마음의 문을 닫아버리기에는 외로움이라는게 너무나도 커서 그냥 마음 편한 사람에게 기대고 싶다는게 강한데..
그래서 사랑이라는게 너무나도 아프지만 완벽한 사랑을 늘 꿈꾸기에 현실의 사랑을 모르는건 아닐련지..
난 왜 그렇게 긴머리에 이쁜 사람에 목숨을 거는걸까? 정작 만날때는 그런 모습에는 익숙하고 안 좋은 모습만 보이다가
막상 그렇지 않은 사람에게는 내가 원하는 얼굴이나 몸매가 아니라는 이유로 거부감이 드는건 어떻게 해야할까?
진실된 마음을 알고 사람의 본 모습을 알면서도 쉽게 다가가지 못하는건 아직도 얼굴만을 보는 속물이라서 그런건가..
사랑에 관한 책을 아무리 읽어도 모르겠다.. 뭐가 나에게 답인지.. 어떻게 해야할지를.
가끔 책을 읽다보면 좋은 구절이 내 가슴을 울릴때도 있다.
특히 힘든 나에게 위로와 용기가 되는 글구를 읽을때...
웃는 건 바보스럽게 보일 위험이 있다.
눈물을 흘리는 건 감상적인 사람으로 보일 위험이 있다.
누군가에게 손을 내미는 건 남의 일에 휘말릴 위험이 있다.
감정을 드러내는건 자신의 참 모습을 들킬 위험이 있다.
대중 앞에서 자신의 기획과 꿈을 발표하는건 그것들을 잃을 위험이 있다.
사랑하는 것은 사랑을 되돌려받지 못할 위험이 있고,
산다는건 죽을지도 모를 위험이 있다.
희망을 갖는다는 건 절망에 빠질 위험이 있으며,
시도를 하는 건 실패할 위험이 있다.
하지만 위험에 뛰어들지 않으면 안 된다.
인생에서 가장 위험한 일은
아무런 위험에도 뛰어들지 않으려는 것이니까.
아무런 위험에도 뛰어들지 않는 사람,
아무것도 하지 않는 삶은
아무것도 가질 수 없으며
아무것도 아닌 사람이다.
그는 고통과 슬픔을 피할 수 있을지는 모른다.
하지만 그는 배울 수 없고,
느낄 수 없으며,
성잘할 수 없다.
자신의 두려움에 갇힌 그는 노예와 다를 바 없다.
그의 자유는 '갇힌 자유'다
-작가 미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