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전에 사 두곤 봐야지라고 결심만 하다가 결국 회사 면접에 닥치니까 책을 보게 되네요.
Standard Template Library에 대한 개념부터 시작해서 전반적인 내용에 대해서 설명을 합니다.
구글 같은 경우에, 화이트 보드에 문제를 하나 주고 그것을 구현하라고 시키기 때문에 알고리즘과 C++ 전반적인 개념 이해도가 필요한데 그런 면에서 이 책이 많이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이걸 직접 사용해서 문제를 풀면, 아마 그 내부를 다시 구현하라고 시킬지도 모르겠지만 어떻게 푸는지에 대한 큰 그림을 바로 보여줄 수 있기 때문에 유용하겠지요.
3장부터 매 chapter 마다 실습 과제가 10개 정도 있는데, 대부분의 문제가 구글에서 나오는 문제와 유사하기 때문에 이 문제의 해답을 보면서 어떻게 접근하면 되는지 실전 훈련을 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구현할때는 늘 알던 방식대로만 구현을 하다보니 별로 느는 것도 없고 스타일이 굳어졌는데, 이 책에 있는 실습을 같이 따라하면서 보니까 어려운 문제를 정말 한줄로 간단하게 풀 수 있는게 너무도 많다는걸 깨달으면서 역시 무식하면 손발이 고생한다는 진리를 다시금 느끼네요.
이 실습했던 문제가 나오면 좋겠지만 그렇지 않더라도 이런 책을 자주 보고 실습을 하면서 여기의 테크닉을 내 것으로 만드는 훈련을 꾸준히 해야겠습니다.
대부분의 section이 좋지만 특히 알고리즘 section이 상당히 맘에 드네요. 그동안 sequence를 초기화할때 for 문을 돌려서 일일히 직접 했는데, 이걸 std::fill 이라는걸로 한번에 해결할 수도 있고, 새로운 알고리즘을 많이 배웠습니다. 그리고 어렴풋이 알고 있고 전혀 안 쓰던 템플릿에 대해서도 이제 확실하게 알게 되었으니 이걸 직접 쓰는 훈련도 해봐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