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산학과 동기 친구가 선물로 준 책 ‘ 화난 원숭이들은 모두 어디로 갔을까?’.
그 친구 형이 쓴 책이라면서 건네준 책인데, 비록 같은 학교에서 보지는 못했지만, 같은 전산학 분야에서 공부를 하고 삼성 전자에 입사해 일을 하면서도 그곳에 얽매여서 살지 않고 그곳을 변화시키고 나아가 자신이 하고자 하는 열정을 느낄 수 있는 책이었다.
선물을 받은지는 오래되었는데 조금씩 읽다가 오늘에서야 겨우 다 읽었다.
결국 하고자 하는 말은 하나. 혼자만 머리 굴리지 말고, 주변 사람들과의 관계를 통해서 그 속에서의 가치를 찾아내자.
연구실에서 스터디를 하는 이유도 다른 사람들은 무슨 연구를 하는지 이해하고, 같이 공부해 나가는 과정에서 배우는게 맡기 때문이다.
페이스북이나 트위터의 힘도 요즘 많이 느끼고 있고, 주변 사람들은 어떤 식으로 공부를 하나 관심있게 지켜보게 되었다.
좋은 책이 있으면 소개해달라고 이야기 하기도 하고, 한동안 연락이 뜸했던 친구들 페이스북을 보면서 간단하게 댓글을 달면서 서로의 끈을 놓지 않으려는 노력도 하고 있다.
특히나 이러한 연결의 힘은 작년 병원에 있을때 뼈져리게 느끼게 되어서 그 소중함을 더 안다고나 할까?
왜 사람들이 학연, 지연에 얽매이는지도..
이제는 워낙 연결매체 수단이 좋아져서 생면부지인 사람들도 카페나 페이스북 등을 통해 쉽게 서로 연결될 수 있는 시대가 아닌가.
그 연결의 힘을 어떻게 이용하는가가 앞으로 살아가는데 중요한거라는걸 다시금 느끼게 해주는 책.
p.s. 원래는 전공 100권 도전이 목표인데 어쩌다 보니 계속 교양만 보게 되네..
머리 식힐땐 전공책보단 교양책에 먼저 손이 가니.. 쩝.
<출처: 문명숙 화가: http://blog.naver.com/artql/>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