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말중에 정말 감칠맛 나는게 의성어, 의태어지요.

그래서 아이들이 꾸준히 좋아하는 책이 의성어, 의태어가 들어간 책이구요.

제가 개인적으로도 아이들 표현력이 생생해서 좋아하는 책이기도 합니다.

의성어, 의태어는 말배우기도 쉽고, 어휘력도 금새 좋아지고...

 

 

큰아이, 둘째 모두 무릎에 앉혀 놓고 읽기에 좋은 책.

맛있는 말놀이 그림책 소개합니다.

방귀탐험으로 만나봤던 노경실 작가의 책 두번째로 접합니다.

말놀이 그림책으론 제법 내용도 긴 편이에요.

 

아이들과 처음엔 이야기를 읽어줬는데

두번짼 그림을 보고 만들 수 있는 의성어, 의태어 놀이를 해봅니다.

 

그림을 보고 함 해보실까요?

원문과 다른 표현이 나와도 상관없겠죠?

 송골송골/오글쪼글 오글쪼글/첨벙첨벙/동글동글

 몽글몽글/ 후!/ 두둥실/까끌까끌/꺼끌꺼끌

 

할머니가 수를 놓으신 엄마가 제일 좋아하는 식탁보가 있다.

다림질을 하다 잠깐 딴생각을 했는데...

그만 얼룩이 묻고 말았다.

어떻게 해결할까? 고민하면서 해결책을 찾아가는 그림이다.

 

이 책의 가장 재미난 거는 뭐니뭐니해도 기발한 그림.

 기본 밑그림은 모두 다리미 바닥모양이다.

이 기본 모양을 가지고 주인공의 생각에 따라 다리미가

세제로, 할아버지 파이프로도, 사람 눈으로도,부엉이로도 아주 다양하게

변신하다

정말 기발하고 재밌는 발상이다.

 더군다나 더 좋은 점은 책을 읽는 아이도 상상해서 그림을 그릴 수있도록

어린이 스케치북이 부록으로 함께 있다.

아이가 맘껏 상상해서 그릴 수 있도록 말이다

이 책의 하일라이트는 그래도 마지막 부분이다.

다리미자국이 하나 더 생기게 되는데

엄마의 반응은 읽는 자의 몫으로 남기련다.

 추천할만한 책이다.

이 책이 마음에 들어서 논장출판사의 여러 책들을 보게 되었는데

아이랑 읽어보고 싶은 좋은 책들이 많다.

이번엔 논장 팬이 될 것 같다.

 

책을 무척 좋아하는 아이에게 조금더 실제적이고 재미있게 보낼 수 있는 것이 무엇이 있을까 고민하다가
내가 만들자 우리집을 고민끝에 선택하게 되었다.
한마디로 만들기 놀이도 하고 재미난 이야기로 책도 읽는 일석이조의 가질 수 있다는 점이다.

먼저 좋았던 점은
1.이야기(책)와 만들기가 조화를 이루어 스토리가 있는 만들기
2.원색으로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색상으로 다양한 고민과 선택하게 해준다는 것
3.단순한 놀이를 떠나서 직접 손으로 만지작거리며 아이의 창의력에 양분이 될 것
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여기는 두더지의 집찾기 여행이라는 내용으로 시작된다.
두더지 이사를 가기 위해서 따뜻하고 포근한 집을 찾아서 출발한다.
각 동물의 집을 들리면서 특색있는 가구가 눈에 들어온다.
그런데 이렇게 재미난 이야기속에 등장하는 침대, 냉장고, 식탁등 실생활에서
접할 수 있는 집안의 가구들을 장난감으로 만들어 흥미를 준다.

물론 첫째와 둘째는 서로 만들겠다고 난리도 아니어서 그만 부서지고
찢어지고 뜯기는 어려움이 있었지만 아기자기한 가구들이 하나 하나 만들어지는 것을 보고
마루와 아라가 무척 좋아한다.

 

만들면서 어른들도 즐겁게 만들 수 있어서 동심으로 돌아가는 기분이 든다.
조금만 지도해주면 구멍에 맞추어 애쓰는 아이가 어느새 뚝딱 가구를 만드는 것보고
참 잘 만들었다는 생각이 든다.
어떻게 이렇게 딱 맞추어 모양을 만들었을까 아마도
이것을 접하는 부모님은 감탄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