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물에 대한 호기심과 궁금증을 풀어가는 것부터 과학은 시작되지 않을까 싶어

아이들이 평소에 좋아하는 메추리알, 달걀에서 동기유발을 한 후

책읽기를 해도 좋다.

아이도 엄마도 이 책을 읽는 동안 알에대한 새로운 지식을 알아가는 즐거움이 솔솔하다.

누가 알을 낳나요?

동물들은 자신을 닮은 알이나 새끼를 낳는데

개와 고양이, 코끼리, 고래, 박쥐와 같은 동물들은 알이 아닌 새끼를 낳고

이런 동물을 포유류라고 해요.

포유류가 아닌 새와 거미, 곤충, 물고기, 개구리와 같은 동물은 알을 낳아요.

알은 수컷과 암컷이 만나 수정을 한 후 만들어져요.

알 속에는 배아가 있는데 배아는신체 기관이 생기기 전의  아주 어린 아기 상태를 말한대요.

배아는 식물과 동물 모두에게 있어요.

사람도 처음에는 배아에서 시작한답니다.

배아는 알 속에 있는 노른자를 먹고 알껍데기에 작은 공기구멍을 통해 숨을 쉰대요.

대부분의 알은 딱딱하지만 물고기오 개구리 같은 동물의 알은 젤리처럼 말랑말랑해요.

빨간 연어 알은 두꺼운 껍질에 둘러싸여 있고 바닷물에 둥둥 떠나닐 수 있도록

기름이 한두방울 들어 있대요.

새 알을 만지는 느낌도 다다르대요.

솜털처럼 보드라운것도 있고 비누처럼 미끌미끌한 것도 있답니다.

알의 크기도 다 다른데 타조알 1개는 계란의 19개 양과 같고

코끼리새알은 계란100개의 양과 같을 정도로 크다고 합니다.

아이와 제가 정말 읽으면서 놀라고 신기했던 내용이에요,

그런데 코끼리새는 지금은 멸종한 새랍니다.

알은 하얀색, 파란색, 빨간색, 갈색, 크림색, 주황색등 다양해요.

알들은 포식자들이 알을 잘 찾지 못하게 하기 위해 이렇게 색이 다양하답니다.

나비알은 풀잎색과 비슷해요.

모양도 옥수수알 모양, 둥근모양, 밥알모양 등 다양하구요.

동물이 낳는 알의 수는 동물들이 사는 환경의 영향을 받아요

가자미 한마리는 900만개의 알을 낳는데요.바다새인 알바트로스는

2년에 한번 단 한개의 알을 낳고,

흰개미의 여오아개미는 10억 개에 달하는 알을 낳는대요.

동물들이 알을 키우는 곳도 다다른데 해마수컷은 배속 주머니에,

시클리드는 입안에, 바퀴벌레는 배끝 보호 틀안에, 산파두꺼비 수컷은 뒷다리에

알을 넣고 다닌대요.

과학지식책을 읽으면서도

아이와 엄마의 웃음이 끊이질 않네요.

자연의 신비는 참 놀라워요.

사진을 보면 알듯이

그림을 보고 단어 읽기, e소리가 있는 그림은 빨간색으로 색칠하기 입니다.

미국 세서미 워크샵의 아동교육 전문가들이 만든 영어 기초 워크북인 만큼
기초 알파벳을 떼고 파닉스를 처음 접하는 유아에게 적당하며
자음부터 모음 소리까지 점차 확대해가면서 중간중간 복습할수 있도록

잘 구성되어 있네요

아이들이 좋아할 컬러풀한 페이지와 이해하기 쉬운 그림 아이콘이 부담없이 엄마와 함께 활동하는데

도움을 줍니다.

등대의 빛을 따라가면 희망을 찾을 수 있을 거야!

눈높이아동문학상을 받은 빨간등대를 만나본다.

아이들이 만나는 그림책으로 판화로 찍어낸 그림책은 이번이 처음이다.

글,그림의 김명석작가는 환경조각과를 전공, 대학원에서 판화수업을 받은 후 첫 창작 그림책을
만들었는데

한 장면, 한 장면이 정통 회화에 가까운 흥을 자아낸 판화 그림책이다.

세상은 빛을 잃은 채 사막의 언덕처럼 메말라 갔다. 사람들은 어둠과 추위를 피해 희망 없이
살고 있었다. 어느 날 사람들이 관심을 두지 않던 빨간 등대가 어둠을 뚫고 빛을 내뿜었다.

 사람들은 등대가 특별한 것을 비추고 있다고 생각했다. 희망을 찾을 수 있다는 기대를 품으며
등대가 비추는

저 끝을 향해 걷기 시작한다.

어둡고 메마른 사막을 지나

아무도 살지 않는 마을을 지나

힘들고 위험한 순간이 일어나도 이겨내고

차가운 호수가 가로막아도

사람들은 기대하고 즐거워했어.

등대의 불빛은 호수 중심의 큰 나무를 비추고 있었고

사람들은 기대에 차

희망을 찾기 시작했지만

그 곳에는 아무것도 없었어

사람들은 실망하여 포기하려 했지만

등대의 따스한 빛을 통해

희망은 먼 곳에 있는 것이 아닌

우리 마음 속에 있다는 것을 깨닫게 돼

아이 눈에 보이지 않는 가치에 대한 이야기를 처음으로 아이와 나눠보게 한 책이다.

아이 눈높이에 희망이 다소 먼 것 같아

사랑하는 마음이 어디에 있냐고 물었더니

자기 마음에 있다고 대답하는 아이

그럼 자신감은 어디에 있을까?

희망은 어디에 있을까?

생각하며

무엇이든 생각과 마음속에 있다고

아이에게 넌지시 얘기해준다.

 판화 특유의 반복적 패턴과 단단한 색감, 그리고 동물을 의인화한 캐릭터가 눈에 띄는 작품이다.

등대가 소재이며  판화로 찍어낸 작품이라 배경이 다소 어두운 점은 있지만

희망이라는 가치에 대해 생각해보며

판화의 질감을 느낄 좋은 작품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