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선아이/하늘에서 본 우리동네] 비행기를 타고 떠나는 신나는 모험
글을 쓴 마이컨 콜런은 스위스 한 지방에서 살며 아름다운 자연에서 글을 쓸 영감을 얻는다고
해요. 현대 미술과 아이들을 지도하는데 훌륭한 자지을 보이고 있다고 합니다.
그림을 그린 아메렌트스커는 다양한 면을 가진 예술가라고 해요.
이 책도 하늘에서 내려다 본 모습의 그림이 정말 인상적이거든요.
비행기를 타고 하늘을 나는 건 정말 멋진일이에요.
알록달록 그림 같은 세상을 비행기 위에서 내려다볼 수 있거든요.
주인공 펠릭스는 곰돌이와 함께 비행기를 타고
우리 마을 곳곳을 정겨운 시선으로 탐험한답니다.
책 구성또한 하늘에서 내려다보이는
먼 그림을 현대미술의 추상화와 휙휙 지나가는 모습으로 가장 큰면에 배치합니다.
글밥을 읽으면서 그 모습들을 찾아보게요.
글밥종이를 펼치면 세밀화로 자세한 그림과 주인공들을 따로 그려두었어요.
새로운 그림책의 시도인 것 같아요.
펠릭스는 농부아저씨가 젖을 짜고 돼지가족에게 먹이를 주는 모습도
허수아비도 재미나게 봐요.
폭죽공장을 날아서 항구 입구에 있는 부표, 큰배와 작은 배들도 살피지요.
그렇지만 펠릭스는 배를 타는 것보다 하늘을 나는게 훨씬 좋다네요.
마을의 놀이 동산에서 열리는 축제도 구경하고
마을의 벼룩시장, 그리고 마을 사람들이 운동하는 모습도 섬세히 다 살펴요.
낚시하는 이웃집 아저씨에게도 재미난 시선을 보내고
멋진 마을 탐험을 끝낸 후 다시 집으로 돌아와요.
마지막 펠릭스 집으로 착륙하는 그림은 가까운 그림으로 처리했네요.
내리면서도 펠릭스는
비행기를 타는 건 세상에서 제일 멋진 일이라고 외칩니다.
우리 아이들도 펠릭스처럼 하늘을 날고 싶겠죠?
자동차도 좋아하고, 기차도 좋아하고, 배도 좋아하지만
제일 좋아하는건 비행기를 타고 하늘을 나는 걸거에요.
책을 통해 우리마을 곳곳을 탐험하는 펠릭스의 기분과 흥분감을 느낄 수 있었어요.
자기의 곰돌이 인형에 대한 애정과 우리 마을에 대한 애정까지 느낄 수 있는
재미난 책이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