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보다 산뜻한 디자인이 입혀지지 않은 책이였기에

읽다보니 다소 조금 지루한 면이 있었다.

좋은 내용에 왜 이렇게 디자인에 신경을 안쓴 책이 나왔을까 싶었다.

암튼.. 내용 면에서는 훌륭했으며, 약간의(?) 중국 문화를 배경으로 한 점을 제외한다면

큰 의식을 깨우치는데 힘을 주는 책인듯 ~~

 

하지만..

음..

너무 많은 예들이 들어간 탓일까?

저자의 뚜렷한 생각이 뭔지 조금 애매한 부분들이 있었다.

그리고 매번 너무 극한적인 비교로 인해 무엇이 옳은것인지 비판적인 생각까지 들었다.

강조하는 것은 알겠는데..저자의 생각이 조금 더 들어가 내용이 전개 되었다면 하는

아쉬움이 크게 남는다.

 

그러나 !!

책을 읽다보면 본질이 무엇인 책을 읽기 시작한지 한참 후에나 깨닫게 된다.

깊고 깊은 저자의 생각...가르침..

그것이 무엇인지 시간이 비로소 흘러서야 난 깨닫게 되었다.

 

아..

마치 도교의 그 무언인가를 깨닫는 그런 느낌?

그 옛날 윤리 선생님이 교과서와는 다른 그 무엇인가를 가르칠때의 그 느낌이 들었다.

말로..글로 그 느낌을 표현하기는 어렵지만 적어도 이 책에서만큼은

우리사회에서 획일화 되어 있는 질서, 생각, 편견을 전혀 다른 시각에서 바라보는 느낌..

 

이 책은 절대로 공부법을 직접적으로 가르켜 주지 않는다.

다만 깊고 반복적으로 책을 읽고

언제 얼만큼 어떻게 ..해야 할지에 대한 언급이 있을 뿐이다.

 

이 책은 정말 한번 읽어서는 그 뜻을 다 헤아리기 힘들다.

반드시 2번 이상 읽어서 곱씹어 생각해 보기를 추천한다.

다소 옛적인 마인드가 담겨 있는 내용들이지만

어짜피 역사는 반복되기에..사람들의 사회도 반복되기에..

중요한 뜻을 이 책에서 찾아보시기를...

머리 중심의 영어 공부 !

그게 여지껏 내가 해왔던 영어 공부였으며, 대부분 한국인들이 해왔던 영어 공부가 아닐까 한다.

많은 인풋속에 아웃풋이 나올 수 있는 법 !

당연한 말이지만..우리는 그렇게나 잘 알고 있지만 잘 실천하지 않고 있다.

 

그러기에 이 책은 영어 회화를 정말 잘하고 싶은 사람들에게 조금이나마 빛줄기가 되리라 생각된다.

 

이 책은 전반적으로 우리가 해왔던 영어 공부 !

즉, 잘못해왔던 영어 공부를 두루 두루  책의 전후반에 걸쳐 설명한다.

왜 그리 독해와 문법에 강조하고 강조해 온 대한민국인지...

책을 읽어 나갈수록 안타까움이 절실함으로 변해가는 내 모습을 보았다.

 

영어의 가장 큰 핵심은 바로 문장 적용 능력이라고 이 책에서는 말한다.

100문장을 외우는 것도 중요하겠지만 응용력 없는 단순 무식한 100문장의 암기는 100문장만 말할 수 있을 뿐..

비록 짧은 10개의 문장이라도 응용만 할 수 있다면 다채로운 문장 구성이 가능하다는 것 !

 

내가 이 책을 읽으며 다소 충격적이였던 것은..

바로 싸이의 영어 실력이다.

몇번 인터뷰를 보곤 했었지만 싸이 본인 스스로 영어 실력에 대해 말한것을 보지는 못했기에..

책에 나와있는 돌려막기의 신공이 싸이였다는 것을 알고 누차 책을 다시 읽었다. (맞아?  정말?  싸이가?)

 

남들은 싸이에게 영어를 잘한다고 한다고 하지만..본인은 몇개 알고 있는 문장들로 돌려서 응용할뿐이라고 말한다.

모국어가 아닌 외국인으로써 영어를 다루는 싸이의 방법이 정말 탁월한 영어 실력자가 아닐까 한다.

말이 몇문장이지 실제 알고나면 단순 몇문장만은 아님은 알게 된다. (ㅋㅋㅋ)

하지만 단순하게 무조건 외우기에만 급급한 한국인들의 회화 실력에 비한다면 놀라울 따름이다.

 

이 책을 읽고 나서 저자가 쓴 책들을 검색해 보았다.

생각보다(?) 많은 책들을 쓰신 분이셨고 영어 낭독 시리즈가 유명했다.

흠..이책을 읽고 나니 영어에 대한 욕심이 더욱 생기게 된 듯 ~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