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따라 너무나 스트레스가 쌓인 날이였다. 물론 어제부터 이어진 것이긴 하지만...

이 스트레스를 어떻게 해야 하나..고민 중... 문득 북유럽 여행기 책이 생각났다.

조심스레 다시 펼쳐본 책 ~

나는 나도 모르게 북유럽에 머물어 지은이의 감정이입이 되어 있었다. ㅋㅋ

 책 자체는 글의 면적보다 사진의 면적이 더 많을 정도로 북유럽에 대한 이미지뷰가 활실히 될 수 있도록 해주었다.

익히 알고 있었던 내용도 있었지만 지은이의 세밀함과 섬세함이 깃든 여행 스토리는

한장 한장 넘기면서 다음장이 더욱 기대되었다는 ~

다행스럽게도 감정에 대한 내용이 많지 않아 조금 더 객관적으로 도시와 사물에 대한 내용들을 볼 수 있었다.

특히 조심해야 하는 것들과 유용한 정보들을 직접적인 경험을 통해 알려주니 더욱 실감나게 읽게 되었다.

책 내용중에 사진 실력이 부족하다 했는데 의외로 지은이의 사진 실력은 대단하다.

사물과 풍경을 찍는 구도나 각도등이 아주 탁월했다.

지금 문득 들은 생각이지만...

전문적으로 사진을 찍은 그들이 아닌 이상 내가 그동안 왔던 여행 책중에 가장 잘 찍은게 아닐까 싶다.

그리고..브뤼겐 박물관에서 본 방명록 내용 ~ ㅋㅋ

아기자기한 내용과 지은이의 답변 내용에 피식 웃게 된 대목이기도 했다.

또한 노르웨이 축제에서 활쏘기 체험에서 벌어진 일 ~~

나도 모르게 하핫 웃게 되었다.

이 책을 읽게 되면서 가장 크게 얻은 정보는 !

철저한 계획이 필요한 여행이였다.

일정과 예산에 대한 계획을 어떻게 저렇게 치밀하게 세웠을까?

감탄의 감탄을..그러기에 일정이나 어떤 일이 생기면 바로 바로 계획을 변경하는 지은이의 모습을 보고

엄청 놀랐다. 역시.. 자유여행의 묘미를 느끼기 위해서는 이렇게 철저해야만 하는구나 ~

아이슬란드어의 내용은 정말 영상을 보는 듯한 느낌도 들었다.

와 ~ 와 ~~ 감탄을 혼자 방안에서 하며...ㅋㅋ

정말 시간 가는줄 모르고 있었다.

스트레스가 가득한 날이였지만..

나에게 왠지 모를 큰 희망을 준 책 ~

너무 감사하다 ~

토익 500 ~ 600 점대에서 언저리하게 헤메는 분들께 초강추 한다 !!

팟 5&6 중심의 책이다 보니 꼼꼼하게 잘 나와 있을 뿐만 아니라 지나친 설명을 배제하고

학습자들이 정말 필요한 부분들만 설명을 잘 해놨다.

즉 !  지겹지 않게 공부 할 수 있다는 것 ~

구토익부터 RC 난이도가 높아지다 보니 LC에만 치중해서 공부하는 경향이 짙은데,

그 어려움의 해소를 이 책을 통해 풀수 있으리라 믿는다.

팟5 문제들과 설명도 좋았지만 무엇보다 팟 6의 예문과 문제들이 마음에 들었다.

신토익으로 들어서면서 살짝(?) 형식을 바꾼 팟6은 학습자들로 하여금 어리둥절 하게 만든다.

특히 너무 쉬운 문제들만 풀은 학습자라면 많이 힘들수도 있는 부분이지만

이 책을 중심으로 공부한다면 점차 그 어려움을 해결해 나가는 자신을 발견하리라 생각된다.

책 자체가 기본서에 비해 양으로만 따진다면 많이 부족하다고 볼 수 있겠지만

계획만 잘짜서 투자한다면 하루만에 RC를(팟7 제외) 모두 훑어 볼 수 있을 것이다.

버스나 전철을 주로 이용하는 학습자라면 주저없이 선택하시기를...

확실히 꼼꼼 요약집이라는 생각이 문득 문득 들었다.

가볍게 시간 날때마다 본다면 기본서 이상의 활력소가 될 수 있을 듯 ~

나 역시 RC가 고득점은 아니기에 큰 이득을 볼 수 있으리라 생각된다.

워낙 유명한 강사가 쓴 책이라 믿음도 듬뿍 듬뿍 !

진짜 진짜!

부담없이 공부할 수 있는 책 !

이 책을 많은 분들께 추천해 주고 싶다 ~

그리고 최다 빈출 어휘는 반드시 꼭 외울것 !

 

유수연 강사는 참으로 직설적으로 글을 적는 것 같다. ㅋㅋㅋ

정말 허를 찌르는 듯한..하지만 다 맞는 말이라서..ㅠ.ㅠ

올드한 공부 방법을 항상 고집하는 나에게로 '리셋' 책은 참으로 신선했다.

중반 이후부터는 약간(?) 토익에 가까운 설명들이 갑자기 등장해서 다소 놀랐다.

잘 전개되었던 영어에 관한 코칭이 순간 토익책으로 둔갑하는 듯한 느낌이 다소 아쉬운 점으로 뽑힌다.

물론 개인적으로 느끼는 바이다.

책은 전반적으로 영어식 사고를 위해 쓰여졌다고 말할 수 있다.

한국식으로 바꿨다가 다시 영어식으로 바꾸는 것이 아닌..

즉시 영어로 인식해서 영어로 답하는..참으로 쉽지 않은 과정이지만 이 같은 연습을 끊임없이 반복하라고 일러준다.

책을 읽다가 이런 생각도 들었다.

정말 우리나라 사람들이 영어를 못하는 이유가 뭘까?

ㅋㅋㅋ  그런 생각하던 중 책속에 해답이 있었다.

바로 문법에 치우친 영어 공부. 사실..다 아는 바이지만...

유수연 강사는 실용영어를 위한 단순하고 효율적인 문법 공부를 해야 한다고 말한다.

패턴과 템플릿으로 덧붙이고 변경하여 마치 시나리오같이 말하고 쓰라는 것이다.

나조차 사실..문법을 더 공부할수록 영작을 하고 싶어 안달이 난다.

하지만 그 영어는 말 그대로 한글을 영어로 바꾸는 단순 작업일뿐..

자칫 상대방이 못 알아듣는 콩글리시 영어가 될법도 하다.

책 중간마다 유수연 강사가 밑줄친(노란색) 부분들이 섬뜩하게 와 닿는 부분들이 있다.

각 챕터마다 왜 그럴수밖에 없는지에 대한 명확한 해설이라고나 할까?

책 내용이 뒤로 갈수록 문법적 요소가 짙어지는 경향이 있지만 역시나 가장 중요한 챕터는 1장이다.

이 책은 영어란 것에 처음 접하고자 하는 분들에게는 추천해 드리고 쉽지 않다.

수많은 착오를 겪은 영어 학습자들에게 정말 유용한 책이 될 듯 ~~

나역시 책을 읽고 나서 약간이나마 리셋 되는 기분(?)이 들었다.

조금더 깊게 영어란 것을 알게 되었다고나 할까?

이 책은 한번 읽어서 모든걸 받아들일만한 내용이 아니다.

두고 두고 읽어서 내것으로 만들어야 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