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끼를 좋아하는 조카를 위해 구입했습니다.

산리오 캐릭터들은 정말 귀여워도 너무 귀여워서

누구나 좋아하는 캐릭터가 아닐까 싶어요.

아이들도 무척 좋아하지만

어른 캐릭터 매니아들 또한 빠져들 수 밖에 없는 귀여움이네요.

폭신폭신하고 예쁜 스티커가 정말 많이 붙어있습니다.

그러나 스티커 붙이는 보드가 책처럼 두껍지 않는 점이 좀 아쉽네요.

아이들 그림책 하드 커버 정도는 되어야 갖고 놀기 좋을텐데

생각보다 많이 얇아요.

그래도 카페 놀이를 아주 재밌게 했습니다.

이건 스티커 붙이는 건데두 상황극이니 인형놀이니 다 되네요.

그리고 취향에 맞게 놀 수 있어서 아주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아이들과 외출할 때 챙겨서 나가면 좋아요.

심심해하는 아이들에게 휴대폰을 주는 대신,

이런 스티커 놀이를 함께하는 것이 매우 바람직하다는 생각입니다. 

 

집에서 꾸준히 말씀을 찾기 위해 큰글자 성경책을 원했습니다.

 

1. 개역한글판 이어야한다.

2. 글자가 커서 아주 잘 보여야 한다.

3. 예수님 말씀이 별색으로 나와야 있어야한다.

4. 조금이라도 무게를 줄이기 위해 찬송가는 없는게 오히려 좋다. (따로 가지고 있다.)

5. 천연가죽 커버면 더 좋다

 

위의 5가지를 충족하는 성경책을 찾고 있었습니다.

집에서 볼 것이기에 가장 큰 강대상용은 어떨까 하였는데

예수님 말씀이 별색으로 되어 있지 않더랍니다.

따라서 본 성경이 가장 알맞았고

받아보니 역시나 좋습니다.

게다가 새로 발간이 되었는지 같은 구성의 성경책의 가격이 좀올랐는데

인터파크에서 판매되는 성경은 같은 책인 듯 한데도

가격이 오르지 않았더라구요.

성경이 구판이면 더 좋을 뿐 가격이 저렴한게 더 마음에 들었습니다.

 

성경이 크기별로 여러권이지만 (휴대용, 교회에서 보는 용, 집에서 보는 용 등)

시력이 안 좋아져서 새로 구입한 이 큰글자 성경은

더더욱 꾸준히 통독과 묵상으로,

말씀 붙잡고 살기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성경을 소리내어 읽는다던가

여러번 읽어도 내 안에 담고 기억하는 게 쉽지 않아서

필사를 생각했습니다.

필사로 성경을 써 내려가며

조용히 묵상을 하는 시간이 필요했습니다.

그런데 수십년을 키보드만 두드리다보니

글씨를 쓰는 일이 버거워

쓰던 도중에 포기를 하는 일도 생기더랍니다.

펜을 쥐고 종이에 반듯하게 글씨를 쓰는 일이

이렇게 어려워졌을 줄은 몰랐습니다.

이를 극복하는 것도 쉽지 않은 상황이라

그만큼 필사를 하는 시간이 현재의 자신에게는

아주 큰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뜻대로 살아가는 길은

하나님의 말씀 그대로인 성경을 알아야 할 수 있는 일이거늘

필사를 하며 차분히 자신을 돌아보고

말씀을 기억하고

깨닫는 시간이 무척 소중합니다.

로마서 다음으로 복음서를 알아가는 게 성경을 이해하기 쉬운 순서라고 합니다.

그리고 개역한글판의 번역이 개역개정판보다 잘 되어있다고 하는데

돌탕연구소의 필사노트는 개역한글판이라 감사히 쓰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