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럼버스는 1492년 아메리카 신대륙을 발견한 커다란 업적을 남긴 인물이다. 사인의 저자는 콜럼버스가 네 번에 걸친 여행과 동일한 경로를 따라 서인도 제도를 날아가면서 이 소설의 영감을 얻었다고 한다. 콜럼버스는 신대륙 발견이란 엄청난 업적을 남겼지만 그가 항해하면서 남긴 수많은 미스터리는 여전히 풀리지 않고 있다. 이야기는 시작은 도미니카 공화국과 스페인에 있던 콜럼버스 유해가 도난당하게 된다. 도미니카 공화국 경찰서의 과학수사 팀장인 에드윈 타바레스, 문화부 장관 알타그라시아 베이도와 스페인 과학수사 경찰 안드레스 올리베르가 공동 수사팀을 구성하고 콜럼버스의 비밀을 하나 둘씩 파헤쳐 나간다.

 우선 그들은 콜럼버스에 대한 미스터리에 대해 이야기 하고 콜럼버스 유해에 대한 도움을 받기 위해 저명한 역사가를 만나고 얻은 정보로 범행 동기를 추정한다. 산토도밍고에서 스페인으로 이동한 그들은 단서가 될 만한 문서를 찾아내지만 괴한들의 습격을 받아 문서를 빼앗기게 된다. 이번에는 이탈리아로 가서 알타그라시아가 믿고 따르는 스승이자 이번 사건을 위해 자문을 구하고 있는 메르세데스 교수에 매수된 현지 경찰을 만나게 된다. 그들은 이탈리아에서 계속해서 조사를 하고 수집한 정보로 분석한다. 한편 마이애미에서 로널드가 사건해결에 큰 도움을 줄 정보를 넘겨주는 대가로 자신이 찾고 있는 콜럼버스의 보물 상자가 위치한 곳을 찾아달라고 제안한다.

 일행은 수사에 더 이상의 진전이 없자 이를 수락하고 그들과 함께 보물을 찾기 위해 파나마로 떠난다. 그곳에서 로널드는 그동안 에드윈 일행을 감시했던 사람이 알타그라시아의 스승인 메르세데스 교수라는 것을 알려준다. 이를 알게 된 알타그라시아는 믿는 사람에게 배신당한 기분으로 더 이상 일을 하지 못하고 고향으로 돌아간다. 올리베르에 의해 콜럼버스가 사용한 비율을 다시 만들어 현재의 좌표로 만들어 보물을 찾아내지만 갑작스러운 무장괴한들에게 습격을 받아 로널드와 올리베르만 살아남는다. 부상을 당한 로날드는 마이애미로 치료를 받으러 떠나고 올리베르는 알타그라시아가 있는 산토도밍고로 돌아와 둘은 사무엘 파스트라나 학술 원장을 만나 그에게서 결정적인 정보를 얻어 대성당으로 간다.

 대성당에서 지하를 발견하고 그곳에서 사라진 콜럼버스의 진짜 유해를 발견한다. 이것은 모두 로널드가 보물을 찾기 위해 콜럼버스의 유해를 훔쳐가고 도미니카 공화국의 메르세데스 교수 일행은 나라의 중요한 콜럼버스 유해를 되찾기 위해 어쩔 수 없이 로널드와 협상을 한 것이다. 결국 로널드는 애국자 교수 일행에 의해 죽게 되고 양국에서 사라진 콜럼버스 유해를 각각 나눠 갖게 된다. 읽는 내내 콜럼버스의 사인의 숨겨진 암호를 풀기 위해 노력했지만 어디서부터 손을 대야 할지 몰라 결국 마지막에 메르세데스 교수가 알려주는 것으로 이해해야만 했다. 콜럼버스의 미스터리한 출생, 특이한 서명, 사라진 유해를 바탕으로 여러 나라를 오가면서 빠르고 박진감 넘치는 속도로 진행된다. 역사적 사실을 바탕으로 쓰여 있기 때문에 그동안 몰랐던 역사적 사실과 콜럼버스에 대해 좀 더 많이 알게 되었다.

 

 1910년 조선은 국권을 피탈 당하고 일본에 의한 식민지 국가로 전락한 이후 1920~1930년대 신문 사회면에 자살 사건이 실리지 않은 날이 드물었던 당시의 자살 사건을 소개하고 있다. 저자는 이 책을 집필하면서 자살 사건에 관한 자료는 넘쳐났지만 쉽사리 글을 쓰지 못했다고 한다. 글을 쓰려고 하면 마치 자신이 유서를 쓰는 듯 한 기분과 꼭 자신 때문에 상처받은 사람이 남기 유서를 보고 있는 듯 한 느낌 등의 침울한 분위기 속에서 글을 써야 했기에 고통스러운 작업이 되었다고 한다. 이 책의 특징이라고 하면 자살의 주체가 남성보다는 여성 쪽에 편중되어 있었다. 실제로 당시의 모든 자살 사건을 종합해보면 남성의 자살 비율보다 여성의 자살 비율이 월등히 많았다고 한다.

 자살의 동기나 계기가 남성의 경우 당시 일본의 지배를 받고 있었기에 독립운동을 하다 장렬한 최후를 맞이하거나 당시 학교에 입학하고자 하는 학생에 비해 턱없이 부족한 학교정원으로 인해 앞날이 창창한 남학생이 자살을 하는 등 자신의 이상을 펼치기 위해 자살을 선택한 것에 비해 여성은 가난한 집안의 딸로 태어나 무능한 아버지에 의해 홍등가에 팔려나가는 희생양이 되거나 근대 문화의 영향을 받고 자란 신여성의 힘든 시집살이를 견디지 못해 자살 하거나, 사랑을 막는 집안의 반대와 사회의 따가운 시선을 견디지 못해 자살을 하거나, 집단 따돌림으로 인해 자살을 하는 등 남자에게 배신당하거나 버림받았던 경우가 많았다. 이는 당시 남성 중심적인 사회 속에서 여성들은 시대적 모순과 잘못된 인습 등으로 인해 자살을 선택했다. 사회적인 문제와 남성들의 무책임한 행동과 가난 때문에 자신을 희생하는 여성들이 자살을 선택할 수밖에 없었던 여성들의 이야기는 나의 가슴이 아프게 했다.

 얼마 전에 인터넷 자살클럽을 통해 동반 자살할 사람들을 찾는 다든가 연예인들의 자살 소식 등이 사회적으로 큰 이슈가 되었다. 요즘은 생활고를 이기지 못해 선택한 비관형 자살과 자신의 명예 회복을 위한 자살, 입시 위주의 교육으로 인해 성적으로 사람을 평가하는데서 오는 자살 등이 급증하고 있다. 사람은 누구나 살면서 힘들거나 괴로운 일, 궁지에 몰렸을 때 자살의 충동을 느낀다고 한다. 하지만 자살이 그 모든 문제를 해결해 줄 수는 없다. 어떻게든 살아남아서 그 문제를 해결할 방도를 찾는 것이 현명한 선택이라 생각한다. 흔히 자살을 결심한 사람은 죽기 전에 자살의 기미를 보인다고 한다. 이럴 때 주위 사람들은 그들의 이야기를 들어주는 것만으로도 큰 효과가 있다고 한다. 자살을 예방하기 위해서 각 개인의 노력도 중요하지만 근본적으로 사회적인 대책이 필요할 것이다. 

 

 현재 매물로 나와 있는 땅들의 소개와 함께 생생한 컬러 현장 사진으로 그곳을 철저히 분석하고 제대로 땅을 보는 눈을 가질 수 있게 해주었던 땅 투자로 재테크 하는 “집 없어도 땅은 사라”를 통해 저자를 처음 만나게 되었다. 이번에는 살면서 부동산 거래 시 일어날 수 있는 부동산 분쟁에서 이길 수 있는 방법을 들려준다. 부동산 거래는 법률적인 지식이 필요하며 많은 사람들이 부동산 거래 시 주의해야 할 점이나 거래절차를 소홀히 넘기다가 금전적인 손실 등의 큰 낭패를 보기도 한다. 그제야 문제를 해결하려고 하면 이미 때는 늦는다. 부동산 거래 시 모든 것을 공인중개사에게 맡기는 것 보다 부동산 거래 시 알아두어야 할 간단한 상식 등을 익혀둔다면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저자는 컨설턴트로 폭넓은 지식과 현장을 직접 발로 뛰면서 익힌 경험들을 통해 이 책을 집필하게 되었다. 이 책은 크게 아파트, 상가, 토지로 나누고 각각의 사례를 통해 임대인과 임차인, 매도인과 매수인의 입장으로 그 해결책을 제시하고 있다.

 또한 부동산 거래상 어렵게 느껴질 수 있는 법률상의 용어를 최대한 쉽게 풀어 쓰고자 노력했다고 한다. 1부에서는 아파트와 주택에 각각 세를 얻을 때와 놓을 때, 살 때와 팔 때를 설명하고 있다. 우선 세를 얻을 때와 놓을 때는 각 사례를 소개하기에 앞서 임대 계약 전에 확인해야 할 사항, 계약 시 계약서 작성요령, 계약 시 챙겨야 할 각종 서류들과 계약 완료 하고 난 후 반드시 해야 할 일들에 대해 소개한다. 소개가 끝나면 사례가 하나 주어주고 임대인과 임차인의 입장에 대한 대응법과 거래 시 반드시 알고 넘어가야 할 점을 소개하고 있으며 알아두면 도움이 되는 팁도 알려준다. 살 때와 팔 때 에서도 역시 각 사례를 소개하기에 앞서 주택매매 전에 알아야 할 사항, 소유권 이전 등기를 혼자는 하는 방법, 알아두면 유용한 팁을 소개한다. 사례 소개 시 공인중개사와 매수인의 입장을 제시하고 그것에 대한 답변을 들려준다. 또한 반드시 알아야 할 거래 상식도 알려준다.

 아파트와 주택에서 소개한 구조로 상가와 토지도 설명되고 있다. 살아가면서 경험하게 될 각종 부동산 거래로 인해 분쟁들도 일어날 것이고 법률적 지식이 없어서 손해를 보는 경우도 생길 것이다. “아는 것이 힘이다”라는 말을 공감하는 사람들이 많을 것이다. 꼭 부동산 거래가 아니더라도 살면서 몰라서 손해를 보거나 난감해 했던 적이 한 번씩은 있을 것이다. 한권의 책으로 여러 사례들을 다루고 있는 만큼 각각의 사례별 간단명료한 답변을 제시하고 있는 것 같다. 이 책은 모든 분쟁의 사례를 다 소개 할 수 없지만 부동산 분쟁 시 빈번히 일어날 수 있는 사례를 중심으로 상식적으로 알아두어야 할 것들을 비교적 쉽게 쓰였으며 부동산 거래 시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거 같다. 이 책은 아직 부동산 거래의 경험이 없는 분들이나 재테크의 수단으로 부동산을 염두에 두고 있는 투자자들이 곁에 두면서 필요할 때 마다 보면 유용한 부동산 거래 분쟁 해결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