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에서 가장 야구를 잘하는 사람들이 모인 메이저리그에 1994년에 LA다저스 입단 했다. 1997년 14승에 방어율 3.38을 찍어주면서 에이스다운 모습을 보여준 이때 본격적으로 박찬호 선수에게 관심을 갖게 되었고 팬이 되어 그의 경기를 보기 시작했다. 그리고 이 시기에 우리나라는 외환위기가 찾아왔고 이로 인해 많은 국민들이 좌절과 절망에 빠져 있을 때 박찬호 선수의 풀타임 메이저리그로 좋은 활약을 보여줌으로써 많은 이들에게 희망이자 우상으로 떠오르기 시작했다. 최근에는 부상과 여러 가지 이유로 성적이 좋지 않지만 여전히 메이저리그를 좋아한다.

 야구도 좋아하지만 여행과 관련된 이야기들을 함께 수록하고 있어 이 책을 읽게 되었다. 모든 이야기는 메이저리그의 인기 있는 팀들이 속해 있는 뉴욕, 보스턴, 시카고, 애틀랜타, LA를 야구 이야기 중심으로 소개하고 있다. 먼저 각 도시들을 소개하고 각 도시에 속해 있는 메이저리그 팀들의 역사 소개와 팬들의 모습들을 통해 그들의 문화와 패션을 만나볼 수 있다. 또한 각 팀의 경기장과 주변 분위기, 응원가들을 소개하고 메이저리그 팬들을 만나 그들의 모습을 사진과 함께 짧은 인터뷰를 수록하고 있다.

 그리고 각 도시별 스트리트 문화와 패션, 라이프스타일, 클럽 하우스, 스포츠 펍, 입장권 손에 넣는 방법, 지도 등도 수록하고 있다. 이 책은 야구 이야기가 중심이지만 각 도시의 명소들도 함께 소개하고 있다. 도시별 총 5권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잡지책 같은 분위기가 난다. 글에 비해 상대적으로 사진들을 많이 수록하고 있어 살아있는 현장감을 느낄 수 있었고 한 눈에 파악되기 때문에 각 도시별 분위기가 잘 전해지는 것 같다. 또한 MLB팬들의 모습 통해 야구가 그들에게 어떠한 존재이며 그들의 삶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알 수 있었다.

 야구와 여행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는 다음 여행에서 MLB 스타디움을 여행 일정에 넣어 그들의 문화와 분위기를 체험해 보는 것도 상당히 재미있을 것 같다. 내년에는 박찬호 선수가  멋지게 재기하여 박찬호 선수가 다시 이 책에 소개된 메이저리그의 인기 있는 구단으로 이적하여 박찬호 선수를 만나보고 사진도 찍고 경기장의 뜨거운 열기도 직접 체험하면서 각 도시의 문화를 즐기면서 여행하고 싶다. 그리고 현재 LA 에인절스나 시카고 컵스의 마이너리그에서 한국의 유망주들이 뛰고 있는데 이 선수들도 하루 빨리 메이저리그로 올라와 그들이 멋진 경기를 하는 모습을 여행 일정 속에 담고 싶다.

 

이 책은 일본에서 나오키 상을 수상했다고 하여 자연스럽게 관심을 갖게 되었다. 일단 상을 받았다는 것은 어느 정도 그 작품성을 인정받았다는 의미이기에 위험한 소설인줄 알면서도 용기를 내어 읽어보게 되었다. 주인공 하나는 엄마 아빠 그리고 오빠와 동생과 함께 살고 있었다. 하나의 나이는 11살 초등학생이었다. 하나는 항상 자신은 가족들에게서 소외감을 받는다. 어느 날 지진여파로 인해 자신이 살고 있는 평화로운 섬마을에 해일이 덮쳐 왔고 모두 해일을 피해 달아나지만 가족 중에 유일하게 그녀 혼자만 살아남게 된다. 당시 일본의 상황이 거품 경제 이후였기 때문에 모든 사람들이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어 그녀의 친척 누구 하나 쉽게 그녀를 보살펴 줄 형편이 아니었다.

 그 때 먼 친척이라는 구사리노 준고라는 27살의 독신남이 찾아오고 하나를 키우게 된다. 그리고 이때부터 하나의 양아버지가 되어준 준고와 하나와의 동거 생활이 시작되고 충격적인 일들이 하나 둘 씩 일어나는데……. 지금까지의 줄거리는 이 소설의 이야기의 시작이 아니라 마지막 부분이다. 특이하게도 이 이야기는 2008년 하나가 성인이 되어 결혼식을 올리는 현재의 상황에서 1993년 하나가 지진으로 인한 해일의 피해로 가족을 모두 잃게 되는 상황까지 시간은 계속해서 과거로 돌아가면서 이야기가 진행된다. 그러면서 하나와 양아버지 준고의 충격적인 이야기가 어떻게 시작된 것인지 과거로 이동하면서 하나 둘씩 밝혀진다. 그리고 과거로 돌아가면서 각각의 상황들은 주인공 시점이 계속해서 바뀌게 된다. 주인공 시점이 계속해서 바뀌면서 각각의 인물들에 대해 좀 더 객관적인 눈으로 바라 볼 수 있었다.

 먼저 하나―> 하나의 결혼 상대자 오자키―> 구라시노 준고―> 다시 하나―> 한 때 준고의 연인 고마치―> 다시 하나의 시점에서 이야기는 끝이 난다. 읽는 내내 하나와 준고는 넘지 말아야 할 선을 넘게 되면서 서로를 지켜주기 위해 살인까지 불사하는 광기어린 모습도 보여주고 있다. 그리고 서로는 너무도 태연하게 행복해 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 그 동안 사회적으로 문제가 되었었던 이야기들이 떠올랐다. 그러나 그게 다가 아니었다. 준고가 하나의 양아버지가 아닌 것을 알게 되었지만 그 상황을 담담하게 받아들이는 하나의 태도와 준고가 하나의 양아버지가 아닌 것이 밝혀지고 이해할 수 없는 일들이 벌어지면서 둘 다 너무도 충격적으로 다가왔다. 그러도 하나와 준고가 함께 살게 되면서 자신들의 어두웠던 과거에서 벗어나 매우 행복하고 안정적인 모습으로 그려지고 있는데 과연 이 둘의 행동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지 너무나 혼란스러웠다.  

 

최근 많은 연예인들이 TV와 스크린에서 뿐만 아니라 책을 통해 자신들의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그에 대한 관심과 인기를 반영하듯이 타블로의 "당신의 조각들이 종합 베스트셀러 1위에 그리고 배두나의 "두나's 서울놀이"가 여행 부분에서 1위에 오르는 등 좋은 반응을 보이고 있다. 또한 올 봄에 출판된 “현영의 재테크 다이어리”는 현재 한 인터넷 서점에서만 10만부 이상 돌파 하는 등 인기가 대단하다. 그녀가 이번에는 어린이들을 위한 “현영 언니가 들려주는 똑똑한 경제 습관”으로 돌아왔다. 방송에서 비춰지는 현영의 모습은 다소 푼수 같은 이미지로 사람들에게 웃음을 주는 캐릭터이다. 그런 그녀가 책을 낼 때마다 관심을 갖게 되는 건 왜일까??

 그녀의 방송용 모습이 아닌 인간 현영의 새로운 모습을 만나 볼 수 유일한 기회이기 때문인 것 같다. 바쁘고 힘든 방송 생활 중에 올해 벌써 2번째 책을 펴내는 그녀가 더욱 예뻐 보인다. 그녀는 어린이들에게 시간의 중요성과 빛나는 미래를 위해 시간을 어떻게 관리해야 하는지 설명하면서 습관의 중요성에 대해 말하고 올바른 경제 습관을 들려주고자 이 책을 출간하게 되었다고 한다. 먼저 그녀는 자신의 유년시절 이야기들과 경험을 생생하게 들려주면서 재활용, 계획적 소비, 돈을 절약하고 돈을 모으는 방법, 돈을 잘 쓰는 방법, 나눔의 기쁨, 인간관계의 중요성 등에 대해 알기 쉽게 설명하고 있다.

 그녀는 어린 시절부터 투철한 절약정신과 계획적인 소비를 실천했었고 아르바이트를 통해 어떻게 경제 감각을 키우게 되었는지 그리고 연예계 데뷔를 위해 어떠한 노력을 했었는지에 대해서도 소개하고 있다. 그녀는 어릴 적 경제 습관은 매우 중요하며 올바른 경제 습관은 성인이 된 오늘날 자신에게 많은 영향을 끼쳤고 성공적인 자리에 오를 수 있는 토대가 되어 준다고 말하고 있다. 중간에 어린이들을 위한 경제 용어 설명들과 경제 습관과는 전혀 관계가 없는 요가 동작의 소개는 일종의 보너스라고 보면 될 것 같다. 요즘 어린이들 중에 잘못된 생활 습관으로  인해 자세가 꾸부정한 아이들을 볼 수 있는데 그런 어린이들을 위해 올바른 자세를 잡아주고 날씬하고 균형 잡힌 몸을 가꿔주는 요가 동작을 소개함으로써 주위를 환기시키고 잠시 쉬어가는 시간을 주고자 하는 것 같다.

 왠지 다음 작품이 요가 서적이 될 것이라는 걸 암시하기 위해 현영의 요가 동작을 보여주는 것은 아닐까 생각해 본다. 암튼 요가 동작을 보면서 다시 한 번 그녀의 트레이드마크인 S라인과 롱 다리를 확인하는 시간이 되었다. 현영 그녀는 바쁜 연예계 생활 속에서 예전과 같은 독서량을 보여주지 못하지만 언제 어디서나 책과 함께 하고 있는 모습이 보기 좋았고 세계적으로 성공한 사람들의 특징 중 하나가 바로 독서광이라는 것을 어린이들에게 전해주고 있다. 어린이들을 위한 경제 서적이었지만 이 책을 통해 그동안 몰랐던 그녀의 매력을 알게 되었다. 그녀는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끊임없는 자기계발을 통해 발전을 이루고 있으며 항상 미래를 준비하는 자세로 살아가는 등 인간 현영의 내면의 모습을 진솔하게 알아가는 또 다른 재미를 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