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한편의 소설 같은 전개로 시작된다. 각 캐릭터들이 처한 사황, 입장등을 통해 상황별 프레젠테이션 짜는 방법, 구체적 예시, 발표연습 방법등을 설명하고 있다. 기존의 프레젠테이션 책이나 파워포인트 책은 딱딱하고 졸렸는데 이 책은 소설책 읽듯이 몰입할수 있었다. 처음 소설같은 책 첫머리에 너무 추상적인 설명서같지 않을까 걱정됬는데 전혀 그렇지 않았다. 전체 4부(4개의 수업)로 나뉘며 각 수업시간마다 단순 정보전달용 프레젠테이션 , 사내용 프레젠테이션 , 사외용 프레젠테이션 , 불특정 다수를 위한 프레젠테이션 등으로 상황들을 설정하고 각각에 맞는 프레젠테이션 준비과정을 보여준다. 잘된 예와 잘못된 예를 비교해 보여주고 자료 화면구성시 필요한 서체, 사각자료 사용법, 발표시 구어체사용이나 유머를 겻들이는 방법등을 구체적으로 지적해준다.
책 마지막에 '프레젠테이션은 일상에서 늘 경험할수있다' 란 말이 나온다. 꼭 거창한 비지니스  프레젠테이션이 아니라도 가볍게 친구를 만나 점심을 무엇을 먹을지 내가 먹고 싶은것을 상대를 설득한는 것도 프레젠테이션 일종이 된다는 것을 알게되었다. 프레젠테이션은 '정보의 전달'이 아니라 ' 설득의 기술' 에 가까운것 같다.
프레젠테이션이 무엇인지 잘 모르겠는 왕초보분들, 여타 프레젠테이션책을 보려고만 하면 졸려서 애먹는 분들, 몇번을 해도 실력 안늘고 프레젠테이션 잘 못한다는 소리 듣는분, 평상시 설득하기보다 설득당하기 쉬운 분들에게 추천~! 일단 책을 잡으면 한권 통독하는데는 문제가 없기 때문에 분명 남는것이 있을거이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주재원들이 모여 쓴 책이라 그런지 여타 다른 2013년 경제예측 책처럼 저자의 의견록이라기보다 경제연구소의 보고서 같은 느낌이었다. 무역관련종사자가 아니라 그런지 조금 어려웠다. 하지만 굉장히 객관적인 관점에서 모든 이슈마다 긍적적으로 보는 사람들의 생각과 부정적으로 보는 사람들의 의견을 모두 조금씩 다루는것은 흥미로웠다. 좀더 현지사정과 큰 흐름을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이 될것 같다. 이전에 ' 부의 지도' 라는 책을 읽었었는데 그 책에서 저자가 말했던 세계현황예측이 이 책에서도 많은 부분 공통적으로 언급하고 있어 좀더 실제적으로 다가왔다. '부의 지도'가 전체적인 흐름 파악용이었다면 '2013 세계 기회와 도전'은 좀더 세부적이다. 하지만 책의 전반부에서 큰 흐름도 조금 다뤄주기 때문에 어느책을 먼저 읽던 크게 상관은 없을것 같다. 다만 역시 세부내용이 많은 만큼 좀 지루하기 쉬운것 같다.

처음 책 소개를 봤을때는 여타 ' 심리계좌'나 ' 평생월급'과 같은 '기본 마음의 자세' 등에 관한 책이 아닐까 생각했는데 그렇진 않고 차라리 '테크관리 기술서'에 훨씬 가까운거 같다. 그것도 지금 빚더미 돌입 예비자들이나 현재 초반 진행중인 과정의 사람들 말고 심각한 상태의 빚에 시달리는 사람들..... 개인파산이나 워크아웃등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유용한 책이다. 예비자(?)들이나 초급(?)수준의 빚에 시달리는 사람들과 일반인(?)들은 이런 제도도 있구나....하고 참고삼아 한번 봐두는 정도면 좋을것같다. 책 초반에 '스스로 진단 부채 체크리스트'외 몇가지 테스트가 있으니 한번 해보자. 몇가지 문항은 좀 뜨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