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주픽처북 1/ 동물편>에 이어 나온 <주주픽처북 2/ 곤충편> 이에요.
다른 전집류에 비해 특히 자연관찰책을 좋아하는 우리 윤이에게 호기심 가득한 즐거움을 가져다 준 책이였네요.
동물, 곤충 친구들의 각기 다른 개성의 모습과 생태에 호기심 어린 눈으로 관찰하는 윤이 모습에서 저도 많이 배우고 있어요.
전 동물 특히 곤충, 벌레를 너무나 싫어하다못해 못보는 편이거든요. ㅜㅜ 에공~ 
그래서인지 자연관찰책 중에서도 좀 징그러운 곤충 벌레 책들은 잘 안 읽어주게 되더라구요. 으쪄~~
그런데도 불구하고 울 꼬맹이 혼자서 잘 챙겨보고 밖에 나갈때마다 거미, 개미, 달팽이, 지렁이, 무당벌레, 나비, 잠자리, 애벌레 등을 웅크리고 앉아서는 지켜보고 만져보고.. 크~~ 엄마는 지지~라며 만지지 말라고 해도 
"엄마~ 이건 귀여운거야! 하나도 안 무서워~ 내가 엄마~ 지켜줄께~! 걱정마~!"라며 오히려 엄마를 끌어 앉혀서 설명해주더라구요. ㅎㅎ
울 아들 곤충들이 귀엽다며 엄마에게도 자꾸 만져보라는데, 에공~ 아주 죽겄습니다.
그래도 윤아... 엄마는 거미, 지렁이, 애벌레가 넘 넘 무섭단다.. ㅋㅋㅋ
저희 집에는 자연관찰을 특히나 좋아하는 울 윤이 때문에 자연관찰책만 4질이 있어요.
자연관찰책의 설명이야 다 비슷비슷하지만, 제가 보기엔 각 출판사마다 설명하려는 포커스가 조금씩 달라 각 전집마다의 매력과 장점이 있더라구요.
사진으로 표현하려고 하는 그 느낌도 확실히 좀 다른 것 같아요.
한국삐아제의 <주주픽쳐북>의 가장 큰 매력은 시원시원하면서도 디테일한 사진이 아닌가 싶어요.
제가 대학 4년동안 사진을 했었던지라 자연관찰책을 고를 때 가장 중시여기는 한가지가 사진이거든요.
타 출판사의 자연관찰 책들도 사진이 좋은 게 꽤 많아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가 <주주픽쳐북> 에 애정을 갖는 이유는 디테일한 사진의 이해가 쉬워 좋기도 하지만, 가장 큰 매력은 다소 거부감이 느껴질 수 있는 동물과 곤충들의 디테일한 모습을 참 아기자기하면서도 사랑스럽고 예쁘게 느껴진다는 거예요. ^^
저처럼 곤충과 벌레류에 거부감을 느끼는 이들에게도 이 책은 전혀 그런 거부감이 없다는 거죠.
저희 아이야 워낙 자연관찰책을 좋아해서 거부감은 거의 없지만, 자연관찰을 처음 접하는 아이들이나 다소 자연관찰책에 거부감을 느낄 수 있는 아이들에게 <주주픽처북>은 오히려 동물과 곤충 친구들에 대한 호기심과 관심, 그리고 애정을 더 크게 키워준다는 장점이 있어요. ^^
주주픽쳐북2,
한국삐아제,
알록달록식물지킴이무당벌레,
무당벌레종이접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