샘 셰프의 친절한 쿠킹노트라는 소제목으로 색깔도 플레이팅도 멋진 이탈리아 요리를 손쉽게 만들어 보게 구성하고 있다.

이탈리아 요리의 기본 반죽, 국물만들기, 드레싱만들기 소스 만들기부터

샐러드, 안티파스토, 수프, 파스타, 리소토, 빠와 샌드위치, 피자, 메인디시, 디저트까지 어마어마한 이탈리아 요리의 비밀이 적혀있다.

파스타 드라마에서 나왔던 닭육수 치킨스톡만드는 법과 채소국물 베지스톡, 조객국물!

드레싱은 발사믹, 레몬오일과 오리엔탈, 시저 드레싱까지 여자들이 좋아하는 드레싱을 총 집합했다.

그중에 가지를 이용한 여러요리가 눈에 띈다

가지 그라탱! 0.5cm의 두깨의 가지를 밀가루 옷을 입힌뒤 소금과 후추로 간을 하고 올리브오일을 두른 팬에 앞뒤를 익혀 치즈를 덮고 바질이포가 모차렐라치즈가루, 파르메산 치주를 뿌리니 요리집 요리로 탄생했다.

알리오 올리오를 주말에 도전해 봐야겠다.

샘 킴의 레시피로 이탈리아 요리를 내 밥상에 올려봐야겠다.

에너지 넘치는 샘 킴의 요리! 도전~

샘킴, 이탈리아요리, 쿠킹노트

	나는 여전히 죽음을 모른다. 그러나 나는 죽음이 지우개라고 생각하진 않는다. 지워지는 게 아니라 살아남는 누구에게는 가시처럼 박히는 것이 죽음이다. 선인자으이 어떤 가시는 몸뚱어리에 박여 몸 자체가 둔갑한다. 어떤 사람에겐, 어떤 기억들이 바로 그렇다. 아픈 기억은 최종적으로 가시가 된다.
페이지 : 51

은교 이후 한편의 사랑이야기를 더 쓰고 싶다던 작가님, 그리고 4월 기다리던 비밀스런 사랑이야기가 ㄱ의 오랫만에 연락으로 사건은 시작된다. 데스마스크! 죽음이란 큰 사건에 세사람이 위태롭게 서있다. ㄱ과 어느날 세상에 소리치듯 얇은 손으로 물구나무를 서고 있던 ㄴ. 그리고 뜻밖의 손님 ㄷ.

세사람은 서로에게서 죽음의 냄새를 맡는다. 영원으로 시작같은 끝으로 다가선다.

처음엔 이게 정말 사랑이야기란 말인가 몇번이나 되집어 봤다.

번민하는 세사람은 통속적인 세상의 사랑과는 다른 차원의 사랑을 하고 있다. 제목만으로 내용을 절대 가늠할 수 없는 책이며 작가의 고뇌가 담겨있는 면면이 쌓여 만들어진 듯 하다.

	비밀이 없는 세상은 사막처럼 황막할 뿐이라고 지금도 생각해요. 단지 사막에 있기 때문에 오아시스가 아름다운 건 아닐 거예요. 다른 종족에게는 비밀로 해서 지켜야하기때문에, 더욱 아름다운 거잖아요. 당신가 나에게도 비밀이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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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 스러운 이야기.

안개속을 걸어오다가 길을 잃고 멍하니 서있는 기분. 여기가 어딘지 무엇때문에 왔는지 길도 목적도 없이 멍하게 만드는 몽한적인 책.

 

소소한풍경, 박범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