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동네 행사에서 질문이 채택이되어 이 책을 선물 받았다.
사랑pd라는 애칭을 갖게된 그가 카메라를 통해 만난 사람들의 사랑이야기를 담고있다. 책 속에 담겨있는 이야기를 tv로 보기도 하였지만 책으로 보니 더 감정이 극대화 되는것 같다.
한국방송사상 최초로 국제 에미상을 수상하고 한국에서 두번째로 반월드tv페스티벌에서 상을 수상한 작품들! 그는 대리수상했을뿐이라고 그들의 가치를 놓치지 않고 알아봤다는 사실정도의 역할이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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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또 그 만남을 통해 피디로서 큰 보람까지 얻을 수 있었다. 아름다운 삶은 마치 꽃과 같다. 그 향기는 사방으로 퍼져나가는 기운이 있고, 향기를 맡게 되는 사람들의 가슴에는 깊은 울림이 전해진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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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페이지 : 00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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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자기의 주인공들에게 이런이야기를 했다. "뜨겁게 살아줘서, 아름다운 삶을 살아줘서, 이 삶의 주인공이 당신이라서 정말 고마워요." 그의 방식으로 만들어진 희망의 증거들이 이책에 감동과 눈물로 적혀있다.
크게 4가지 섹션으로 나누어서 그안에 5개 또는 4개의 다른 이야기들로 구성되어 있다.
tv방영된 때도 울었고, 다시 읽으면서 더 울게만들었던 "암병동의 닭살커플"이야기, 끝내 웨딩마치는 못했지만 두사람의 사랑이야기에 가슴이 아팠던 이야기로 이세상에 이런사랑이 정말 존재할까라는 의구심까지 생겼던 다큐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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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할 때의 설렘으로 편지를 씁니다. 내가 하고있는것이 사랑이라면, 내 생이 짧다 해도 남들보다 더 뜨거운 마음으로 사랑했었다고 말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당신으로 인해 내 생애가 꽃이 피고 아름다워질 수 있었다고.. 고마워요. 처음 만날 그 날부터 지금까지. 사랑해요. 아주뜨거운 가슴으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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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페이지 : 05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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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란씨가 사랑하는 이를 위해 마지막 남긴 편지. 이 책을 읽으면 반성 또 반성해본다.
오늘도 뜨거운 가슴으로 하루를 살아가고 있는지, 사랑을 하며 살고 있는지 말이다.
가난한 로커들의 이야기, 김혜수, 팔레스타인의 그녀, 부끄러운한국의 자화상, 최진실 등 방송을 만들며 생기는 고충과 그들의 노력에 대한 이야기도 있다.
그는 다큐를 만들면서 세명의 주인공과 이별을 했다. 어떤이는 위로를, 어떤이는 원망을, 어떤이는 성업성을 다양한 시각으로 그를 평가했다. 가장 가까운곳에서 그들의 죽음과 사랑하는 사람들의 눈물을 같이했을 그가 안타깝다.
tv밖에서도 그는 인연을 소중히 여기고 있는것 같다. 그는 다큐를 통해 사랑하고 이별하지만, 그들에게 배운 위대한 사랑을 삶의 순간순간 묻어난다고 했다. 그러기에 그 사랑을 후회하지 않는다고, 아직 세상은 살만한 곳이라는 것을 배운다고한다. 사랑때문에 웃고, 울고, 사랑할 수 있다는 그 자체만으로도 우리는 행복해야 하는데 아직도 모르고 살아가고있다.
이 책에서 말미에 저자가 묻는다. "당신의 순도는 얼마인가?" 나 또한 내삶의 탁한 부분을 잘 알고있다. 저자의 말처럼 더디게라도, 느리게라도 내마음의 순도가 점차 늘어갔으면 좋겠다. 편견없는 눈으로 바라보고, 불편한 시선을 거두며 내 삶이 누군가에게 희망이 될 수있도록 사랑하며 열심히 뜨거운 가슴으로 사랑하며 살아야겠다.
다른 사람들에게 묻고싶다 "당신의 순도는 얼마입니까?, 뜨거운가슴으로 오늘도 최선을다해 사랑하고 있습니까?"
살아줘서고마워요유해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