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뮤지컬 세기를 넘나들며 작품으로 탄생하고 있다. 세계문학에서 나오는 부인중 가장 아름답고 우아한 캐릭터.

19세기 러시아 사교계를 이야기 하고 있다. 안나를 통해 결혼, 사랑, 그리고 가족이란 근본적인 문제를 이야기한다. 안나, 사교계의 최상위층 여자와 젊은 장교와의 만남으로 이야기가 시작된다.

	그녀의 아름다움은 바로 그녀가 언제나 치장을 초월한다는 데 있었다는 것, 치장의 흔적이 전혀 드러나지 않는 데 있었다는 것을 이해했다.
페이지 : 161

 사교계 여자들의 선망의 대상이자 젊은 장교들이 넘볼 수 없는 우아함을 가진 안나. 항상 지나칠 정도로 몸을 반듯이하고 부드러운 미소를 띠고 있다.

오빠를 만나러 간 곳에서 만난 젊은 장교 브론스키. 그리고 그녀의 남편 알렉세이안렉산드로비치. 두남자 사이에서 손에 쥔것을 놓지않고 젊은 브론스키와 지속적인 사랑을 나누는 안나.

1부는 그녀를 따라 모스크바로 돌아온 브론스키와 권력자 남편 그리고 둘 다 놓지못하는 안나를 이야기 하고 있다. 그리고 키티! 브론스키에게 외면당한 사교계 초년생!

과연 2부에서는 어떤 이야기가 기다릴지 궁금하다.

역시, 고전은 영원한 것이다. 사랑, 가족, 결혼에 대한 고민과 생각은 세월이 변해도 변하지 않기 때문인것일까?

 

안나카레니나, 톨스토이

당당한 나를 위한 관계의 심리학이란 부재가 눈에 띤다. 완벽해 보이고자 늘 애닳아 사는 현대인들의 숨겨진 병에대한 이야기이다.

남들에게 보여지는 자신이 좀 더 자연스럽고, 완벽해 보이길 원하기에 늘 긴장속에 살고 있다. 중요한 사안의 발표, 중요한 프로젝트의 프리젠테이션 등 현대인들이라면 누구나 갖고있는 불안장애. 

	남에게 나의 내면이 훤히 비치는 것은 결코 유쾌한 일이 아니다. 감정이 남에게 읽힐 수 있다면 취약함은 더욱 배가 될 것이다. (중략)이 불편함은 부분적으로는 동물적이고 본능적인 것인데, 몇몇 문화권에서는 특히 빈번하게 나타난다.
페이지 : 52

이 책을 읽으면서 이렇게 많은 불안요소 속에 살고 있다는것에 다시한번 놀랐다. 또한, 일상에 숨겨진 불안장애의 요소요소들이 사례를 통해 잘 설명되어 있다. 

발표순서가 다가오며 숨가쁘게 콩닥거리는 두근거림,발표1분전의 두근거림,  무대공포증 등 두려움에 대한 두려움으로 생기는 신진대사에 대해 이야기 하고 있다. 안면홍조증과 적면 공포증! 얼굴이 빨개지는것이 두려움에 대한 암시적 표현이라는걸 이제야 명료하게 깨달았다.

마지막으로 타인에대한 두려움에 맞서는 법을 소개해 준다.

노출기법, 자기주장, 생각전환법, 구체화 하기 등이다

자신의 생각을 바꾸는 것과 작은 변화를 시도하는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이야기 하고있다.

사람은 늘 낯선상황, 낯선사람, 낯선 모등상황속에서 살고 있기 때문에 간과해서는 안된다. 또한,  모든 문제의 시작도 자신이고 그걸 해결할 수 있는 것 역시 자신뿐이다.

당당하게 사람들과 함께하는 법 그 구체적인 방법을 담고있는 책이다.

사람들앞에서면나는왜작아질까, 관계의심리학

요즘 KBS1TV에서 정도전에 대한 드라마가 절찬 방송중이다. 예전에 읽었던 조선왕조 실록 개국 편을 다시 꺼내보며 박시백 작가의 노고에 다시한번 감탄해본다.

개국편에 중심 이성계, 정도전  끝까지 고려를 위해 죽은 최영장군, 정몽주, 이색 등이 있다. 물론 고려의 공민왕, 이인임, 고양왕 등이 있지만 중심은 이성계와 정도전이라 해도 과언이 아닐듯 하다. 동북면 최고의 재주꾼이자 타고난 무에솜씨와 겸손을 가진 이성계의 등장으로 불패의 명장으로 명성과 위신이 날로 커진다. 그만큼 집권세력에게는 눈의 가시가 되고 그런 이성계에 힘이 되어준 정도전이 등장한다.

빼어난 일솜씨와 재능 역시 뛰어났지만 어머니의 가문때문에 늘 조롱의 대상이 된다. 집권세력에 맞서다 유배를 떠나고  유배가 풀려도 도성에 들어올 수 없는 상황에 놓이게 된다. 삼봉재라는 학원을 차리나 볼온하게 여겨져 늘 응징의 대상이 되었다.

이성계47세 정도전 41세에 무력과 사상이 손을 잡는다.  두사람의 의기투합으로 새로운 세상에 대한 열의를 더욱 다지게 되고 고려의 왕은 끝없이 추락한다.

최영의 요동 정벌설에 반대하며 나서는 이성계! 이 전 까지는 두사람의 관계를 새로운 국면으로 치닫게 만드는 사건이기도 하다.

	첫째, 작은나라가 큰나라를 침이 옳지 못하고 둘째, 여름에 군사를 일으킴이 옳지 못하며 셋째, 왜구들에게 빈틈을 보이게 되고 넷째, 장마철인 까달에 활에 입힌 아교는 풀어지고 전염병의 우려가 있어 옳지 못합니다.
페이지 : 136

이 사건을 계기로 위화도 회군이라는 역사적 사건이 도래하게 된다. 최영은 고봉현에 유배되었다가 참수되고 만다. 그리고 우왕부자 내란음모사건으로 우왕, 창왕, 구세력을 한꺼번에 쳐낸다.

그리고 정몽주 1392년 3월 개경 선죽교에서 이방원의 측근들에 의해 살해 당한다

	이몸이 죽고죽어 일백 번 고쳐죽어 백골이 진토되어 넋이라도 있고 없고 임향한 일편단심이야 가실줄이 있으랴
페이지 : 197

 폐위된 왕은 원주로 옮겨졌고 옥좌는 4일동안 공석이었다. 백관들이 옥새를 이성계의 집에 들고 가서 결국, 다음날 수창궁에서 즉위식을 거행했다.

새로운 힘과 새로운 시대를 대표하는 이성계 정도전! 다시봐도 재미나고 흥미 진진한 이야기다.

조선왕조실록개국, 이성계, 정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