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탐라도! 수학여행지로 유명한 곳! 그런 곳을 출장이란 명목으로 4일, 5일, 일주일.

그러다 일년에 두번 한라산을 올랐고 제주를 더 알고 싶어 졌다.

이 책은 세가지 시선에서 보고있다.

첫째, 제주 여행자로써의 시선, 둘째 생활자로서의 시선, 셋째 이민자의 시선

참 시선한 발상이다. 한 책에 이렇게 다른 세가지 시선을 둘 수 있다는 점도!

이렇게 공감이 가는 것도 말이다.

그리고 여행자의 시선에서 서울에 대한 도시에 대한 심정이 맘을 툭하고 치고 지나간다.

	직장인들은 주머니 속에 사표 하나쯤은 품고 산다지. 나는 오늘 주머니에 스마트폰을 꺼내 제주행 티켓을 예매하낟. 사표 낼 용기는 아직 없어도 금요일 밤에 칼퇴근 할 용기 저오는 있으니까. 티켓 한 장을 결제하며 나는 남은 한 주를 위로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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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너무나 당연한 이야기지만, 누구도 섣불리 선택할 수 없는 사표! 매달 던져주는 월급에

목을 메는 직장인으로 살면서 더 절절하게 느껴지는 대목이다.

상당부분 나와 비슷한 생각을 하는 여행자에서 생활자가 부럽기 시작했다. 제주에서는 서울사람, 서울에는 제주사람으로 사는 그녀의 일상!

언제든 돌아올 여지를 남겨두는 것 같아 아쉬운 점도 있지만 말이다.

	막상 어른이 되고 보니 자유로워지긴 했지만, 그만큼의 책임감을 가져야 했다. TV를 마음껏 보기 위해서는 그 전에 일을 끝내야 한다는 것을, 아침에 늦잠을 자기 위해서는 늦은 밤까지 일을 해야 한다는 것을, 공부하지 않기 위해서는 더 노력하면서 살아야 한다는 것을 알. 았.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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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기있는 이민자! 게스트하우스가 좋아 떠난 제주 이민자!

대단하다는 말밖에 나오지 않는다.

	당신이 걷고 싶은 만큼 걸어보라. 간세걸음이든, 경보든 자기만의 스타일대로 말이다. 그럼 그 끝에는 당신이 찾고자 하는 것이 있을 것이다. 분명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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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날것인가 말것인가 망설인다면 일단!! 떠나라고 했다. 매년 한라산의 봄, 겨울을 맘에 새기고 한 해를 살 힘을 얻었던 나이다.

제주, 습기가 많고 바람이 무섭고 태풍에 질리는 동네라지만, 귤 꽃향내음 풍기는 그곳이 좋다.

당신도제주, 제주

어른들의 성장통, 청소년들의 성장기 한 인간의 성장기와 그 고통을 여섯개의 다른 작품들로 이야기 하고 있다. 처음에 읽을으면서 각기 다른 이야기 들인가? 라는 생각을 했지만 결론으로 갈수록 모든 이야기가 연결되어 있다는 점에서 작가가 고민을 많이 했을리라는 생각을 해봤다.

남해에서 서울 하숙방으로 공간이동이 되 듯, 청소년에서 성인이 되는 그 해 겨울에 겪는 심리적인 질풍노도 첫번째 이야기 부터 금성녀이야기 까지.

낯선 인생에 대한 인간의 견뎌냄 그과정을 이야기 하는 것 같다. 상처입고 상처가 아물어가는 그 고통의 시간들을, 그렇지만 늘 새로운 곳을 찾아다니고 그 고통을 감내해 내는 모든 청춘, 어른들을 위한 이야기.

은희경 작가의 말이 자꾸 되새겨 진다.

	풍경은 늘 그렇게 있다. 계절과 날씨에 따라 조금은 다를 것이다. 결국 시간이 개입된다는 뜻이겠지. 풍경을 보기 위해 내가 간다. 대체로 헤맸다. 익숙한 시간은 온 적이 없다. 늘 배워왔거나 숙련이 되지 않은 성격을 가진 탓이고 가까운 사람들이 자주 낯설어지는 까닭이다. 왜그럴까. 시간이 작동되는 것이겠지. 내탓도 네탓도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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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희경, 다른모든눈송이와아주비슷하생긴단하나의눈송이

참 여려 작품으로 후세에 회자되는 정조! 죄인의 아들, 사도세자의 아들로 더 유명하다.

그리고 아들을 죽이고 권력에 끝까지 미련을 두고 한평생을 산 영조.

영조 51년 나이 82세에 용단을 내린다. 그때서야 왕권을 넘기기 위해 움직인것이다. 대리청정! 대리청정 시작후 3개월 만에 승하한다.

정조는 즉위식에서 나는 사도세자의 아들이다! 라고 선언한것은 전쟁의 불씨를 남긴것이라고 생각한다.

정조는 암살과 독살로 그 일화들이 아직도 영화로 만들어 지고 있다. 그리고 정조의 측근을 자랑하던 홍국영! 절대적인 신의를 등에지고 자신의 누이를 빈으로 올렸으나 곧 죽고 군호까지 왕풍군으로 고치며 방자한 행태를 보이다 결국 죽고 만다.

정조는 금난전권 폐지, 규장각 설치, 대전통편 편찬, 국조보감 편찬 등 인재라 생각하는 인물은 서얼을 막라하고 등용했다.

25세에 즉위해서 25년 보위있으면서 개혁에대한 노력과 법, 제도의 정비에 힘을 썼다.

하지만 그 개혁을 다 펴보지도 못하고 병을 얻어 죽는다.

	앞으로 천세 후에 옛것을 논하는 자가 있다면 아마도 이를 <시경>의 청묘 악장에다 실어 연주하여 한사람이 창을 하면 세사람이 감탄하리라.   여기에는 특히 남들의 귀아 눈이 배어 있던 왕도만을 추려 뽑아 굉장한 유자이고 현철한 임금이셨던 왕의 법도를  이정도로 소개했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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묘비에 쓰여있 듯 유학군자 정조는 빼어난 자질과 능력을 보여준 왕이었다.

조선왕조실록, 정조실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