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임시 분향소에 다녀왔습니다. 소중한 것들은 항상 잃어버린 후에야 그 가치를 깨닫게 되는것 같습니다. 이젠 좋은곳으로 가셔서 편히 쉬셨으면 하고 묵념했습니다. 각성하여 깨어있을수 있도록 깨달음을 주신 고인께 감사드리며, 생전의 노력이 헛되이지 않도록, 보다 높은 가치를 위한 숭고한 뜻을 이어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언제나 가슴에 살아 숨쉬며 함께할 당신을 진심으로 존경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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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대체 왜 그럴까? 쉽게 설명할 수 없는 현상에는 해답이 없는 일이 더 많습니다 이성적으로 이해가 안되는 모순적인 비합리적인 일들도 현실에서 종종 일어나곤 하지요 현상에 대한 질문을 던지고 인간의 심리를 분석한 심리학 Why 시리즈를 신문에서 보았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가질 만한 어렵지 않은 주제를 심리학적 관점으로 다룬 책입니다 저명한 심리학자 스턴버그의 왜 똑똑한 사람이 멍청한 짓을 할까 - 헛똑똑이 패러독스 가장 관심가는 책입니다 아무래도 이제껏 알고 있었던 것이나 사물에 대해 받아들이는 일정한 프레임, 개인의 색안경이 (이를테면 고정관념) 현상에 대한 의문을 가지는 것을 방해하는 요소로 작용하는것 같습니다 모순된 현실에서 인간의 행동은 참으로 설명하기 어렵다는 것을 느낍니다 그만큼 변수가 다양하다는 것이겠지요 인간의 다양함에 대한 유연성이 필수라는것을 느끼며, 항상 궁금한 자세로 세상을 탐구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간단하고 쓸데없는것 같이 보이는 호기심이 인간의 역사를 바꾼 일들이 얼마나 많은지! 세상을 탐구하는 것에 재미를 붙이다 보면 생각하고, 존재하는 그 자체로 주어진 삶에 행복을 느낍니다 앞으로 다양한 주제를 다룬 시리즈가 계속 이어졌으면 하네요^^/
컴팩트 디카로 찍어 화질이 좋지 않습니다. 분류를 하려다 바쁘다는 핑계로 대강 짜맞추어 올리니 양해부탁합니다^^; 17일 일요일 오후 마지막날에다 휴일이라 천천히 둘러보지 못해 허락을 받고 찍지 못했습니다 혹시나 삭제 요청 하시려면 글 남겨주세요. 한국 속의 프랑스 ~ 국기를 합친것이 멋지네요
오바마의 인기는 역시 한국에서도 유명하군요~ 기념촬영하시는 분이 없을 때 재빨리 한컷~ 메모지에 많은 분들이 당선자에 대한 바람을 적어주셨습니다 사진을 줄이니까 잘 안보이지만 현명한 정치 부탁드립니다 라고 적어주신 분과 앞으로 우리나라가 더 강대국이 될꺼임! 왜? 내가 있기 때문에~ 하신 분이 기억에 남는군요 불교출판연합 이었던 듯 한데 손수 제작한 연등이 은은하니 아름답네요 어머니께 드릴 월호스님의 저서 ’당신이 주인공입니다’ 를 만났습니다 (책을 도서전에서만 다섯번은 본 듯) 불광출판사 부스 담백한 인테리어가 가장 마음에 드는 곳 어머님께 선물해 드릴 책이 많네요 그녀가 좋아하는 르누아르, 내가 좋아하는 카라바조 (맨아래 어두운 부분에 놓여있던;) 출판사에서 선물로 받은 꽃바구니들.. 사진에는 잘 안나왔지만, 많이 시들어가고 있더군요 역시 국가기관들의 참여는 인테리어부터 다르군요~ 아래는 서초에 있는 국립중앙도서관의 미니어쳐 모델. 사실적으로 축소시켜 놓았습니다 유네스코 기록유산들입니다 훈민정음 해례본, 팔만대장경+판, 직지심체요절, 조선왕조 실록, 승정원일기, 의궤(큰 걸로 보니 좋네요) 책에서 작은 사진으로만 보다가 크게 보니 완성도가 정말 뛰어나더군요~ 우리나라의 활자 인쇄술은 가히 최고라 말씀드리고 싶네요~ 멋집니다! 섬세한 미니어쳐들을 보며 만들어 지는 과정을 따라가 보니 상당히 복잡합니다. 기다리면 직접 탁본찍는 행사도 해서 한장씩 가져가실 수 있답니다. 해보려다가 아이들에게 양보/ 자리가 없어서 함께 끼워넣은 사진이 있으니 양해바랍니다. 기증하신 작품들은 아래 있는 고문서들인듯 합니다. 소중한 작품들을 같이 나누고자 하는 멋진 정신을 기리고 싶습니다. 높은 수준에다 보존도 잘 되어있고 직접보면 감탄하실듯 합니다. 주빈국이 일본이라 일본의 고문서들도 직접 만날 수 있었습니다. 역시 일본하면 아니메와 다양한 분야의 잡지가 유명하지요~ 만화 시리즈를 세웠더니 하나의 그림이 되네요. 왠지 시리즈를 모으고 싶어지게 만드는.. 모델건, 밀리터리 잡지도 볼만한 내용이 많아 한참 둘러보았답니다. 밧데리가 없어 찍어오지 못한것이 아쉽군요 한국배우들이라고 하네요. 이름은 잘 모르지만 얼굴은 낯이 익는것 같기도 하는군요. 단아한 모습이 아름답습니다 재미있는 그림들, 일본이 주빈국이라 따로 전시 공간이 마련되어 있었습니다. 평범한 방식이지만 여러 책들을 살펴보기 편리합니다 직접 꺼내 들고 본 뒤에 제자리에 놓아두면 됩니다 다만 앉을 자리가 없어 다음엔 주최측에서 배려를 해주었으면 좋겠습니다 직접 그린 작품들 전시도 눈을 즐겁해 해주었습니다 시각적으로도 예술과 책이 함께 할 때 더 풍요로워지는 것 같습니다 작품들이 상하지 않을까 겉에 보호막을 대어 놓았습니다. 비오는 그림은 진짜 같더군요 위의 엽서 셋트는 저렴하게 판매하는 것이었는데 깜빡 사오지 못해 아쉽습니다 ㅜㅜ 일러스트레이터들의 멋진 작품들. 드래곤 책은 정말 갖고 싶을 만큼 환상적인 일러스트들이 들어있었습니다 빛이 눈에 비춰져서 안광을 뿜어내는 것 같죠? ㅎㅎ 돌배게의 부스 뒤에 걸려있던 포스터들 / 좋아하는 저자들을 만나니 더욱 반가웠습니다 생각의 나무 출판사 이런 부스 인테리어도 심플하고 깔끔하니 마음에 듭니다 이름만 들어서 알고 있던 젊음의 탄생으로 이어령님 작품을 처음 접하게 되어서 좋았습니다 에코파티메아리 아름다운 재단 박원순 선생님께서 말씀하셨던 재활용 전문 브랜드를 직접 만났습니다 곧 세계에도 진출할 예정이라고 하는데 쓰고 버리는 물건들을 다시 활용하는 취지는 좋지만 디자인이 살짝 부족한 듯 합니다 디자인을 하는 친구와 좀 시간을 내어 도움을 드렸으면 하고 의논해 봐야겠습니다 김훈님의 저서가 50%할인하길래 사가서 지인분들께 선물로 돌리려고 했거늘 벌써 품절이더라구요 아래 맹수들을 뽑은 포스터가 실사처럼 멋져서 사려다가 장당 3만원이라 패스~ 스네이크면 사다 걸었을지도요 ㅎㅎ 오른쪽 아래는 아름다운커피를 만드는 공정입니다. 공정무역 커피~ 이틀간 세잔 마셨습니다. 달지않고 좋습니다 북아트 디자인들, 개인 참가 부스는 함부로 구경하면 예의가 아니라 조심조심 해야 했습니다 새롭게 자신의 책을 만들어 보는 것도 참 멋진 일이라 생각합니다 역시나 동물도서에서 한참 머물러 있었던ㅎㅎ 내가 좋아하는 야생동물. 세밀화가 실제처럼 뛰어나더군요 음흉한 멧돼지의 미소를 지으며 우리는 이 책에 눈이 맞아서 한참을 빠져있었습니다 친구의 조카들이 좋아했던 캐릭캐릭체인지 , 서울문화사는 만화로 유명한 한국 출판사지요 바람의 검심 만화책 애장본 전권을 지를까 한참 고민하던 경제적인 그녀 ㅎㅎ 결국엔 양보해줘 다 제 취향의 책들로만 샀다는;; 세워있던 간판들도 다양한 매력이 눈에 띄는군요 서서 한동안 구경한 책들. 카트에 담아두었다 직접 내용을 보니 더 좋네요. 유명작가 에쿠니 가오리의 저서들이 나온 소담출판사 대담, 사인회에 사람들이 몰려서 제대로 못봤습니다만 인기를 실감할 수 있었습니다. 한쪽 구석에서는 영화상영도 하고 찾아보면 볼거리가 많았습니다. 작아서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기에는 버거웠지만 영상과 책의 만남이 잘 어울립니다 거울이 달린 책도 있고, 열면 새로운 세계가 펼쳐지는 책도 신선하네요 해외에서 온 부스들은 금방 마감하고 오후 일찍 나가더라구요 아래는 관심있는 비타 악티바 셋트와 불교 도서들 ~ 직접 손으로 꾸며 전시한 정성이 돋보이는 부스들과 아이들 책들 통신체로만 알았는데 킹왕짱 이라는 말도 쓰는군요 아이들 도서라 언어학습에 살짝 걱정이 되는^^; 아이들 교육에 관심이 많은 어머니들을 위해 대서양 홀(?) 쪽에 따로 아동도서의 부스들이 모여 있었습니다 손잡고 유모차타고 나온 아이들이 풍선을 들고 가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독서가 보이지 않는 무한한 잠재력의 원천이 되는 것을 알고계시는 현명한 부모님들의 애정어린 교육열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모습은? 어머니 품에 안겨 젖을 먹는 아이의 모습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답고 행복한 모습이 아닐까요. 삼 년 전 하늘나라로 가신 아버지께서 어릴적 제 모습을 보고 그렇게 말씀하셨다 하니 눈시울이 뜨거워집니다. 지금 알고 있는 것을 그때도 알았더라면.. 부모님의 무한한 사랑에 고개가 숙여집니다. 그래서 더 기억에 남는 작품입니다. 밧데리가 없어서 되는대로 찍어서 몇가지 아쉬운 점이 남습니다. 책을 좋아하는 사람으로서 이런 행사가 자주, 전국적으로 열렸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긴 스크롤의 압박을 이겨내고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못가신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전해졌으면 하는 바람에서 올려봅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