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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피니언 여러분 정글북 인사 올립니다. 지난 주말부터 오늘에 이르기까지 우리는 참으로 깊은 슬픔에 빠져 있습니다. 지난 5월 23일 노무현 전 대통령께서 서거하셨습니다. 많은 분들께서 북피니언 곳곳에도 슬픔이 가득한 글들을 남겨주셨고, 사진과 소개, 북피니언 타이틀 스킨을 통해 애도의 뜻을 표하기도 하셨습니다. 오늘 정글북의 우체통에서는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소식으로 슬픔에 잠긴 북피니언들의 소식을 전해드리려고합니다.

[흙장난수로요] 당신은 내 마음속의 영원한 대통령입니다

먼저 흙장난수로요님의 소식입니다. 흙장난수로요님께서는 ’당신은 내 맘속의 영원한 대통령입니다’ 라는 제목으로 추모 글을 올리셨습니다. 흙장난수로요님께서는 작년 5월 봉하마을에서 노무현 전 대통령을 직접 뵈었다고 합니다. 쉬는 날임에도 불구하고, 자신을 만나기 위해 먼길을 달려온 사람들을 그냥 돌려보낼 수 없어 친히 나와 반갑게 맞아주셨던 분. 그랬던 분을, 그 해맑은 미소를 이제 다시 볼 수 없다고 생각하니, 흙장난수로요님 눈에서는 그저 하염없이 눈물만이 흐른다고 합니다. 예전에는 그 분을 만나 뵈려면 스케줄을 확인하고, 가야 했지만 이제 그 분의 스케줄은 항상 비어 있기에 흙장난수로요님의 말처럼 그 분은 항상 우리 곁에 함께 하실 겁니다. 흙장난수로요님 마음 속에도 영원한 대통령, 그리고 우리들 마음 속에도 영원한 대통령으로 남으실 그 분이 편히 잠드시길 바랍니다.
[흙장난수로요님의 글 원 문 보기]

[순오기쌤] 국민의 애증을 한 몸에 받은 대통령

다음은 순오기쌤님의 소식입니다. 순오기쌤님께서는 지난 토요일, 간병을 하러 병원으로 가던 길에 노무현 전 대통령의 비보를 접했다고 합니다. 함께 병실에 있던 환자들, 가족들과 함께 안타까운 마음을 금할 길이 없었고, 흐르는 눈물을 참을 수 없었다고 합니다. 순오기쌤님께서는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에 대한 슬픔을 담아 그분과 관련된 책들로 테마를 만드셨고, 책 제목만 살펴보아도 그 분께서 얼마나 국민들에게 애증의 대상이었는지 새삼 실감하셨다고 합니다.

순오기쌤님의 말씀처럼 그 분 만큼 국민들에게 뜨거운 사랑과 또 질책을 받은 대통령도 다시 없으리라 생각됩니다. 그 분의 죽음이 가져온 충격은 우리들의 마음 속에 그 분을 영원히 살게 하셨습니다. 순오기쌤님의 테마를 보면서 노무현 전 대통령님에 대한 책들로, 다시 그 분을 추억해봅니다.
[순오기쌤님의 테마 원 문 보기]

[soulnote] 부디 좋은 곳에서 내내 평안하시길...

다음은 soulnote님의 소식입니다. soulnote님께서는 임시분향소에서 노무현 전 대통령에게 마지막 인사를 드리고 오셨다고 합니다. 봉하마을에 찾아가 꼭 한 번 만나 뵙겠다던 다짐이 결국은 지킬 수 없는 다짐으로 끝나고 말았고, ’만날 수 있었던 시간이 이리 짧을 줄 알았다면 진즉 찾아가 그 좋은 웃음과 호탕한 목소리를 만나뵈었을 텐데’ 라며 깊은 슬픔에 빠지셨습니다.

갑자기 내리던 소나기에도 임시분향소를 향하는 발걸음들을 멈추게 할 수는 없었습니다. 어느 꼬마는 엄마에게 왜 이렇게 줄을 서서 기다려야 하는 지 물었고, 인사 드릴 분이 있다는 아이 엄마의 대답에 soulnote님의 마음은 더욱 무거워지셨다고 합니다. soulnote님의 말씀처럼 너무 서둘러 가신 그 분이 벌써 그리워집니다. 부디 좋은 곳에서 내내 평안하시길 바랍니다.
[soulnote님의 글 원 문 보기]

오늘 소개해 드린 세 분 이외에도 많은 분들께서 슬픔이 담긴 글과 애도의 뜻을 표해주셨습니다. 사도Yohan님께서도 임시분향소를 다녀 온 후 애도의 글을 남겨주셨고, 류파랑님과 오가다님께서도 슬픔이 담긴 글을 남겨주셨고, 윤슬같은삶님께서는 천상병님의 ’귀천’이라는 시와 함께 애도를 표하셨습니다.

또한 아이북끌어님, 혜연화님, 책읽는파랑새님께서도 북피니언 사진과 소개글을 통해 애도의 뜻을 표하셨고, 일디타님께서는 타이틀 스킨으로, saero님께서는 북피니언 사진을 통해 애도의 뜻을 표하셨습니다. 고인의 명복을 빈다는 사진 밑으로 점 하나만 외롭게 찍혀있는 saero님의 소개글이 정글북은 왜이리도 슬픈지 모르겠습니다. 무수히 하고픈 말들이 있었겠지요. 대한민국은 지금 슬픔에 잠겨 있습니다. 어디선가 이토록 수 많은 사람들이 슬퍼하고 있다는 것을 보고 계시겠지요.

노무현 전 대통령님의 명복을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