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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크립토그래피의 목적은 메시지의 존재 자체를 감추는 것이 아니라, 그 의미를 감추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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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끼리의 비밀정보를 공유하고자 하는 열망은 예나 지금이나 다름이 없는것 같다.
현재는 사생활 개인정보등으로 암호나 비밀번호를 사용하며 직접 일상생활에서 이용된다.
영어의 전치 대체법을 사용해보니 한국어가 훨씬 암호화 하기 어려운것 같다.

간단한 스테가노그래피와 크립토그래피의 전치법과 대체법, 에니그마, 스크램블러, 빌 사이퍼, 컴퓨터, RSA 키 시스템.. 등등
완벽했다고 생각했던 암호 기법이 깨지고 또 새로운 복잡한 기법이 발견되고..
이러한 암호기술의 역사가 개발과정 이야기 및 개발자들의 자료들과 함께 서술되어 있다.
작은 암호 해독 하나가 큰 역사를 바꾸기도 했다.
물론 지금은 해독되었지만 일반인들은 관심가지고 보지 않으면 모를 방법들도 나와있다.
암호는 전쟁등을 통해 획기적인 발전이 이루어졌지만 요즘은 사생활 개인정보보호 문제등으로 쉽게 일상에서 접할수 있다.

암호는 시간과 두뇌의 싸움이다..
속이고자 하는 비밀의 혼란속에서 패턴과 조합을 발견하는것..수학적 지식 및 통계와 가능성의 숫자를 확인해 보는것.
그럼 해독이 불가능한 암호는 없는 것일까?
저자는 양자 크립토그래피를 암호 진화의 마지막 단계로 꼽는다.
어쩌면 아마 이 양자 크립토그래피도 이전의 암호들처럼 깨질지도 모를일이다.

본문의 내용중에 보물을 숨겨둔 장소인 빌 사이퍼의 암호화 코드들도 나와있다.
빌 사이퍼는 아직 풀리지 않았다고 하며, 여러가지 소문들이 자자하다. 나도 역시 모르겠다..
어렸을때 보물지도의 코드를 보고 찾아가는 흥미진진한 모험과 문제에 대한 도전정신..
에드거 앨런 포 와 코난도일 등은 암호의 체계를 아주 잘 아는 추리작가들이라 할 수 있다.
그러한 도전 정신을 바탕으로 이 책을 읽어볼 것을 권한다.
암호해독은 이러한 도전정신과 인내를 바탕으로 한다.

우리는 매일 매일 정보들의 홍수 속에서 가치를 돈으로 환산할수 없는 비밀정보를 지켜내야 하므로..
이 보이지 않는 암호전의 싸움속에 매일 살고 있는것이나 마찬가지이다.
이 책으로 그 암호들이 어떻게 다루어져왔고 어떤식으로 발전되어 왔는지를 알아보는 것도 좋겠다.
부록으로 몇가지 연습이 있다.
과정은 힘들지만 숫자와 의미의 배열들이 무슨의미를 담고 있는지 알아내는것은 흥미롭다.
나아가 자신만의 비밀 암호를 개발해 보는것도 좋겠다.

	일부 범죄자가 특정한 기술을 그들 마음대로 이용할 수 있다는 이유 하나 때문에 그 기술의 사용을 무차별적으로 단속하는 것은 어리석은 짓이다. ~ 장갑이 손을 보호하기 위한 수단인 것처럼 크립토그래피는 데이터를 보호하기 위한 수단일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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