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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러나 문제는 우리들 대부분은 풀리지 않거나 설명되지 않은 신비들을 그대로 두고 살아가는 것보다는 제 아무리 설익었다 할지라도 확신을 가지는 것을 더 편하게 여긴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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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의주의 하면 왠지 긍정적인 느낌이 떠오르지는 않는다. 모든일에 염세적이고 비판적일것 같아서 일까..
그러나 그러한 회의주의가 있었기에 끊임없이 생각하고 비판하여 합리적이고 과학적으로 발전해 왔다고 생각한다.
인간은 스스로 생각한다 점에서 다른 동물과 차이를 지닌다고 볼 수 있다.
물론 동물들도 생각은 하겠지만 인간의 사고는 논리와 합리의 이성을 바탕으로 한다는 점에서
인간의 문명이 비약적으로 발전되었다고 본다.

저자는 저명한 전문가이자 합리적 사고와 지식들을 바탕으로 (상당히 방대한 과학적 지식을 다루고 있다)
여러가지 문제에 대해 합리적인 증거를 바탕으로 결론을 내린다.
사고의 오류에 대해 지적하며 홀로코스트와 마녀사냥, 외계인이나 마술, 주술, 사이비종교에 대한 믿음.. 등
불확실하면서도 근거없는 믿음이 주는 오류를 지적한다. 창조론과 진화론의 논쟁들도 다루고 있다.
어떠한 식으로 그러한 불확실한 믿음에 대한 사슬이 지속되고 있는가..
자료와 도표등을 통하여 과학적으로 설명하고 있다.
약간 장황한 면이 있지만 무슨말을 하려는지는 자신을 일방적으로 믿기보다는
비판적으로 검토하여 스스로 생각해 봐야 한다고 한다. 맏는 말이다..

감정적인것을 우선으로 강제하고 이용하는 것보다는 선택권을 주는게 상대를 인격으로 존중해 주는것이라 생각한다.
인간의 심리적, 사회적 속성들로 믿음을 굳건히 하는 그러한 심리적 기제가 작용한다. 그만큼 인간은 난해하다.
저자는 ’회의주의자들은 우리가 이미 엉터리라고 생각하는 것을 폭로하기를 즐기는
대단히 인간적인 성향을 지니고 있다’고 말한다.
과학적이고 비판적인 사고를 위해서는 훈련과 노력과 경험이 필요하다. 결코 그냥 얻어지는 것이 아니다.

서문에 칼 세이건의 강연에서 회의주의에 대해 이야기하는 내용이 나온다.
그만큼 자신의 주관을 가지고 주도적으로 균형을 맞추어 끊임없이 생각하고 정보를 받아들이라는 것이다.
항상 정신은 깨어 있어야만 한다.

" 상충하는 두 가지 욕구 사이에 절묘한 균형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다시 말해서 우리 앞에 차려진 모든 가설들을 지극히 회의적으로 면밀히 검토하는 것과 아울러,
새로운 생각에도 크게 마음을 열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만일 여러분이 회의에만 머문다면, 여러분은 어떤 새로운 생각도 보듬지 못하게 됩니다.
새로운 것은 아무것도 배우지 못한 채 이 세상을 비상식이 지배하고 있다고 확신하는 괴팍한 노인네가 될 것입니다.
다른 한편으로, 귀가 가볍다 싶을 정도로 지나치게 마음을 열면,
그리고 회의적인 감각을 터럭만큼도 갖추지 못한다면, 여러분은 가치 있는 생각과 가치 없는 생각을 구분하지 못하게 됩니다.
모든 생각들이 똑같이 타당하다면 여러분은 길을 잃고 말 것입니다.
결국 어떤 생각도 타당성을 갖지 못할 것이기에 말입니다. "

	다른 어떤 이유보다도 사람들이 이상한 것들을 믿는 이유는 바로 믿기를 원하기 때문이다. 느낌이 좋다, 편안하다, 위로가 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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