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리소설의 효시는 에드거 앨런 포이다. 뒤를 이어 아서코난도일이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탐정 셜록 홈즈를 창조하며 문학의 한 장르를 이루어냈다. 이후 추리소설은 급속히 발전하여 유럽과 미국에서는 수많은 작가가 탄생했는데, 추리 애호가들은 애거서 크리스티,앨러리퀸, 존딕슨카를 ’20세기 3대작가’ 로 꼽는다
페이지 :  4  (머리말) 중에서...

어렸을 때 누구나 한번쯤은 셜록홈즈 같은 멋진 탐정이 되는것을 꿈꾸어 봤을 것이다.
추리소설을 보며 간단한 트릭은 실험해 보고자 노력했고 미행연습이나 번호판 알아맞추기 등의 게임을 했었던 기억이 난다.
물론 실제와 동경은 큰 차이가 있어 비록 탐정이 되지는 못했어도, 
추리의 과정을 진행시키고 새로운 트릭을 알아 퀴즈를 내는 등 아직도 추리소설 매력에서 빠져나오기 힘들다.

이책은 화장실에서 편하게 읽었다.
수많은 트릭들을 유명한 추리소설에 나오는 탐정들을 주인공으로 삼아 친근하게 다가가기 쉽게 설명하고 있다.
아주 간단하게 한두페이지로 사건을 요약하여 추리퀴즈를 내서 간단히 문답식으로 맞추는 형식이다.
그리고 추리소설가와 그 소설의 등장인물인 탐정들의 성격을 간략하게 소개하고 추리사이트등을 소개하고 있다.
부담갖지 않고 간단하게 볼 수 있는 트릭들을 맞춰보면서 화장실에서 편하게 볼 수 있었다.

물론 트릭의 답이 완벽한 수준은 아니고 충분히 다른 해결이 가능했지만, 어떤것은 참신한것도 있었다.
책은 얇고 작은 편으로 어려운 트릭이 수록된것이 아니라 추리소설을 즐기는 학생들에게도 권할만 하다.
중간중간 삽화가 나와있어 이해하기 쉽게 도움을 준다.
긴 지루한 추리소설을 읽기에는 바쁜 사람이 쉽게 트릭을 알 수 있게 편리하게 간단히 요약하였다.

장점은 다양한 탐정들을 만나보는게 좋았다. 
등장인물이 활약한 책이 작게 요약되어 나와 있으니 궁금하면 직접 찾아보면 될 터였다.
아이큐를 높여주는 추리 창의 사고력 훈련에도 효과가 있을 수 있다.
정답은 하나가 아니니까 서로 비교해보고 생각을 교환해 보는것도 좋을 듯하다.

혹시 이 책을 재미있게 보신분은 황세연 작가의 IQ 추리퀴즈 프로젝트  , EQ 추리퀴즈 프로젝트 추천한다.
비슷한 내용의 구성으로 되어 있다. 
국정원의 추리 퀴즈 사이트를 활용해 보는것도 좋을 듯하다.
  

	탐정소설은 일종의 지적인 게임이다.  스포츠 종목과 다를바 없다.  그러므로 추리소설을 쓰는 데 극히 명확한 규칙에 따르지 않으면 안 된다.  이들 규칙은 명문화 되어 있지는 않으나 강한 구속력을 가진다.  고결하다고 자타가 인정하는 참정소설가라고 한다면 모름지기 이 규칙을 지키고 있는 것이다.  이것은 작가의 양심에서 우러나는 신조이다.
페이지 : 257 (반다인의 추리작법 20원칙) 중에서...

	복종을 맹세하고, 다른 사람들처럼 되는 것이 충성의 징표임을 배우는 세계에서 건방진 녀석이 설 자리는 없었다. 그곳에서 인간이 어떻게 무너질 수 있는지 볼 수 있었다.
페이지 : 182  (남자의 삶) 中 에서..

바람의 화원의 문근영, 커피프린스의 윤은혜,, 
요즘 남장여자들이 뜨고 있듯이 중성적인 보이쉬한 매력으로 남여의 경계를 뛰어넘어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이들을 볼 때 
성별제한을 뛰어넘어 자유롭게 상대방의 성별로서 생활하고 대우를 받는 일종의 특권을 생각했던 작가가 
직접 남장체험을 하며 겪은 이야기를 바탕으로 쓴 책이다.

지은이 노라빈센트는 컬럼니스트로 남장 프로젝트를 기획하여 
말그대로 1년 반동안 네드빈센트라는 남자로 분장하여 살게 된다. 
여자로서 남자가 된다면 하고 동경하던 남성의 특권들이 편하고 자유로 다가올 것 같았지만 
동경과 실제는 다르다는것을 알게 된다.

여덟장으로 나뉜 남자의 성욕, 일, 사랑, 삶, 자아 등으로 구성된 각 장에서 남자의 생활을 따라가려고 노력한다.
남성의 삶에 대해 알아보기 위해 성역인 수도원에 들어가고, 사랑을 찾기 위해 여자들을 유혹해 데이트를 해보기도 하고..
우정을 알기 위해 남성 볼링 클럽에 등록하고,  성욕을 알기 위해 스트립클럽에 들러 성욕의 밑바닥을 들여다보기도 한다.
공격적인 영업사원일을 해보기도 하고, 남성의 자아를 찾기위한 남성성의 모임에도 참여한다.

물론 여자로서는 금지된 구역에 들어가서 힘들게 경험한 기록을 바탕으로 한 것이라 실험적인 정신은 높이 살 만하다.
그녀도 정체성의 혼란을 겪고 지금은 자신의 성에 만족하고 가진것에 대해 행복해 하며 
다른이들을 이해해 줄 수 있는 교훈을 얻었다.
여성의 입장으로 남성이 되어보기라는 상당히 새로운 도전적인 프로젝트이고 
그러한 시각으로서 인간의 사회화된 성별에 대한 책임감과 무게를 느낀다는 결론을 느낀다.

물론 과정이 쉽게 받아들여지거나 혼란스러워서 이해가 가지 않는 면이 있더라도 시도는 참신했다. 
누구나 그 입장이 되어보지 않으면 쉽게 말하지 못하니까..
인간성을 깨닫고 서로 이해해 줘야 한다는 교훈을 준다는 면에서 점수를 줄 만하다.

하지만 혼란스런 자신의 정체성과 남성의 특권을 찾아 남성이 편해보여 남장을 한다는 시도는 좀 불순했고,
객관적이지 않고 주관적인 감정이 상당히 들어가 일반화 시키기에는 무리가 있었다. 실험참여법으로 본다면 큰 잘못이다.
그리고 미국의 상황과 타국의 상황과는 다른면이 많았다.

그러나 작가는 인간미가 있고 자유로운 영혼을 지녀 순수하고 매력적인 면이 있다.
이 경험으로 그녀 스스로도 큰 정신적인 죄책감에 빠져들었다고 하니 비난하고 싶지는 않다.
동경과 삶은 다르다는, 삶에서의 큰 진리를 얻을 수 있어 다행이라 생각한다.
남자니까, 여자니까, 강요하고 상처를 주기보다는 서로 아픈 사람들끼리 좀 더 이해하고 사랑하자..는 것이 교훈이다.

	남자 역할을 하는 것이 속박이며, 여자 역할보다 쉽지 않다는 것을 금방 알 수 있었다. 문화는 남자가 완전한 인간이 되도록 허용하지 않는다. 배운 대로 남자다운 태도를 취해야 한다. 세상이 기대하는 모습이 되어야 한다.
페이지 : 320  (다시여자로 돌아오기) 中 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