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면 가장 뚜렷한, 그리고 가장 무서운 설명은 어떤 범죄자들은 단순히 그렇게 하고 싶다는 이유로 성범죄를 저지른다는 것이다!  이들은 범죄를 즐긴다!  물론 다른이들의 생각은 전혀 상관하지 않는다.  이것이 바로 범죄자들의 어두운 욕망 중에서 가장 우려할 만한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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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파일링은 세심한 관찰과 주의를 요하고 과학적인 증거를 바탕으로 하나의 퍼즐을 맞추어 나가는 수사기법이라고 할 수 있다.
 이는 FBI의 행동과학부에서 도입한 기법으로 원조로 알려져 있는 이곳에서 
오랫동안 일한 로이 해이즐우드가 직접 경험한 사건들을 바탕으로 이 프로파일링 노트라는 책을 내게 되었다.
그래서인지 더 실제감이 느껴지는 것 같다.

미국인기 드라마 중의 하나인 크리미널 마인드를 보면 프로파일러들과 이들이 하는 일을 대개 짐작할수 있다.
양들의 침묵도 이 행동과학부를 토대로 많은 정보를 얻어 만들어진 것이다.
이러한 프로파일링 기법을 이용하여 상당히 효과를 본 것도 사실이다.
그러나 이러한 수사기법을 도입할 당시 초반에는 냉대때문에 쉽지 않았다고 한다.

FBI의 유명한 분류법으로 조직적 범죄자와 비조직적 범죄자로 나눈 범죄자 이분법이 있다.
조직적 범죄자와 비조직적 범죄자를 구별하는 간단한 방법은 범행 현장 증거를 바탕으로 범인이 고의적이고 경험이 많은지
아니면 서두르면서 부주의하고 실수를 하는지 살펴보는 것이다.
조직적 범죄자는 보통 자신이 선호하는 무기와 범행에 필요한 물건을 가지고 온다.
그는 또한 가능한 한 자신이 누구이며 무엇을 했는지 증거를 거의 남기지 않는다.

반면에 비조직적 범죄자는 앞일을 미리 생각하지 않는다. 
그는 무기로 쓸 수 있는 것은 무엇이든 이용하여 충동적으로 행동하며 쉽게 발견될 수 있는 곳에 피해자를 남겨두고 자기 신원을 밝힐 수 있는 충분한 증거(예를 들어 지문이나 혈액)도 남긴다.

이러한 경험적인 결과들의 통계와 범죄자의 입장에서 여러가지 세밀한 상황까지 짚어내어 
시나리오를 구성하고 증거와 비교하여 확인 검증하는것이 프로파일링이라 하겠다.
그리고 프로파일러들의 역할은 전 수사단계에 걸쳐 체포 및 심문단계 등에서 
심리학적으로 어떻게 다루는것이 좋은가 전문가로서 조언을 하는 역할을 한다.

초반에는 과학적인 통계를 기반으로 한 프로파일링 기법이 쓸데없는 것이라던지 미신이라 알려졌지만
실제로 강력 연쇄사건의 연속성을 발견하고 사건을 해결하는데 기여하자 인정을 받게 되었다. 
우리나라에서도 몇년전에 도입하여 활용되고 있는 것으로 안다.
저자는 원조격으로서 자신의 경험을 토대로 사건을 재구성하는등의 내용을 수록하였다.
구성에는 사진과 그림등을 사용하여 이해를 도왔다.

	내 생각에 일탈 범죄가 증가한 주요 원인은 미국에서 한때는 무척 엄격했던 행동 규범이 점차적으로 느슨해졌기 때문이다.  나는 사회 전반에서 정상적이라고, 혹은 용인할 수 있다고 여겨지는 것이 범죄 행동에 반영된다는 사실을 경험을 통해서 배웠다.  사회 전반의 규제를 완화하면 맨 가장자리에 있는 이들은 즉시 새로운 경계를 넘어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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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 같은 인간인데 어찌하여 빈(貧)한 자는 부(富)한 자의 노예가 되어야 합니까.  왜 가장 청순하고 때묻지 않은 어린 소녀들이 때묻고 부한 자의 거름이 되어야 합니까?  사회의 현실입니까?  빈부(貧富)의 법칙입니까?
페이지 : 92 (전태일의 1970년 초 작품 초고)중에서...

학창시절때 아름다운 청년 전태일을 보고 또 국사에서 나오는 전태일 열사의 희생을 외우며 그렇게 이름을 처음 알게 되었다.
그 이름에 담긴 의미가 전태일평전을 보면서 새롭게 다가왔다.
책을 읽는 내내 가슴을 후려치는 듯한 뜨거운 샘물이 솟아나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그는 비록 어린나이에 갔지만, 나와 몇살 차이도 나지 않는 그를, 배움을 갈구했던 순수한 그 모습을 다시금 떠올려본다.
가진게 많아 그것이 행복과 고마움인지도 모르고 투정만 하던 청소년기를 보냈던 나와 비교하여 내가 너무 부끄러웠다.
내게도 대학생 친구 하나 있었으면..하던 태일의 말이 떠오르며 문득 정신이 번쩍 들었다.

그는 비록 스스로 배움의 기회와 거리가 멀었지만, 배움의 소중함을 알고 따뜻한 마음을 지닌 성자였다.
너무 어려웠던 그의 어린시절에.. 나이에 비해 너무나도 성숙했던 그의 성찰에.. 나는 숙연히 고개가 숙여졌다.
그토록 어려웠어도 힘내서 긍정적으로 따뜻한 마음을 가질 수 있다는게 정말 가슴에 와 닿았다.

공민학교시절이 그토록 꿈만 같았다던 그 모습에서, 그 순수한 마음에서 그의 인간미를 느낄 수 있었다.
차비를 털어 어린 여공들에게 풀빵을 사주고 열악한 환경에서 고생하는 그들을 위해 설문지를 돌리고 노동법을 독학하는등
자신보다 어려운 이웃에게 베풀었던 그 따뜻한 마음은 영원히 아로새겨질 것이다.
 
책 읽는 내내 성숙하고 인간미가 넘쳤던  그의 숭고한 사상에서 눈시울이 붉어지고 가슴이 뜨거워졌음은 두말할 나위가 없다.
전태일 열사.. 그는 비록 없더라도 그의 정신은 영원히 남았다.. 
그의 삶과 숭고한 정신을 담은 이 책은 모든 이에게 추천하고 싶다.

특히 요즘은 이기는 방법등 경쟁을 부추기고 힘든 경제때문에 어려운 주위사람들에 대한 복지가 감소되고 있는 실정에서
그의 따뜻한 인간미와 잘못된 것을 바로잡으려는 불굴의 의지 그 자체였던 그 순수한 삶이 감동을 준다.  
존경하는 인물을 꼽으라면 난 주저없이 전태일 열사를 꼽는다.
정말 존경하는 그의 친구가 되고 싶었다.
그가 부끄럽지 않게 나에게 주어진 현실의 삶에 충실하며 더욱 노력하여 어려운 이웃에게 관심을 기울이는 삶을 살고 싶다.

	나는 언제부터인지 모르지만 감정에는 약한 편입니다.  조금만 불쌍한 사람을 보아도 마음이 언짢아 그날 기분은 우울한 편입니다.  내 자신이 너무 그런 환경을 속속들이 알고 있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페이지 : 56 (어린시절) 중에서...

	마음 깊숙히 간직하고 있는 이야기에 반박하는 말을 들을 때마다 사람들은 화를 낸다. 사람들은 자신의 영역을 지키기위해 싸우는 본능이 있기때문에 이건 아주 당연한 방어작용이다.말하는 사람이 사실에 자신의 의도를 덧붙일 때까지 ’사실’은 중립적이다. 사람들은 사실 자체가 아니라 사실이 자신들에게 의미하는 바에 기초해서 결정을 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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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것은 화려한 언변도, 논리적인 설득도 아닙니다.  그것은 ’이야기’라는 옷을 입은 ’진실’입니다. 
때론 어눌할지라도 당신만이 줄 수 있는 ’이야기’는 대화의 거리와 말의 벽을 넘어 그 사람의 가슴으로 스며듭니다.
이러한 말로 시작되고 있는 이 책은 다양한 예시와 이야기를 만드는 스토리텔링 법칙을 소개하고 있다.

내가 직접 겪지 않은 남의 경험들을 듣는다면 그것은 또 하나의 이야기가 되는 것이다. 
그러한 면에서 인생은 여러편의 이야기로 이루어졌다고 생각한다. 단순히 동화나 소설만이 이야기가 아니다. 
내가 겪었던 일들도 지나고 생각해보면 그것이 하나의 인생을 이루고 있다는 점에서 충분한 이야기거리가 될 수 있다.

누군가 당신의 이야기를 듣고 싶어한다면 당신은 당신만의 이야기가 있는가?
내게는 이야기거리가 없다고 말하는 사람도 아직 표현할 방법을 모르고 있을 뿐, 하나의 이야기를 만들어 내고 있는 것이다.

그럼 어떠한 것이 가장 좋은 이야기인가? 
사람들의 마음을 열게하고 가슴속에 기억되어 깨달음을 주는 그러한 이야기가 가장 좋은 이야기이다.
즉 자신의 이야기가 남에게 영향력을 미칠 수 있게 하는 것이다.

저자는 이야기를 만들어 나가는 스토리텔링의 주의점과 규칙들을 설명하고 있다.
이야기하는 방법을 몰랐던 사람들도 차근차근 하나씩 적용해 본다면 스토리텔링을 배워나갈 수 있다.

저자는 초보자들에게 이렇게 조언한다.
처음에는 길이가 짧은 이야기를 하되 서서히 당신만의 방식을 혼용하라.
당신의 이야기를 가까운 친구에게 하자. 그리고 그에게 당신 이야기를 들은 소감을 묻자. 
당신의 이야기에서 좋은 점과 감명 깊었던 점을 말해달라고 요구하라.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는 이렇게 조언했다.
상대방이 하는 행동의 숨은 의도를 깊게 생각하는 습관을 들여라. 
그리고 가능한 한 자주, 그가 어떤 행동을 취할 것인지를 예상해보라. 
이 소중한 습관을 자신에게 길들이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먼저 자기 자신에게 실천해 보라.

반대를 할때도 교훈을 주는 이야기에 빗대어 표현하면 서로 기분이 나쁘지 않게 효과적으로 대처하고 감동을 줄 수도 있다.
나에게 반대하는 사람도 이야기를 통해 천천히 꾸준히 공략한다면 그들의 마음을 열게 할 수도 있다.
그만큼 이야기는 큰 영향을 미치므로 중요한 것이다. 
물론 이야기를 만들어 나가는것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것은 상대의 말에 경청하는 것이다.
경청을 토대로 하나의 스토리를 만들어 나간다면 대화와 협상 및 인간관계에 큰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청중들에게 영향력을 끼치기 위해서는 ’도달할 가능성이 있고, 그래서 노력을 기울일 만한 여지가 있다’ 는 희망을 그들에게 심어줘야 한다. 무력감을 느끼게 하는 이야기를 하거나, 영향을 미치고자 하는 대상에 대한 경멸감을 가지고 이야기를 하면, 상대방에게 영향력을 끼치는 일은 십중팔구 실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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