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렌트 터비는 다음과 같이 썼다.  ’ 나는 중요한 교훈 하나를 얻었다. 범죄자들은 거짓말을 한다는 사실이다. 범죄 현장에서 범인과 희생자 사이에 나타난 행동을 객관적으로 파악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법의학적 증거를 바탕으로 한 문서화이며 이것을 다시 현장 상황으로 재구성하는 작업이다. ’
페이지 : 202  ( 범인의 행동 증거분석 ) 중에서...

대부분 살인범죄나 강력범죄는 원인이 유사하고 용의자를 좁히기가 쉬워 검거율도 높다.
하지만 외국에서는 무동기라 불릴 수 있는 범죄 자체를 추구하고 즐기는 보통 상식으로 설명이 안되는
연쇄살인이나 연쇄범죄에 대하여 미궁에 빠지는 사건들이 많이 발생한다.
이에 대해 프로파일링 기법으로 연쇄 범죄의 접점을 찾을 수 있다.
그래서 프로파일링은 만능으로 인식되고 무슨 신기한 비법으로 알려져 있기도 하지만 실제로 해결율은 높은편이 아니다.

범죄 자체가 인간이 저지르는 것으로 일정하게 정형화 된 것이 아니기에 공식적으로 정한 기준은 그대로 적용될 수 없다.
어느 정도 겹치고 예외가 발생하는 것은 다반사이며 치밀한 관찰력과 논리적 판단을 필요로 한다.
전문가의 말을 빌리자면 프로파일링에 대한 정의를 " 범죄수사기관이 효과적으로 수사를 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다양한 관련정보를 제공해 주고, 이를 바탕으로 특정한 유형의 범죄자를 수사하여 잡아낼 수 있도록 하는 일련의 과정 " 
이라고 하였다.

프로파일링은 연쇄적 범죄에 주로 적용되는 한정적 범위를 지니고 있다.
하지만 수사전반에 걸쳐, 용의자 축소, 심문, 면담방범 등 활용되는 분야는 넓다.
특히 가장 큰 장점은 수사 범위를 크게 좁혀 줄 수 있다는 점이다.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하는지 수사의 방향을 잡아야 하는 수사관들의 입장에서 
미궁에 빠질듯한 사건은 모래밭에서 바늘찾는것 처럼 어렵다.
그래서 프로파일링 기법을 활용한 특정 대상만을 상대로 한 수사방향의 설정은 큰 도움이 된다.
프로파일링의 강점은 종합적인 분석을 통해 가해자와 피해자의 연결관계를 확인할 수 있도록 도와주며,
하나의 증거에 의존하지 않고 정황이나 관련정보, 상황 및 인간적 연결관계와 심리상태까지 모든것을 종합하여 
결과를 도출해낸다는 점이다.

이 책은 프로파일링의 역사와 활용되는 다양한 분야를 다루고 있다는 점에서 입문서로서 손색이 없다고 생각한다. 
기초적인 기법들을 다루고 있으며, 일반인들에게도 사례를 들어 쉽게 설명하고 있다는 점에서 유익하다고 본다.
다만 , 컬러에 양장이라 가격이 비싼 편 빼고는 마음에 든다.
 

	누군가 당신을 죽이겠다고 위협했다가 진지하게 다시 생각한 다음에 당신을 죽이지 않기로 마음먹었다고 말을 한다면, 아마도 당신은 그 사람을 두려워하는 동시에 깊이 감사할 것이다.
페이지 : 329  ( 인질과 협상 ) 중에서...